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저렴하고 맛있는 인기 일식당 <마쯔>
홈피 먹는이야기 게시판에 깔깔마녀님이 소개해주신 일식집인데 늘 한번 가 본다하면서도 그 언저리를 지나가는 일이 없어서 방문해보질 못했었어요. 근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해자 북쪽면 근처 씽하랏 거리 초입에 있습니다. 해자 건너편쪽에는 최근에 새로생긴 피자헛-KFC가 있고 창프악 시장에서도 멀지 않아요.
위치 https://goo.gl/maps/ac1PmcQj1i22
여기는 오후 4시부터 장사를 하네요. 저녁에만 집중하나봅니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기엔 좀 이른 5시 즈음에 갔는데도 손님들로 금세 테이블이 찹니다.
요왕은 예전에 이곳에서 초밥세트만 먹어봤다는데 그건 스시이찌방이나 산토리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고 하네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들렀을때는 그냥 좀 제대로 된 밥이 먹고 싶어서 가게 되었어요.
우리가 주문 한 것은 가쯔동(돈가스 덮밥), 히야시 주카(중화식 비빔 냉라면), 오야꼬동(닭고기 계란 덮밥) 각각 70밧이고 맥주도 저렴한 편이였어요.
양도 많고 음식의 질도 다른 저렴한 일식집들에 비해 훨씬 나았습니다. 다만 요왕은 간이 좀 약하다고 합니다. 저는 괜찮았어요.
다른 테이블 보니까 뭐 연어회, 마끼도 많이 올라가 있네요.
식당 분위기 깔끔하고 메뉴판도 외국인이 보기에 잘되어있습니다. 다른 분의 리뷰에 전메뉴의 사진이 올라와 있으니 확인 해 보세요.
https://goo.gl/maps/NgysCowYqYq
종업원들은 그다지 사근사근한 느낌은 없었어요. 무뚜뚝하다기보단 그냥 건조한 느낌... ?
하여튼 우리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런 식당이 속속 생기니까 사쿠라에 망쪼의 기운이 내려앉았구나...”
라고 이야기했어요. 사쿠라는 발전은 커녕... 뭐랄까 그저 쇠락하는 느낌이랄까요.
이 식당의 다양한 메뉴 중에 먹어본게 단 3가지 뿐이라서 총평을 하긴 그렇지만, 일식이 그리울 때라든지 태국식이 좀 물릴 때가 오면,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밥 먹으러 가기에 아주 좋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