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게(멩따) - 40억년전부터 내려온 태고적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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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게(멩따) - 40억년전부터 내려온 태고적 맛!

상쾌한아침 14 12591
투구게(멩따) - 40억년전부터 내려온 태고적 맛!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글을 써나가기 앞서 비위가 약하시거나 임산부 및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아래 있는 사진을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_-;
저는 있는 그대로 찍었습니다만... 이 사진을 보고 비위가 상하거나 심리적인 쇼크를 받으실 수도 있거든요. 투구게의 먹는 부위는 투구게의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그래서 뒤집어서 먹어야하는데... 뒤집으면 꼭 에어리언에 알에서 튀어나와 얼굴에 붙는... 바로 그 페이스 허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징그러우니 자신이 약하다는 분들은 이 글을 읽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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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 '40억년 모습 그대로 사는 생물이 있다! 두둥!!' 이라는 멘트와 함께 자주 나오는 바로 그 생물!!! 투구게.

투구게는 뒤집은 후 머리부분에 칼집을 넣어 뚜껑을 연후 그 곳에 들어있는 알을 먹습니다.

알은 단백질 함량이 대단히 높아서 맛이 대단히 퍽퍽한게 비린내가 없는 소의 간맛과 비슷합니다. 단백질 함량이 대단히 높은 까닭에 태국에서는 정력제라 생각하며 먹는다고 합니다. 워낙 퍽퍽하며 느끼하기 때문에 투구게만 먹기는 힘들고 알을 많이 먹기 위해서는 쏨땀과 같은 샐러드와 함께 먹어야 합니다. 샐러드와 같이 안 먹으면 보통 3숟가락만에 손을 들게될 정도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서 오래된 생물이라는 멘트 때문에 굉장히 귀한 생물이라 생각되어 비쌀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전혀 비싸지 않은 생물입니다. kg당 가격이 새우보다 조금 더 비싸거나 싼 정도라고 하네요.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14 Comments
곰돌이 2005.08.02 19:23  
  아이고 저 투구게 이번에 꽁지머리님 덕분에 먹어 봤습니다. 아내의 소원이 이뤄졌지요^^
상쾌한 아침님은 그냥 먹으면 세숫가락 이상을 먹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아내는 한마리 다 먹는 것 같더군요^^*
오늘도 발라당~ㅋ 2005.08.02 23:07  
  이게 정력에 글케 좋다믄서~~~?

정~력~

정~력~

정력은 국력이다~
락파타야 2005.08.03 08:15  
  정말실제로보면..더....
상쾌한아침 2005.08.04 02:53  
  초고단백 식품이므로 분명 정력에는 좋기는 할겁니다. =_=; 문제는 너무 초고단백이라 너무 퍽퍽해서 먹기 힘들다는게 문제죠. 몸이 허~ 하신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시길...
카루소 2005.08.04 23:32  
  멩다(물장군) 멩다탈레(바다 물장군)=투구게
솜땀하고 같이 먹으면 그런데로 먹을만 하던걸요..
꽁지머리 2005.08.05 00:03  
  (1) ㅎㅎㅎ 이 사진의 투구게 가격은... 몸통의 직경이 20cm가 넘는 살아있는 놈이었는데...1마리 가격이... 사뭇빡칸 어시장에서 120밧이었습니다... 무지 싸지요.
(2) 사뭇빡칸 어시장에서, 같은 사이즈로, 죽은 투구게의 가격은, 한 마리에 80밧이었습니다.
(3) 방콕의 일반 해산물식당이라면... 이런 사이즈라면, 아마도 한 200밧은 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관광객 상대의 해산물식당이라면... 더 달라고 할지도 모릅니다만...)
* 식당에서 드신다면... 이 가격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카루소님~~~ 근데... 솜땀하고 같이 먹는다면, 찰밥에 조금씩 엊어서, 솜땀에 찍어 먹으면... 맛이 묘하게 있을 것 같은데요... 한 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ㅎㅎㅎ
entendu 2005.08.05 18:00  
  왠만한 음식은 먹겠는데.. 도저히.. 조건 엄두가 안나는군요.. 아예.. 캐비어처럼 알만 따로 포장해서 팔면 먹어보련만.. 저 실감나는 모습...-딱.SF 조연감..으윽..
카루소 2005.08.05 23:32  
  꽁지머리님,,ㅎㅎㅎ 저는 술안주로 먹어 봐서리..^^;;
한번 드셔보고 연락 주시와요~~~*^^*[[메렁]]
Miles 2005.08.06 03:22  
  흠미!!

