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져트 시키려고 또 여행책자를 폈는데 물어보니 어떤 과일은 철이 아니고, 또 어떤건 요일이 정해져 있어서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으니까 두가지 처음 보는 음식을 가져와서 이게 지금 주문 가능한거 라고 먹어보라구 그러더군요.

아마도 탑팀그롭 루엄밋, 투아담이 아니었을까 추정하는 데요,

그래서 저희는 과일 한 접시랑, 투아담을 시켰죠.

투아담은 검은 콩이랑 찹쌀로 만든 쫀득한 것을 코코넛 밀크에 넣은 것인데 팥죽이랑 비슷했는데 달고 맛있었구요, 과일접시에 있던 파인애플 정말 맛있었어요.

먹는 거만 보면 사진 찍는 일을 잊어버려서 투아담은 먹다 말고 찍은 관계로 좀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푸팟뽕거리, 센미랏나 탈레 루엄밋, 밥 하나, 투아담, 과일, 물한병 이렇게 시켜서 530밧 정도 나왔어요.

만족 만족 대만족이었죠.

저희가 디져트때문에 고민하니까 메니저 같은 여자분까지 오셔서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고, 암튼 좋았어요.

근데 또 ...팁을 못줬는데..

60밧 정도 거스름돈을 받았는데 다 20밧 짜리 지폐더군요. 혹시 그 중에 20밧 정도는 예의상 팁으로 드렸어야 했나 싶기도 하구요..

팁 문화에 익숙치 않아서 맘은 있어도 드리기가 왠지 쭈뼛쭈뼛. 암튼 좀 후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