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식당 - 챠크라(청담동)
홈피: http://www.chakraa.co.kr
위치: 청담동(여러군데 분점이 있음)
먹은음식: 점심부페 단돈 7,000냥
점심부페메뉴: 스프, 샐러드, 사모사, 짜파티, 치킨커리, 비프커리, 야채커리, 커피
분위기, 인테리어: 평범
맛: 보통
(평범한 인도음식을 먹고 싶은사람이라면 오키, 특히 특이한 요리보다 인도커리를 좋아하는 사람)
라시: 3,000-4,000
그냥부페:15,000(맛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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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인도요가 비디오를 열심히 따라했다. 그리고 오늘
오랫만에 새로운 인도 음식점에 다녀왔다. 점심부페(12-2시)가 단돈 7,000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든다. 저렴한 가격이라 하면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합리적인 가격의 서민식당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외국음식점이라고 해서 평범한 음식을 몇십배로 받는 건 좀 기분 나쁜 일이다. 누구나 다 아는 20달라짜리 스노클링을 100달라를 주고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암튼 까만 인도(인도인지 파키스탄인지는 모르겠지만)아저씨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겨운 느낌이 든다. 겨우 인도 한번 가본 주제에 말이지. 어떻든 인도여행을 다녀온 후로 인도는 잊혀지기 보다는 인도와 얽힌 몇몇 사람을 비롯해 점점 새록새록해지는 기억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부페치고는 심하게 단촐하군. 그냥 커리 먹으라는 소리다. 덤으로 심심하면 사모사 먹고 말이지. 대신 커리는 3가지다. 이 정도면 커리는 다 있는 것이니까 좋다. 샐러드는 커리에 버무린 생양배추와 콩요리이다. 좀 썰렁한 느낌이 들지만 야채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 참고로 점심부페는 땡 12시에 가야겠다. 12시 반쯤 갔는데 벌써 바닥이 보인다. 언제 되냐니까 지금 다시 만들고 있단다. 스프도 만들고 있고 짜파티도 만들고 있고 사모사도 만들고 있단다-.-;;. 역시 인도라는 생각이 정겨운 느낌이 살짝 들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11시 부터 죽치고 기다리던 생각이 난다. 아그라의 계란 사러가던 아저씨는 아직도 손님이 오면 계란을 사러 가겠지.
커리를 다 먹은 뒤에야 짜파티가 나온다. 아구 매워라 커리만 퍼먹고 있었네. 따뜻하고 바삭한 짜파티가 좋다. 야채커리를 듬뿍찍어 한~입 먹는다. 치킨커리도 비프커리도 맛있는 편이다. 단 따뜻할때 먹으려면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한다. 아니면 음식이 식어있다. 음 이맛이야. 사모사는 꽤 한국적이다. 감자가 듬뿍들어있고 인도 것처럼 강한 맛은 거의 없다. 부페에는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밥이 필요한 사람은 시켜야 한다. 커리와 사모사를 다 먹으니 처음에 먹어야 할 스프가 나온다. 그냥 인도에서 파는 베지터블 스프다. 맛은 괜찮다.
후식은 커피뿐이다. 짜이가 있으면 좋으련만 왜 짜이가 없을까. 짜이만 있다면 멋진 점심을 완성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런 정도는 주인 아저씨께 살짝 귀뜸을 해주고 싶다. 물만 마시고 오랫만에 커리에 놀란 위를 안고 챠크라를 나온다.
먼가 엉성하고 정돈된 느낌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커리와 사모사까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인도커리를 실컷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끔 올만하다. 다른 음식은 못먹어봤지만 남인도 북인도 요리 모두 있고 같이 갔던 분의 말씀에 따르면 그냥 부페랑 다른 요리들은 더 맛난다고 한다.
오늘은 하루종일 커리냄새가 날 것 같다.
인도에서 풍겨오던 마살라 냄새처럼..
