팍치 그리우신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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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치 그리우신분들께

KIRAN 16 3269
이번 달에 태국 들어갈려고 요즘 태사랑에 자주 들어오다 어제에 이어
태사랑 식구들 중에서도 혹시 팍치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아 적어봅니다. 혹시 다 아는 내용을 올리는 건 아닌지 몰라도... 


제가 팍치를 좀 많이 좋아하거든요. 누군 비누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저에겐 일종의 식욕 증진제(?)라고나할까요.  제가 비위가 좋아 밥에다 우유나 커드같은것도 잘 비벼(말아) 먹었고 그러거든요. 팍치(코리앤더)..밥맛 없을떄 뿌려먹으면 식욕도 살아나고 태국에서 먹던 음식 생각도 나고 그래서.. 맨밥에도 뿌려먹고 국에도 뿌려먹고. 수끼해먹을 때 소스에다도 뿌려먹고. 그럼니다.커리나 톰얌에는 말할 것도 없고 ^^.

다른 동네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 주변에 대형 할인 마트가 있긴한데 팍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팍치를 가락 시장 가서 사와요.    가락 도매 시장 아시죠? (서울에서 제일 큰 채소 수산물 도매시장..맞나? 지하철 연결되어있음) 거기 안에 들어가면 채소 경매건물 다동이 있습니다. 그안으로 쭉들어가 보면 270호던가 혹은 그 주변에 희귀채소 라고 써놓고 팍치 파는 가게가 2곳있습니다. (더 될지도 몰라요..제가 아는데는 두곳) 전 여기서 팍치 사다먹어요. 저희 집 앞이라 가깝거든요. 걸어서 갑니다. 혹시 이 쪽 동네 사시는 분들 이나 팍치가 그리운 분들 참고하세요

지난번 사왔을 때 사진 찍어둘걸.. 아쉽게 지금은 사진이 없네요..흑..

16 Comments
entendu 2004.06.14 08:38  
  하하. 우리나라도 원래 팍치 먹어요. 제가 알기론 경상도인가 충청도인가는 상용한다고 들었는데. 저희집은 김치할때 이거 꼬옥 넣거든요. 정말 맛나죠. 우리나라에서는 고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농수산 도매센타나 농협계통 마트가면 다 있구요. 친환경재배된건 비싸지만 안그런것은 굉장히 싸죠. 김장철에 찾아보면 시장 어디엣선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얼마나 김치를 맛나게 하는데.하하
shinee 2004.06.14 16:51  
  제 친구는 팍치 쌈싸먹어요..ㅡㅡ 굉장한놈..
곰돌이 2004.06.14 19:36  
  저는 충청도놈이고 마눌님은 경상도분인데 ......
우린 둘다 팍치 못먹습니다. 꺼이꺼이
팍치 드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마파람 2004.06.14 22:24  
  고수 괜찮습니다. 뭐 마늘, 미나리도 전 처음에 못먹었지만 지금은 잘 먹습니다. 계속 먹다보면 먹게됩니다. 너무 부담만 안가지시면... 단 하나 두리안은 정말 적응이 안됩니다.
네팔 2004.06.15 11:30  
  룸비니 대성석가사에서는 고수를 무쳐 내놓던데, 그 맛이 그리워지네요... 스님들과 보살님을 제외하고는 거의 손들을 대지 않으시던데... 너무 맛있어 두번이나 리필하는 나를 보고 나자신도 무척 놀라....
팍치시러 2004.06.15 17:00  
  으악..!! 팍치.!! 넘넘 시러~ 마이 싸이 팍치~ㅠㅠ
부야오 샹차이~ㅠㅠ
AKY 2004.06.15 19:30  
  오옷~ 룰루랄라 가락시장으로 가야겠구만요~

감사해요오~~~~~좋은 정보!!
송현주 2004.06.21 09:54  
  팍치가 어떤맛인지..도통~~ㅡ.ㅡ;;;
알려주세요~~가서 참고하게~^^
이선경 2004.06.22 12:52  
  전 팍치가 꼬!옥 비누냄새같더라구요. 물론 좋은향이 아닌,,그냥 비누냄새,,,같이 갔던 울 언니도 팍치 먹을 수 잇는데,,사람들 의외로 많이 먹을 수 있던걸요. 이젠 그 팍치가 그립네요
삼계탕` 2004.06.22 18:42  
  전 팍치 그냥 씹어먹어여...^^
hs7847 2004.06.23 13:42  
  경기도 파주,금촌에서는 고기집에서도 쌈으로줘요.특히 그동네 토박이가 하는 식당에서는
sam 2004.06.26 15:27  
  요즈음 젊은 이들은 잘모르겠지만 고수냄새는 바로 그 지긋지긋한 빈대 냄새랍니다 빈대가 무엇인지 아시는가요?모르시면 할머니나 부모님꼐 여쭈어보세요
닌자 2004.06.28 18:03  
  어..호주있을때부터 먹었는데..
 베트남 음식에도 많이 들어가더라구여?
 타이 음식에도 그렇구..그게 태국말로 팍치군..
 전 그거에 중독되서 단으로 사다놓구 먹었었는데..
 첨에만 그렇지 계속 먹으면 심각하게 중독되여..
 타이 꼬추도 그렇구..
먹을만해요 2004.07.09 17:11  
  어젠 팍치와 감자갈아서 어머니가 전을 부쳐주시네요. 어머닌 쌈도 싸드시고 매운탕에도 넣으시거든요. 절에 가서 스님한테서 얻어오셔서 "스님들이 드시는 채소"라고 얘기하시더군요. 이번 태국에 어머니랑 둘이 가서 거리낌없이 잘먹고 놀다 왔답니다. 집에서 길러요. 혼자서도 잘크고,...
멋진넘~~ 2004.08.03 19:33  
  요즘 동남아 사람들이 많아서인가 그쪽사람들이 많이사는곳에서 팔아요..
경가도 광주 시장안 수퍼마켓에서 팍치뿐만아니라 양념까지...
빨간풍선 2006.02.01 11:07  
  팍치는 우리나라에서도 원래부터 먹었습니다. "고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고요..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는 채소입니다. 영어로는 팍치를 "코리안더" 라고 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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