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먹고 마시고..돈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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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먹고 마시고..돈 쓰기

쏨차이 5 3571
제목이 좀 자극적이죠? 눈길좀 끌어보려고 일부러..흑흑..죄송합니다.

현지에 체류하시는 동포분들에 비하면 코끼리 비스킷이겠지만 , 괜히 여러번

들락거리면서 참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강변의 [굿뷰] [리버사이드] 같은데는 많이 알고 계시니까 생략하기로 하고..

치앙마이 대학근처에 [으엉풍 짬파] 라는곳이 있습니다. 거의 현지인들이구요

외국인은 가뭄에 콩나듯..

다른곳처럼 시끄러운 밴드는 잘 안나옵니다.(?) 대신에 남녀 듀엣이 나와서

생음악 들려주구요..약간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 잔 하실분들께 좋을듯합니다.

평일에도 9시 넘어서 가면 빈 테이블이 거의 없을정도입니다. 주말엔 알아서

상상하시구요..바로 근처에 (앉아서 보이는곳에) 2차 가실 무도장(?) 이

있습니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스테이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테이블에서

술 마시다가 흥이 나면 일어나서 춤을 춥니다. 물론 멋진 춤을 추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완전히 우리나라 시골 분위기 입니다.(춤추는게)

밴드가 나와서 흥겨운 음악(거의 태국음악)을 들려줍니다. 역시 현지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위스키 한 병 사가지고 가서 으엉풍 짬파에서 반 정도..

나머지는 그 무도장에서 마시면 딱 좋을듯합니다. 술은 사가지고 갔으니까

나머지 음식값(얼음,소다수,물 포함)은 두 곳 거치면 1500밧이면 서너명이

충분할듯합니다.

치앙마이 터미널 근처(까르푸 근처)에 [스쿠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참 특색있고 멋있어(?) 보입니다. 이름처럼 오토바이와 고물

자전거 등으로 꾸며놨습니다. 생음악은 없구요..역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

는분들께 좋을듯합니다.비용은 술값 빼고 역시 7~800밧이면 충분할듯..

참...절대로 위스키는 사가지고 가시고...업소에서 절대 시키지 마세요.

전 [스쿠터]에서 가져간 술을 다 마시고..여 종업원의 꼬임(?)에 한 병 시켰

다가...............다음날 ...죽는줄 알았습니다. 속이 뒤집어져서 하루종일

단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메뉴판에 [발렌타인6년]이 있는데..

진짜루 발렌타인 6년 짜리가 있긴 있는건가요?  좀 웃기던데...

암튼 절대로 업소에서 위스키는 주문하지 마세요..

강변에 생긴지 얼마 안되는 [리조트]라는 곳이 있습니다. [굿뷰]나 [리버사이

드]등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만  새것(?)이라서 깨끗하고 깔끔해뵙니다.

역시 밴드가 등장하죠..비용은 거의가 비슷비슷합니다.

[코카 수끼]라는곳이 있습니다. 전 코카 콜라에서 수끼집을 열었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암튼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수끼 드시고싶은분들께 권해드립니

다. 가끔 노점이 아닌곳에서 태국음식을 좀 깔끔한것처럼(?) 드시고 싶으면

에어포트 플라자 3층인가에 가면..[얌샆](이렇게 발음하는것 맞는지요)이

있습니다.아마도 체인점 같던데  전 그집의 '똠얌 글래스 누들'이 너무

맛있어서  한번에 두 그릇을 먹기도 했습니다. 옆엔 일본애덜 [8번가 라면]

도 있는데..전 한번 먹었다가 입맛에 안 맞아서 별루 였구요..

""""헬로""""책에도 나와있는 [사쿠라]에도 많이 갔습니다. 돈까스,  치킨까스

가 110밧입니다.(일본쌀)..태국쌀은 100밧이구요..가장 반가운건 같이 나오는

된장국(?)입니다. 부드러운 연두부가 송송송 떠있구..

무쟈게 돌아다녔습니다. 밤에만...헉???

웬만한 식당,레스토랑은 거의 섭렵했을겁니다.  덕분에 여행자들이 아닌

현지인들의 먹거리 문화(?)를 많이 구경했구요..물론 그사람들...서민들은

아닐겁니다. 웬만큼 먹구 사는사람들 이었겠죠..

그 무지무지하게 많은 양념과 소스류...해물이라면 환장하는 치앙마이 사람들

(물론 바다와 먼 내륙에 있다보니 그렇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로 차려놓으면 참 돈 좀 벌겠다는 생각이 들던 몇몇

업소들...

배낭만으로 끝내기엔 참 아까운것들이 많습니다. 좀 돈을 쓰더라도 한번쯤

체험해보고 갔으면 하는것들이 많습니다.

치앙마이에서 트레킹 한번 하고..야시장이나 도이수텝..뭐 몇가지..

이렇게만 하고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곳입니다..

5 Comments
바닐라스카이 2004.10.01 12:40  
  발렌타인 6년있어요-;;; 발렌타인마스터스 라고 부르던가..암튼 그게 6년짜리던데^-^; .. 저는 치앙마이를 안가봐서 ㅠㅠ 뭐라 따로 드릴말씀이 없지만 님 닉넴이 푸켓에서 팡아만 투어 할때 가이드랑 이름이 같아서 반갑네요 ~~ ㅋㅋ 쏨차이 ~~ 한국말 잘하던데~
greenzone 2004.10.01 14:47  
  위에 리조트 얘기가 나왔는데 그곳을 운영하는
분이 한국분입니다.
띵똥 2004.10.01 17:01  
  끝말에 동의 합니다..^^
어느곳이나 알고 정들면 정말 좋죠..
이도령 2004.10.01 23:22  
  발렌타인 마즈터즈는 12년~16년까지의 브랜드이고요,
6년산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팔지않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라는 브랜드입니다 . 발렌타인에서 나오는 최하급이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입니다
바닐라스카이 2004.10.02 01:23  
  어- 이도령님 저 잡지광고에서 발렌타인마스터스 라고 하고 밑에 6년산이라고 적힌거 봤는데^^;;.. 그래서 무슨 6년산이 마스터스라는 거창한 이름을...이랬었는데요;;..음..-_-제가 잘못봤나 ;;.......

인터넷을 찾아보니 12~17년까지고 보통 15년산이라네요..;;; 아.. 암튼;; 치앙마이 가보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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