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무이 - 닌자 크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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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사무이 - 닌자 크레페

상쾌한아침 4 2560
꼬사무이 - 닌자 크레페

에. "상쾌한아침"입니다.

닌자 크레페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일단 꼭 주목하셔야할 사실 하나!!!

자그마치 24시간 영업!!!!

우오오오오!!! +ㅁ+;;;


놀랍지 않습니까? 아침 늦게 열어 저녁 일찍 문 닫는게 바로 태국인데 무려 24시간이나 영업을 하다니. 이건 기적에 가깝습니다. =_=;;;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일본인이 경영하는 식당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크레페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식당치고는 크레페는 영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크레페는 피해서 먹어봤습니다. ㅡㅠㅡ;;;

일단,
한국에서는 정말 감질나는 양에 비싼 면요리인 "에그누들"요리 중에 하나를 시켜봤습니다.

- 에그 누들이란? -
다른 면들과 달리 반죽할 때 계란을 많이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찰지고 계란의 깊은 맛과 진한 맛을 지닌 국수입니다. 흔히 태국 노점이나 식당에서 노랗고 면 굵기가 제법 굵은 녀석이 바로 이 에그 누들이라는 사실. -_-b
맛이요? 진해서 정말 감칠맛 난다니깐요. 많은 여성분들 한번만 드셔보시면 그 맛에 반해 계속 드시게 됩니다.+_+


제가 먹었던 에그누들 녀석은 새우, 계란, 청경채, 고추채 썬거, 양배추, 미나리과의 채소, 굴소스 등을 넣고 볶은 것인데 와... 정말 맛있더군요. 한국에도 에그누들 이정도로 맛나게 해서 파는 곳 정말 드뭅니다. 그 깊고 진한 감칠맛에 굴소스 특유의 진한 감칠맛하며, 채소의 풍부한 향이 식욕을 돋궈줍니다.

으으윽. 못 참겠다. ㅡㅠㅡ;;;
게눈 감추듯 먹어주고 배가고파 다른 걸 하나 더 시켰습니다.
태국 음식은 싸서 좋은데 양이 적어서 배가 안차요.

다음에 시킨 타자...
에그누들이 아닌 태국 노점에서 흔히 보는 볶음 국수용면을 볶아 그 위에 새우, 숙주나물, 라임, 튀긴 마늘 가루, 건새우 가루 등을 넣은 것인데... 라임을 뿌리는 바람에 음식이 전반적으로 너무 셔서 먹기 힘들었답니다. ㅜㅜ(뿌리지 말걸...ㅜㅜ)

에그누들 계란 넣고 해서 45b
위의 정체 모를 국수요리 40b

그 외의 요리도 가지 수가 많아서 100가지가 좀 넘습니다.

메뉴표 보면서 뭐 시켜야할지 갈등하게 됩니다.


친절도 - 굉장히 친절합니다. 직원들이 영어를 잘하더군요.

단점 - 이곳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들의 놀이터로 애용되는 곳이다. 새벽 5시에 배가 고파 먹으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개 5마리가 식당 안에서 놀고 있었으며, 새들도 2~3마리 식탁 위를 헤젖고 다녔다. 이노무 개와 새들... 밥 달라고 내 주변을 계속 서성이는데... 큭.ㅜㅜ "야야. 애들아. 제발 저리 좀 가! 나 밥 좀 먹자. 빠이. 빠이. ㅜㅡ/(태국어로 가! 가!)"


- 빠이 -
태국어로 가라는 뜻으로 개들한테 하면 정말 가기도 한다. 개를 극도로 싫어하는 잉글랜드 부부한테 배웠음. =_=;


낮에 가면 좀 더 개판(?)인 닌자 크레페 식당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4 Comments
지스 2004.07.17 00:37  
  저도 여기 추천! 차웽에 있는 닌자크레페 갔었거든요..특히 여기 카오팟꿍은..정말 예술이었어요~ 전 새벽 4시에 갔는데..저희 일행밖에 없더군요..^^
지스 2004.07.17 00:38  
  근데 크레페는 정말 별루였어요..--;;
숙주 좋아~ 2004.07.17 01:31  
  전 왜이리 생숙주가 좋은걸까요.. 숙주가 듬뿍 얹혀 있는걸 보니 식욕이.. 스읍~~~
임혜정 2004.07.17 02:55  
  개가 정말로 많아여.. ㅋㅋ.. 한쪽 벽면에 손님들이 써놓은 메모가 있는데 거기에 한국 사람이 쓴것도 있어서 정말 반가웠져.. 새우튀김도 맛있던데.. 싸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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