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는 우리나라 나이트크럽과 약간 다른 형태의 나이트크럽이 존재합니다.
극장식 나이트크럽이라고 할까요?
암튼 쇼도 보면서 춤도 출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방콕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헐리우드와 댄스피버입니다.
쇼의 내용은 남여가수들이 교대로 노래를 부르고 백댄서들이 등장하는데,
제법 볼만합니다.
쇼는 자정부터 시작하여 오전 1시 30분까지 계속됩니다.
명당은 무대 바로 앞쪽인데,
이 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11시 이전에는 가는 게 좋습니다.
쇼 전후에 댄스 타임이 있습니다.
완전히 끝나는 시간은 2시 30분 전후.
헐리우드는 1인당 입장료 400밧(음료 2병 포함)을 내거나
양주를 사면 1병에 4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양주는 가장 싼 게 1,000밧압니다.
여기에 콜라, 얼음, 탄산수, 생수(각 1병 50밧)를 추가해야 하지요.
댄스피버는 다른 건 비슷한데
가장 싼 양주가 400밧이고,
인원제한이 없는 거 같습니다.
6명이 들어갔는데 아무런 제지가 없더군요.
분위기는 헐리우드가 쇼의 내용이나 오는 손님들이 약간 럭셔리 한 반면,
댄스피버는 약간 촌스러우면서 다정다감합니다.
손님들의 99%는 태국 젊은이들입니다.
여기서 노시다가 아쉬우면
바로 앞에 있는 발리에서 2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발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대형 포장마차 같은 술집입니다.
안주는 100밧 내외이고,
나이트에서 마시다 남은 양주를 가지고 가도 됩니다.
카오산로드에서 택시를 타면
'빠이 랏차다 헐리우드'하면 다 압니다.
요금은 80~100밧.
헐리우드와 댄스피버는 서로 붙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