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야자 - 숙취에 그만인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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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야자 - 숙취에 그만인 먹거리

상쾌한아침 2 2811
구운 야자 - 숙취에 그만인 먹거리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열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보통 훌라댄스 음악이 흐르며 야자열매 쥬스를 시원하게 들이키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러한 장면을 볼 때마다 많은 시청자들은... "캬!! 고것 참 시원하고 맛있겠다.+_+"하며 한번쯤 먹어보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전해질 성분이 높아서 피로회복과 술을 깨는데 그만인 열매라고 합니다.

하지만... 평상시 먹어오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거의 쥐약같은 열매입니다. -_-;
대단히 느끼한 맛과 식물 특유의 풋풋하면서 비릿한 내음, 짠맛과 약간의 단맛... 맛의 배합이 대단히 오묘해서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자의 속을 뒤집어 놓는 열매이기도 하죠.

야자가 많이 나고 또한 요리에도 많이 사용하는 인도 조차 야자열매를 거의 먹지 않는 북부 사람들이 남부 내려오면 야자가 들어가는 음식이 비위에 안 맞아 고생을 많이한다는 것은 론니 플래닛이나 기타 서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가끔 이 열매가 너무너무 맛있다는 여행자분들이 참 경이적이고 대단해 보일 뿐입니다. ㅠ_ㅠ

구운 야자는 일반 야자를 불을 지펴 구우면 일반 야자 안에 남아 있는 단단한 작은 덩어리를 파내어 파는 것입니다. 일반 야자보다 역한 맛이 좀 더 약한고 단맛이 좀 더 납니다. 역한 맛이 좀 약해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야자는 야자... 비위에 안 맞는 분들은 먹기 힘듭니다. ㅠ_ㅠ


열대지방을 대표하는 열매이니 처음 보시는 분들은 경험 삼아 한번쯤 드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2 Comments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02 03:06  
  여기에서 의학 상식 하나....
위장병 있으신분들 아침 공복과 저녁 취침 한시간 전에  코코넛 밀크를 커피잔으로 한잔씩 드세요. 설탕 또는 시럽을 약간 넣어서 입맛에 맞추시고,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차갑게 해서 드세요. 50:50으로 물을 섞어도 괜잖습니다. 코코넛밀크의 유지방이 위벽의 상처를 감싸주기 때문에 속쓰림도 덜하고 새살이 빨리 돋아난다고 하네요. 참, 처음 코코넛 밀크를 드시는 분들 가운데 간혹 설사를 일으키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이 때는 섭취량을 커피잔 반잔 정도로 줄여서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가면 괜잖다고 하네요. 저도 1년 전 계속된 과음으로 위장병이 생겼는데 이렇게 민간요법으로 치료했답니다.
오늘도 발라당~ㅋ 2005.08.02 23:12  
  아~이게 구운 야자 였구나~ 이제야 알았네~

총각~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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