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bus여행] 쌀국수 최고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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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bus여행] 쌀국수 최고의 조합

Teteaung 23 5083
* 식당 위치 : 파수멘 요새 푸아끼 근처입니다.
* 주요 메뉴 : 쌀국수 스몰 30밧, 큰것 40밧트, 마늘 튀김 5밧트
* 설명 : 손님이 들끓는 희안한 집 하루 매상이 궁금할 뿐이고.

배낭여행자의 행복한 고민
내일은 어디갈까? No! No! No! No!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뭐가 맛있는 걸까?
그렇다. 먹을 것. 뭘 먹을지가 늘상 고민

방람푸를 걷다가 사람이 가지도 않고 줄을 길게 서 있다.
그들을 피해서 걷다 보니 요기 앞을 지나가는데 뜨거운 김이 후끈!!
또 사람이 겹겹히 서 있다.

인기 있는 집이라 저녁 때면 사람이 숲을 이룬다.
원래 줄 서서 먹는 것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피하다가 함 가봤다.

이 집은 아주 배고플때 가면 낭패.
적당히 배고플 때 가야 한다. 손님이 많고 포장을 많이 해가서
국수 삶는 시간을 당해 내지 못한다.

자리 잡기가 너무 힘들고 일단 앉으면 최장 40분 이상도 기다려 봤다.
대단히 장사 잘되는 집.  근데 이 집 간판 뭐라고 읽어야 될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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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도

처음 간 날은 그냥 대자 피셋을 시켰다.
하얀 그릇에 나오는데 태국에서 먹은 음식 가운데 제일 뜨거웠다.
원래 국밥을 좋아하고 뜨끈 뜨끈한 음식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민족인지라
뜻뜨 미적지근한 것을 싫어하는데 이렇게 뜨거운 음식을 먹다니..

2. 식감과 내용물

그리고 쌀국수의 느낌보다 중화요리집에서 먹은 '울면' 그 느낌이 더 강했다.
국물에 녹말이 많이 섞여들어서 끈끈하다. 그래서 더 뜨끈한 것 같음.
고명으로 넓적한 소세지를 썰어서 펼쳐 놓고 그 위에 튀긴 마늘로 장식
먹다보면 고기란 고기는 다 들어 있다.
고기오뎅(룩친), 돼지고기 조각, 소세지 등등등
쌀국수의 두께는 좀 두꺼운 편이다.
아쉬운 것은 염분이 조금만 낮았으면 하는것. 살짝 짜다.
그릇이 도자기가 아니라 플라스틱,
피셋용 그릇을 보면 열 때문에 담는 부분 색이 바랬다.
돈도 많이 버는데 도자기로 바꿨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3. 가격과 사진

쌀국수 피셋 40밧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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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지인들 먹는 법(관찰에 의함)

4인용 식탁인데 생판 남인 2팀이 앉기도 함.
때로 태국 연인 사이에 끼면 대략 난감
4인용 식탁에 3팀이 먹은적도 있음.

먹기 전에 야채와 소세지를 섞은 샐러드를 시켜 먹는데
관심 없어서 패스
젓가락을 한벌 더 받아서 면발을 반이상 건저 자기 그릇에 걸쳐 놓는다.
그 다음 풍성한 고기와 국물을 후후 불면서 먼저 먹는다.
튀긴 마늘을 부어 가며 먹기도 하고 외국배낭족은 깨바게뜨를 같이 먹는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국물까지 삭 비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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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에서 먹었는데 너무 더워서 입으로 가는지 귀로 가는지 몰랐음]

5. 최고의 조합

크 기: 소로 드세요. 30밧트, 피셋과 보통의 양이 그리 차이 안 나는 듯
착 석: 꼭 밖에서 드세요. 안에서 먹으면 더워 죽어요.
양 념: 아무것도 뿌리지 않거나 고춧가루만 조금 넣으세요.
시 간: 붐비는 시간에 가면 너무 오래 서 있어야 함. 좀 늦게 가는 것이 필요.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친절하지 않습니다.
오래 기다리는 것은 예사고 심지어 영어 메뉴도 없어요.(한국어는 바래지도 않아요)
그 때문에 황당한 일도 있었구요.
근데 마약을 뿌렸나 5번 갔어요. 연속으로
지금 생각이 나네요.
간밤 지나친 소주로 속이 아픈데 저거 한 그릇 먹었으면 함.


