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푸켓)] 빠똥(빠통) 80밧 팟퐁까리 맛있는 곳 <두디>
푸껫의 빠똥은 푸껫은 물론 태국에서 여행자물가가 가장 비싼 곳이지요.
몇백미터만 가려고 해도 200밧씩 받는 뚝뚝 등 교통편은 말할 것도 없고
음식 값도 대체적으로 비싼데다가 태국음식 먹을 곳도 별로 없어요.
이번에 빠똥 남쪽 부분, 그러니까 까론쪽에서 넘어와서 해변쪽으로 가지말고 직진했을때 나오는 동네에서 좀 지냈는데요, 이쪽이 빠똥으로 치면 새로 조성된 구역이지요. 중저가 숙소들도 많고 현지인들을 위한 식당도 꽤 보입니다.
그러다 발견한 이곳 <두디 DooDee>
위치 https://goo.gl/maps/1X2DCg22Pxz
식당에 들어가면 우선 깨끗한 나무식탁에 단정하게 유니폼을 갖춰입은 종업원들로 뭔가 살짝 기대하게 됩니다.
메뉴판도 사진으로 잘 되어있습니다.
메뉴판을 펼쳐보면 음식 가격이 빠똥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가격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대략 이정도에요.
똠얌꿍 80밧
팟타이꿍 80밧
카우팟(볶음밥) 고기류 50밧, 해물류 80밧
깽쏨꿍(새콤매콤 새우 찌개) 80밧
얌 씨푸드(해물 무침) 80밧
팍붕파이댕 50밧
빠까퐁텃(통 농어 튀김) 250밧
까이 허 바이떠이(판단잎에 싸서 튀긴 닭고기) 80밧
등등 웬만한 메뉴가 다 80밧이에요.
그리고 신기한게 메뉴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음식이 꽤 빨리 나옵니다.
서버들의 수도 많은데 조리 쪽에도 많이 있는 듯하더라고요...
아니 이런 가격으로 이 많은 종업원들 인건비나 나올런지 걱정까지 됩니다.
음식 보시겠습니다.
삑까이 양(닭날개 구이) 1개 20밧
추천메뉴입니다.
양념하지 않은 소금구이입니다. 날개 크기도 괜찮고 담백하게 잘 구었습니다.
팟퐁까리(커리 볶음)는 80밧이란 가격을 감안하면 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팟퐁까리 중 가성비는 최고인듯합니다.
질척하거나 기름지지 않게 잘 볶았습니다.
꿍 팟 퐁까리(새우), 믁 팟 퐁까리(오징어), 탈레 팟 퐁까리(새우+오징어+홍합) 셋다 80밧이고 셋다 맛있네요.
게로 만든 뿌 팟퐁까리도 물론 있습니다만 가격은 200밧 넘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G05. 꿍 팟 퐁까리(새우 커리 볶음) 80밧
G01. 꿍 채 남빠(생새우 양념장) 80밧
새우가 싱싱하고 7마리 올라갑니다. 추천
꿍파오(흰다리새우구이) 5마리 100밧 (별도 메뉴판에 있음)
우리나라 대하구이라고 보심 됩니다. 새우 씨알이 작지 않습니다. 추천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던 메뉴입니다.
B09. 텃만꿍(다진 새우 튀김) 80밧
5개 나옵니다.
J01. 팍붕 파이댕(공심채 볶음) 50밧. 무난
H16. 쁠라믁 팟 남프릭파우(오징어 고추장 볶음) 80밧
볶음인데 국물이 너무 많아요.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넝 까이 양(닭다리 구이) 50밧 (별도 메뉴판에 있음)
그리고 여기 국수도 무척 다양한데요, 한그릇 30밧인가 40밧부터 있습니다.
다 좋았냐... 하면 그렇지는 않고요
농어구이인 '쁠라 까퐁 파오' 250밧
농어가 물이 좋지 않아 살결이 없이 그냥 반죽 퍼먹는 느낌이었습니다.
I04. 씨풋 춥 뺑텃 (새우, 오징어, 홍합 튀김) 80밧
반죽옷이 너무 두꺼웠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느끼하지 않고 빵 같은 질감이어서 탄수화물 섭취용으로 먹어도 될듯하더군요.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는 두디2도 있는데 거기는 에어컨이 나옵니다.
두디2에는 숩 끄라둑 무(돼지뼈국)와 꾸어이짭유안(끈적국수) 코너가 있습니다.
물론 두디1의 메뉴도 똑같이 주문 가능합니다.
푸켓 파통 빠통 파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