저녀석 살아 있을때 우리딸 잘 가지고 놀았는데 번개를 위해 과감하게
뚜껑을 씌우니 세계적으로 보호종이라며 엄마는 공부더 해야 한다고 [[저것이]]
상쾌한아침 2005.08.06 03:54  
  확실히 세계적인 보호종인 것은 맞습니다만... 그 세계적인 보호종에 속하는 투구게는 중국과 일본의 투구게입니다. 같은 투구게라도 계파와 모양이 다르죠. =_=;

개체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태국의 투구게는 아직 개체수면에서 별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비슷한 예로 한국의 물장군이 있습니다. 한국의 물장군은 그 개체수가 대단히 적어서 현재 멸종 2종에 등재되어있으며, 잡으면 과태료 3천만원에 처하는 등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죠.

반면에 태국의 물장군은? 태국인들의 간식거리일 정도로 개체수가 많습니다. 개당 가격 5b 이더군요. =_=;

멸종 위기 생물이면 아무래도 대형 가재보다는 비싸야겠죠? =_=;
Miles 2005.08.06 09:14  
  그래요?[[헉]]
그럼 저 공부더 안해도 되요?
고녀석들 40억년 암수구분없이 살면서 여러곳에 자손 퍼트렸나봐요[[으힛]]
그날 배웠는데 투구게는 다 알을 갖고 있어서 뭐라고 부른다고 하던데~ 에궁 도로 공부 해야 될것 같습니[[이게머여]]

상쾌한 아침님! 끝까지 도와주시와요[[제발비밀]]
상쾌한아침 2005.08.06 11:09  
  저기... 투구게도 암수 구분있습니다만...;
투구게라고 전부 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암컷만 잡아다 팔아서 그렇게 느낄 뿐이랍니다.


투구게 [Japanese horseshoe crab]

학명 Tachypleus tridentatus
분류 검미목 투구게과
종수 3속 5종(현생종)
부속지수 10개(가슴다리)
크기 몸길이 약 60cm
생식 난생
서식장소 연안
분포지역 중국·일본(남부)


몸길이 약 60cm이다. 몸은 머리가슴·배·꼬리의 3부분으로 되어 있다. 촉각이 없고 협각(鋏角)이 있는 점과 혈액의 성분상 거미류에 가깝다. 발생상으로는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삼엽충과 비슷한 유생기를 거친다. 현생종에는 3속 5종이 알려져 있으며 ‘살아 있는 화석’으로 일컬어진다.

머리가슴과 배는 석회질 갑각으로 덮여 있다. 머리가슴 앞면에는 2개의 홑눈과 1개의 겹눈이 있다. 윗입술 좌우에 3마디로 된 제1 부속지, 즉 1쌍의 협각이 붙어 있는데, 끝의 2마디가 집게를 이룬다.

머리가슴에는 5쌍의 걷는다리가 있으며 끝이 집게모양이다. 배는 대체로 육각형이고 양옆에 가시가 6개씩 있다. 배 아랫면에는 6쌍의 판모양 배다리가 있다. 수컷은 머리가슴 앞가장자리 좌우에 쏙 들어간 곳이 있지만 암컷은 앞가장자리가 둥그스름하다. 꼬리는 긴 칼모양이다.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얕은바다에 모이는데, 특히 6월의 산란기에 많다. 갯지렁이류·갑각류·패류 따위를 잡아먹는다. 유생은 삼엽충과 비슷한 형태로 탈피하여 성체가 된다. 중국과 일본 남부 연안에 분포하나 환경오염으로 개체수가 점차 줄고 있다.(말 그대로 중국과 일본쪽 투구게는 환경오염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태국은 관계 없을 듯. =_=;)

간단한 투구게 암수 사진이 나와 있는 곳
<a href=http://blog.naver.com/tsp001/140014823090 target=_blank>http://blog.naver.com/tsp001/140014823090 </a>
확인해 보세요. ㅇㅅㅇ/
Miles 2005.08.07 02:02  
  상쾌한 아침님!

자료 잘 보았습니다.
그날 저한테 알려주신분들 같이 다시공부해요.
누구시라고 공개는 안하겠습니다.[[제발비밀]][[메렁]][[으힛]]
davidkhan 2012.04.30 23:57  
멩다 탈레 무지 맛없는 해산물 ㅋㅋㅋ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