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파촉 씨푸드 식당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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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파촉 씨푸드 식당 비추합니다.

꿈을 꾸다 7 2282
* 식당 위치 :타논쌈센 소이 6 입구
* 주요 메뉴 : 씨푸드와 타이요리
* 설명 : 요왕님의 맛집에 선정된걸 모를때부터 신랑이 여기 단골이었습니다. 싸고 맛있는 집이라고요. 나중에 요왕님의 맛집에 선정된걸 알고나서 어쩐지~~하면서 기뻐했었지요.
몇년만에 다시 찾은 방콕에서 뚝뚝을 타고 달려간 이집, 너무나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우선 태국간판만 있었는데 영어로 쑤파촉 씨푸드라고 간판이 있었구요,
크리스마스트리같은 작은 조명들을 발처럼 내렸던거 싹 걷어치우고 시원하게 입구를 드러내고 있더군요. 그리고 예전의 아줌마 주인대신에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주인이 바뀐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결정적으로 비추하는 이유는 바가지!!!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100g당 얼마 하는 식으로 적혀있더라구요. 예전에는 메뉴 사진밑에 가격이 적혀있었고 그게 한접시 가격이었거든요. 양이야 뭐 주인맘이었겠지만...이런 식당은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하나하나 주문을 하면서 가격을 물어봤지요. 쁠라 쌈롯을 주문하면서 이거 한접시에 얼마냐, 550밧이랍니다. (100g당 110밧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즉 500g이라는 거죠.)뿌팟붕까리 1접시 얼마냐 540밧이랍니다. (100g당 180밧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좀 비싸다고 느껴졌긴 했지만 아이들 데리고 왔는데 다시 나가기도 뭣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뭐 여기까진 괜찮았죠.
식사도중에 갑자기 요왕님이 여기 국수를 추천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꿰이띠여우남이 되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그릇 척 가져다줍니다. 이건 얼마냐고 안 물어봤지요.

다 먹고나서, 계산서.
꿰이띠여우남이 한그릇에 200밧이랍니다!!!

제가 비싸다고 말했더니 계면쩍은 웃음을 짓더군요. 그게 끝입니다.
뭐 어쨌든 비싸다고 말하면서 계산은 다 하고 나왔습니다.
까올리까올리 하면서 무척 친절하게 대한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만, 그게 바가지 속셈일거라고는...
아마도 한국인들이 많이 갔나봅니다.
이제 더이상 가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7 Comments
고구마 2009.02.24 18:31  
세상에나......쑤파촉 씨푸드가 그렇게 변해버렸다니 정말 실망입니다.
밤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라, 딱이 갈곳이 없을때 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밥도 먹을겸 저렴한 맛에 들리는 곳이었는데, 그런 상술을 펴는 가게로 변해버리다니요.
생선 요리랑, 뿌팟퐁까리도 다른 식당들보다 (다른곳에서는 약 200-300밧 정도) 비싼건 그야말로 참아줄수 있지만, 국수 한그릇에 200밧이라니.......
정말 왜 이러는걸까요. 아주 실수로라도 들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곳이군요.
어린 아이들이랑 같이 가셨으니 중간에 나오실수도 없으셨을테고, 그 심정 십분 이해가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곰돌이 2009.02.24 18:41  
ㅜㅜ

ㅠㅠ



요술왕자 2009.02.24 22:33  
분위기가 많이 변해서 저도 발 끊은지 오래 됐는데.... 바가지까지 씌운다니... 아무래도 주인이 바뀌었나보네요...

꿈을 꾸다 2009.02.26 09:31  
요왕님과 고구마님 두분의 댓글을 받다니, 횡재한 기분입니다^^
블루파라다이스 2009.02.27 03:25  
명성 유지하면 손님이 더 올텐데..

왜 바가지를 씌울까요?

당장은 몰라도... 점점 손님이 떨어질텐데 말이예요...

사람이나.. 가게나... 변함없는게 전 좋습니다~!!

마음고생 하셨겠네요....

마음 푸세요~!!^^
꿈을 꾸다 2009.03.03 11:06  
블루파라다이스님, 정겨운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흥정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라서 정찰제가 좋습니다. 변함이 없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래도 바가지조차 이번 여행의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수족냉증 2009.03.10 21:06  
저도 지난주에 요왕님 방콕지도에 이 식당이 있길래 여기서 함 먹어볼려고 갔다가 분위기가 영 썰렁해서 메뉴판만 보고 나와버렸어요,,,
그리곤 가까운 낌롬 촘사판으로 가서 먹었어요. 괜찮아서 그 뒷날도 가서 또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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