23 Comments
요술왕자 2010.02.19 22:05  

'꾸어이짭 누안'이라고 써있네요.
그러면 이집은 꾸어이띠여우집이 아닌 꾸어이짭집인데...
일반적인 쌀국수는 아니고... 꾸어이짭이라고 약간 동글한 면있어요...
항상 사람은 많이 있던데... 안 가본집인데 함 가봐야 겠네요...

Teteaung 2010.02.19 22:09  

이름 가르쳐 줘서 감사감사
면이 그래요. 둥글고 찰기가 있어요.
1월 이 집이 Hot~ 했어요. 꼭 가봐요.

그리운별하나 2010.02.19 22:43  
......곧 맛보게 될 집 하나 추가됬어요. 고맙습니다...^^
Teteaung 2010.02.19 22:47  
곧 이란 단어에 집중!!!

찾기 쉬워요. 꼭 가보세요.
ㅋㅋㅋ
옙베베 2010.02.19 23:39  

차이나타운에 꾸웨이짭 맛난데 있는데..먹고싶다;

Teteaung 2010.02.20 00:54  
차이나타운에 있다구요.
소개 좀 해주세요.
여기 게시판에요
은별이 2010.02.20 19:58  
악!!!!!
님아~~ 저만 알고 있고 싶었던 가게라 일부러 안올렸는데 ㅠ.ㅠ
님이 올리셨군여..... 흑흑

사실 이 집 정말 쵝오입니다.
저도 11월에 방콕 갔을 때 우연히 들러 쌀국수 한 번 먹은 후
매일매일 가서 먹었던 집입니다.
고춧가루가 상당히 매우니 듬뿍 넣어서 드시면 땀 뻘뻘 정말 쥑입니다. ㅎㅎ
그리고 팍치 못드시는 분들은 넣지 말라고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
물론 저야 팍팍 넣는 걸 아주 좋아라하지만요 ^^
이 집 마약국수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 집 맛들이시면 다른 쌀국수 정말 별로됩니다. ㅋㅋ
꼬옥 가보세용~~~
줄서서 기다리시는 건 기본입니다.

요즘 이 국수땜에 다시 카오산 가고싶은 1인입니다...... ㅠ.ㅜ
Teteaung 2010.02.20 20:33  

님은 태국 오라오라 병에 걸린 겁니다.
ㅋㅋㅋ 저도 팍치? 하면 'OK 캅!' 합니다.

카오산 가시면 절 위해서
요국수 피셋 싸이퉁! 해오삼

초코맨 2010.02.22 12:16  

앗 여기도 올라왔군요...  태국사람들 줄서서 먹길래...  한참 기다렸다가  먹어 봤어요~

면이 찰지면서도 좀 끈끈하더군요~~  맛있음~   현지인들이 많이 먹더군요...

더울때 진짜 면이 뜨거워서 땀 많이나요~    이제 사람이 더 많아지겟군요..ㅎㅎ

Teteaung 2010.02.22 12:47  

이거 사람이 더 많아지면 곤란한데요.
아마 성질 급한 태사랑님들은
못 드실듯해요.