오랫만에 옛 향기를 맡으니
옛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2004/11/8
위치: 청담동(여러군데 분점이 있음)
먹은음식: 점심부페 단돈 7,000냥
점심부페메뉴: 스프, 샐러드, 사모사, 짜파티, 치킨커리, 비프커리, 야채커리, 커피
분위기, 인테리어: 평범
맛: 보통
(평범한 인도음식을 먹고 싶은사람이라면 오키, 특히 특이한 요리보다 인도커리를 좋아하는 사람)
라시: 3,000-4,000
그냥부페:15,000(맛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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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인도요가 비디오를 열심히 따라했다. 그리고 오늘
오랫만에 새로운 인도 음식점에 다녀왔다. 점심부페(12-2시)가 단돈 7,000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든다. 저렴한 가격이라 하면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합리적인 가격의 서민식당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외국음식점이라고 해서 평범한 음식을 몇십배로 받는 건 좀 기분 나쁜 일이다. 누구나 다 아는 20달라짜리 스노클링을 100달라를 주고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암튼 까만 인도(인도인지 파키스탄인지는 모르겠지만)아저씨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겨운 느낌이 든다. 겨우 인도 한번 가본 주제에 말이지. 어떻든 인도여행을 다녀온 후로 인도는 잊혀지기 보다는 인도와 얽힌 몇몇 사람을 비롯해 점점 새록새록해지는 기억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부페치고는 심하게 단촐하군. 그냥 커리 먹으라는 소리다. 덤으로 심심하면 사모사 먹고 말이지. 대신 커리는 3가지다. 이 정도면 커리는 다 있는 것이니까 좋다. 샐러드는 커리에 버무린 생양배추와 콩요리이다. 좀 썰렁한 느낌이 들지만 야채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 참고로 점심부페는 땡 12시에 가야겠다. 12시 반쯤 갔는데 벌써 바닥이 보인다. 언제 되냐니까 지금 다시 만들고 있단다. 스프도 만들고 있고 짜파티도 만들고 있고 사모사도 만들고 있단다-.-;;. 역시 인도라는 생각이 정겨운 느낌이 살짝 들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11시 부터 죽치고 기다리던 생각이 난다. 아그라의 계란 사러가던 아저씨는 아직도 손님이 오면 계란을 사러 가겠지.
커리를 다 먹은 뒤에야 짜파티가 나온다. 아구 매워라 커리만 퍼먹고 있었네. 따뜻하고 바삭한 짜파티가 좋다. 야채커리를 듬뿍찍어 한~입 먹는다. 치킨커리도 비프커리도 맛있는 편이다. 단 따뜻할때 먹으려면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한다. 아니면 음식이 식어있다. 음 이맛이야. 사모사는 꽤 한국적이다. 감자가 듬뿍들어있고 인도 것처럼 강한 맛은 거의 없다. 부페에는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밥이 필요한 사람은 시켜야 한다. 커리와 사모사를 다 먹으니 처음에 먹어야 할 스프가 나온다. 그냥 인도에서 파는 베지터블 스프다. 맛은 괜찮다.
후식은 커피뿐이다. 짜이가 있으면 좋으련만 왜 짜이가 없을까. 짜이만 있다면 멋진 점심을 완성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런 정도는 주인 아저씨께 살짝 귀뜸을 해주고 싶다. 물만 마시고 오랫만에 커리에 놀란 위를 안고 챠크라를 나온다.
먼가 엉성하고 정돈된 느낌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커리와 사모사까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인도커리를 실컷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끔 올만하다. 다른 음식은 못먹어봤지만 남인도 북인도 요리 모두 있고 같이 갔던 분의 말씀에 따르면 그냥 부페랑 다른 요리들은 더 맛난다고 한다.
오늘은 하루종일 커리냄새가 날 것 같다.
인도에서 풍겨오던 마살라 냄새처럼..
오랫만에 옛 향기를 맡으니
옛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200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