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중에 먹었던 구름솜사탕 '임 끄롬 쏨'과 뻥튀기 '매 오이'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태국여행중에 먹었던 구름솜사탕 '임 끄롬 쏨'과 뻥튀기 '매 오이'

룸피니~ 3 2207
안녕하세요.
태국여행중에 먹었던 임끄롬과 매오이 추천하려구요.
(아마 이건 상쾌한 아침님도 못드셔 보셨을 듯 하네여
어디에서 파는건지 모르니 사먹을 수도 없는 구름 같은 거죠^^)

여자친구와 치앙마이에 갔다가 파혼요틴에 갔었는데요. 미터택시타고 가는데 우연히 솜사탕같은게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저거 뭔가 하고 내렸죠..
어렸을 때 먹었던 솜사탕이더라구요. 옆에는 뻥튀기 기계도 있고 태국아저씨가 어떻게 알았는지 그 기계를 사와서 쌀을 튀겨내고 있더라구요.
맛은 더 달구요 막대기끝에 사탕이 꽂아 있고 거기에 솜사탕이 덮여져 있는건데요. 태국 오렌지 쏨향이 나는데 맛있어요 좀더 달죠. 그리고 뻥튀기는 그냥 조금 넣어도 몇배로 부풀려 나오니까 싸게 사서 먹으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사가더라구요.뻥튀기에서는 로얄오키드 향이 나던데 아저씨가 감각이 남다른 것 같았어여. 밋밋한 뻥튀기에 로얄 오키드 향이 나니 고급스럽던데여.. 이건 레몬 그래스 향도 나는것같고 시큼하면서 달고 달면서 시고 이상한 맛이었어요. 향도 독특하고.
감동 먹었었죠. (카오산에서 오렌지 구름 솜사탕 과 퍼플 오키드 뻥튀기
장사해도 좋겠죠. ^^ 사업계획도 세워보고 보람있는 여행이었었죠..)

그리고 파혼요틴에서 하이웨이 보이는 쪽으로 오다가 더워서 두리안하고
맥주를 마셨었어요.. 맥주는 스파이닷넷이었던것 같구요. 두리안은 잘게 잘라져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였던것 같아요. 속이 부글 부글 끓어서 뒤척이다가 잠에서 깨보니 꿈이었네요.. 그날 여친과 먹은 스파이 맥주가 화근이었어요. 7갠가 먹었으니 탈난만도 하죠. ^^ 과일과 같이 먹어서 배속에서 화학작용
이 일어난것같기도 하고 어찌됐건...

즐거운 태국 여행 하시구요..

절대로 두리안과 맥주는 먹지마시길.. 다음날 아침이 불쾌해 집니다. ^^



3 Comments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08 03:41  
  원래 두리안은 술과 함께 먹으면 큰일 납니다. 자칫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농담 아니라 진짜로 소양 체질인 분이 술과 함께 두리안을 먹으면 화기가 올라 기가 역행하여 화를 자초하게 됩니다. 태국 사람들도 절대 두리안을 술과 함께 먹지 않습니다. 두리안 차체만으로도 화기가 넘치거든요. 즌 우리나라 표현으로 양기가 넘치는 음식이란 거죠. 두리안을 드시고 속이 불편하다거나 안에서 열이 치받아 오르는 분은 곧바로 과일 가게로 가셔서 망쿳(망고스틴)이나 람부탄을 사서 드세요. 이 과일들은 한기의 과일로서 열기의 두리안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태국인들의 민간 요법으로 수백년을 내려온 것이니 믿을 수 있고, 실제 효과가 있답니다...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08 03:42  
  참, 뻥튀기 기계는 한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 아니라 베트남과 태국이 원조랍니다.....크크
상쾌한아침 2005.08.27 18:03  
  하하하. 전 단걸 안 먹은지 15년이 넘었기 때문에 단걸 잘 못 먹어요.=_=;;; 뻥튀기는 못 봤지만 솜사탕류는 길가다 많이 봤죠.^^ 역시 단 것이기에 시도는 못해봤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