미니상 2010.02.23 11:48  
여기 저도 가봤어요.ㅋㅋ여기 지나다닐때마다 아저씨가
안녕하세요~~맛있어요..ㅋㅋ이래서 결국 한 번 갔어요.ㅋㅋㅋ
사람 엄청 많아서 기다렸구요. 전 고춧가루가 여기처럼 뭉쳐져서??양념한 거 같은 것보다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고춧가루가 좋았어요. 넣으면 칼칼하고~~
엄청 맵게 먹으니깐 아저씨가 또와서 굿!!이러시구.ㅋㅋㅋ
전 나이쏘이, 이곳, ZEN푸트코트에서밖에 국수를 못먹어봤는데
순위를 매기자면 제입맛에 나이쏘이가 젤 맛있구?ㅋㅋ 이곳은 다음,
ZEN푸트코트 쌀국수는 이런 식당보다 별로더군요^^
미니상 2010.02.23 11:49  

엄청 사람많아서 당연히 지도에 나와있을줄 알고
현지인한테(겸상하더라구요.ㅋ)여기가 푸아끼냐..물으니
그렇다고 했어요.ㅋㅋ그런데 아니군요^^;;
아저씨가 코리아 그럼 팍치노노~먼저 그런답니다ㅎ

Teteaung 2010.02.23 20:23  

아자씨가 잡았다니 음..
전 한 번도 잡힌적이 없어서리..
님이 매력이 많은가 봅니다. ㅋ

백골부대 2010.02.25 16:44  

거기서 일하시는분중에 게이같은분계시는데 원래  정글뉴스가기전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국수집에서 종업원으로있다가 이번에가니깐 자기가오픈한건지 아니면 직원으로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일을 하고계시드라구요 맛도 괜찮습니다.  암튼 저두 몇일있으면서 계속거기서 먹었습니다. 국사람입맛에두 맞고요 다들 한번가보시기바랍니다.

Teteaung 2010.02.26 06:49  
마지막 공항가는 길에 그 분이 손을 흔들어 줬어요.
손 짓 한번에 괜히 친구가 된 기분??? 을 느꼈죠.
먹기 바빠 이런거 저런거 묻지 못했네요.
보림 2010.03.03 06:21  

ㅋ 아..그리운집...태형이가 숫가락씻은집이군요..^^

Teteaung 2010.03.03 22:11  
이 집에 대한 추억을 가진 회원님이 많은가봅니다.
무쏘뿔 2010.03.05 16:44  

이집국수 정말 맛나요!  특히 비오는날엔 최곱니다 ! 뜨거운 국물땜에......
키작고 안경낀 주인장이 한국사람들에게 굉장히 친절합니다 그아저씨가 대장금의 이영애씨와 이산의 한지민씨의 열려한팬이거든요^^특히 이산보면서 눈물을 흘리더라는^^ 

Teteaung 2010.03.05 20:46  

지금 비 오는데 생각나네요. 이산의 한지민 ㅋㅋㅋㅋ
정말 울나라 사극이 때로는 현대극보다 나은 것 같아요.

망고스틴쪼아 2010.03.10 11:41  
전 푸아끼 가려다가 잘못찾아서 들어간 집이었는데...ㅋㅋ
음... 칼국수 농도의 쌀국수라고 해야하나요?? 걸쭉한 엄청 뜨거운 쌀국수...ㅎㅎ
첨엔 맛있었는데,,, 제가 팍치를 못먹어서 중간쯤 팍치향이 우러나고 난 후엔 잘 못먹었다는... 팍치 빼면 맛나게 후루륵 먹었을텐데...ㅎㅎ
미돌이 2010.04.26 12:11  
아...여기....완전 알려뷰 하는곳!!!
저도 연속으로 3번이나 가서..먹었어요...
한번은 감기에 걸렸는데 뜨끈한국물에 고춧가루 팍팍 넣어서
땀뻘뻘 흘려가면서 후루룩 했던 기억이..ㅋㅋ
한국와서도 저게 먹고 싶어서ㅠㅋㅋ
담에 가면 질릴정도로 먹고 올려구요!!!!ㅎㅎ
효진이 2011.05.17 18:12  
고기 안먹는 사람도 먹을만한 메뉴가 있나요? 너무 먹고 시퍼요 ㅠ.ㅠ
콕여행준비 2012.04.15 07:44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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