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항공 기내식 - 닭고기 덮밥
타이항공 기내식 - 닭고기 덮밥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 입니다.^^
태국에 가는 비행기를 타면 비행 시간이 길기 때문에 중간에 밥을 줍니다.
으흠. 벌써 밥시간이 되었군요.
저기 앞에 스튜어드(남자 슈튜어디스)가 어눌한 한국어 말투로 "두에지고기(돼지고기), 두악고기(닭고기)"라고 외치며 다가옵니다.
작년에 맛없는 돼지고기 카레를 먹었기 때문에 금년에는 닭고기 덮밥을 시켰습니다. 스튜어드가 어눌한 말투이기는 하지만 손님을 위해 힘들게 한국어로 물어오는데 저도 성의로 어눌하긴하지만 태국어로 답해주었습니다. "커 까이 캅.(닭 주세요.+_+;;)" 태국어로 답해준 덕분에 이후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스튜어드와 스튜어디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으면 친절한 서비스를 많이 받았다는...^^; 간단한 주문과 숫자 정도만 말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외국인인 제가 모국어인 태국어로 답해온 것이 굉장히 기뻤나봅니다.
하긴 한국에서 정체모를 외국인이 식당에 들어가 어눌하긴 하지만 "오우~! 요기 부압 주세요.(여기 밥 주세요.)" 라고 말하면 왠지 모르게 반찬 한가지라도 더 주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가 봅니다.^^
자! 스튜어드가 밥을 주는군요. 그럼 밥을 먹어볼까요?
오늘 메뉴는 훈제연어를 이용한 샐러드와 크림 위에 초코렛을 얹은 디저트, 그리고 주메뉴인 닭고기밥입니다.
- 닭고기 밥 -
닭고기에 소금을 살짝 뿌리고 후라이펜에 잘 볶은 후, 야채 볶은 밥과 옆에 크림과 치즈를 섞은 크림을 얹은 밥입니다. 크림과 치즈와의 배합이 대단히 이상한적이라 별로 느끼하지 않은데다 치즈와 크림의 고소하면서 짭잘한 맛이 더욱 배가되었습니다. 닭고기 한 점을 치즈크림소스에 한 번 푸~욱~! 찍어준 후 밥과 함께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밥보다 고기가 더 많다는게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후후후.+_+;;;
- 훈제연어 샐러드 -
훈제연어 껍질부분에 흑깨를 한천(우뭇가사리로 만든 것으로 젤리의 재료로도 쓰임. 특별한 맛이 가미되지 않은 순순한 젤리라고 보면 됨.)으로 굳혀 입혀져 있습니다. 깨와 한천이 들어가 있다고하지만 이렇다할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그냥 일반 훈제연어를 썰어 놓은 것에 레몬 한조각. 그리고 약간의 당근, 감자, 양파 볶음이 들어이었을 뿐이었습니다.^^
- 초코렛을 얹은 크림 디저트 -
두둥~!! 크림과 오렌지 향신료를 섞은 크림 위에 초코렛을 뿌린 것입니다. 그릇 위부터 아래까지 오직 크림으로만 되어있습니다. -_-; 정말 환상적으로 느끼합니다. 3숟가락째 먹는 순간 너무 느끼해서 먹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ㅠㅠ 주위를 둘러보니 벌써 1숟가락에 먹기를 포기한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아까워서 다 먹었지만 주위의 대부분은 1숟가락만 먹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 외에 소량포장의 김치와 고추장, 딸기잼, 모닝빵이 같이 딸려나왔습니다.
이번의 기내식은 성공했습니다. 느끼함의 극치인 초코렛을 얹은 크림 디저트를 제외하면 작년의 맛 없는 돼지고기 카레에 비해 정말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딱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 입니다.^^
태국에 가는 비행기를 타면 비행 시간이 길기 때문에 중간에 밥을 줍니다.
으흠. 벌써 밥시간이 되었군요.
저기 앞에 스튜어드(남자 슈튜어디스)가 어눌한 한국어 말투로 "두에지고기(돼지고기), 두악고기(닭고기)"라고 외치며 다가옵니다.
작년에 맛없는 돼지고기 카레를 먹었기 때문에 금년에는 닭고기 덮밥을 시켰습니다. 스튜어드가 어눌한 말투이기는 하지만 손님을 위해 힘들게 한국어로 물어오는데 저도 성의로 어눌하긴하지만 태국어로 답해주었습니다. "커 까이 캅.(닭 주세요.+_+;;)" 태국어로 답해준 덕분에 이후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스튜어드와 스튜어디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으면 친절한 서비스를 많이 받았다는...^^; 간단한 주문과 숫자 정도만 말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외국인인 제가 모국어인 태국어로 답해온 것이 굉장히 기뻤나봅니다.
하긴 한국에서 정체모를 외국인이 식당에 들어가 어눌하긴 하지만 "오우~! 요기 부압 주세요.(여기 밥 주세요.)" 라고 말하면 왠지 모르게 반찬 한가지라도 더 주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가 봅니다.^^
자! 스튜어드가 밥을 주는군요. 그럼 밥을 먹어볼까요?
오늘 메뉴는 훈제연어를 이용한 샐러드와 크림 위에 초코렛을 얹은 디저트, 그리고 주메뉴인 닭고기밥입니다.
- 닭고기 밥 -
닭고기에 소금을 살짝 뿌리고 후라이펜에 잘 볶은 후, 야채 볶은 밥과 옆에 크림과 치즈를 섞은 크림을 얹은 밥입니다. 크림과 치즈와의 배합이 대단히 이상한적이라 별로 느끼하지 않은데다 치즈와 크림의 고소하면서 짭잘한 맛이 더욱 배가되었습니다. 닭고기 한 점을 치즈크림소스에 한 번 푸~욱~! 찍어준 후 밥과 함께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밥보다 고기가 더 많다는게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후후후.+_+;;;
- 훈제연어 샐러드 -
훈제연어 껍질부분에 흑깨를 한천(우뭇가사리로 만든 것으로 젤리의 재료로도 쓰임. 특별한 맛이 가미되지 않은 순순한 젤리라고 보면 됨.)으로 굳혀 입혀져 있습니다. 깨와 한천이 들어가 있다고하지만 이렇다할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그냥 일반 훈제연어를 썰어 놓은 것에 레몬 한조각. 그리고 약간의 당근, 감자, 양파 볶음이 들어이었을 뿐이었습니다.^^
- 초코렛을 얹은 크림 디저트 -
두둥~!! 크림과 오렌지 향신료를 섞은 크림 위에 초코렛을 뿌린 것입니다. 그릇 위부터 아래까지 오직 크림으로만 되어있습니다. -_-; 정말 환상적으로 느끼합니다. 3숟가락째 먹는 순간 너무 느끼해서 먹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ㅠㅠ 주위를 둘러보니 벌써 1숟가락에 먹기를 포기한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아까워서 다 먹었지만 주위의 대부분은 1숟가락만 먹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 외에 소량포장의 김치와 고추장, 딸기잼, 모닝빵이 같이 딸려나왔습니다.
이번의 기내식은 성공했습니다. 느끼함의 극치인 초코렛을 얹은 크림 디저트를 제외하면 작년의 맛 없는 돼지고기 카레에 비해 정말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딱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