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만드는 방법은... 인근 족발집에서 족발과 족발 만들 때 쓰인 장국을 좀 얻어 옵니다. 족발 장국의 경우는 그 가게의 비밀소스이기 때문에 쉽게 안 내줄겁니다. =_=; 먹어보니 카우카무에 뿌려주는 소스에는 바로 그 진한 장국과 간장비스무리한게 들어가더군요.[확실히 간장이라고 단정 못 짓겠어요. T_T] 장국을 얻을 수 없다면 냄비에 물 조금 넣구 족발 넣구 끊여서 쓰면 될겁니다.
그리고 사 온 족발을 아주 뜨겁게 해줍니다. 찜통에 넣구 5분 정도만 삶아주면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족발은 쫄깃 쫄깃하죠? 뜨겁게 삶아주면 태국의 카우카무마냥 아주 흐물흐물하면서 부드러워진답니다.[장국이 없어서 냄비에 물 넣고 삶았다면 그냥 꺼내서 얹으면 됩니다.]
위에 얹는 배추절임 비슷한 것은 열무김치를 물로 살짝 씻고 올리면 엇비슷한 맛이 날거 같은데요?^^;
족발과 카우카무에서 나는 특이한 냄새는 한국에서는 한방약이라 불리는 약재를 쓰기 때문입니다. 뭐... 그 약재 알고 보면 다 향신료의 일종입니다. 일반 시중에서 파는 카레가루나 일반 동남아 음식에 다 들어가죠.;;; 일반 가정에서 한방약제 넣고 족발 만들려면 돈은 돈대로 들고 상당히 힘들죠.
제가 제일로 치는 까오까무는 카오산에 있습니다. 카오산에서 경찰서 지나 방람푸 시장 가는쪽에 비엥따이 호텔들어가는 큰길 있잖아요. 그러니까 은행 길건너바로 앞에 까오까무 아줌마 한분 아침마다 나오시거든요. - 4년째 늘 아침은 거기가서 먹고 있습니다.카오산에서 묵을때는요. 정말 담백하고 맛나죠.흑흑.. 문제는 양이..
카오카 무를 시킬 때...태국 친구가 그러더라구요...넌 살찐다면서 맨날 다이어트 콕만 마시는 녀석이 이 칼로리 높은 건 생각 안하고 먹냐...그래서..우띠..T.T..칼로리 생각 않고 먹어도 되겠네요..^^...근데, 요즘 저녁마다 태국 음식 생각나서..입맛 안 땡기고 죽겠네요...먹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