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소꼬리탕 + 김치복음밥 + 마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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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소꼬리탕 + 김치복음밥 + 마늘장 ???

꽁지머리 12 3176
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국적불명인 요리 입니다.
그래도 맛은 좋으므로... 만들어 보시길... ㅎㅎㅎ

(1) 요리1 => 태국산 소꼬리탕.
라차다 까르프에는, 늘 소꼬리를 뼈마디 별로 잘라서 포장해서 팝니다.
약 1kg.을 사시면, 포장팩이 2개가 되구요... 금액은 약 150밧 정도.
사다가 5-6시간을, 마늘 & 소금 조금 넣고, 푹 삶습니다.
그러면, 끝 !!!
(일반 식사량의 사람은, 1인당 0.5kg 이면 충분 합니다.)
교민들 뿐만이 아니고, 여행자님들도... 요리가 가능한 숙소에서는 시도를 해 보시도록... 값싼 소고기 재료이므로... 여행중 영양보충을 !!!

(2) 요리2 => 김치복음밥.
그냥... 좀 오래된 김치 남은 국물과 건데기로 복음밥을...
밥은, 태국쌀로 만든, 물을 좀 많이 넣고, 전기밥솥으로 만든 한국식태국밥을 씁니다.

(3) 요리3 => 마늘장???.
김치복음밥 위에 5개 올려져 있는 간장에 절여진 마늘 5개.
* 생마늘 + 간장 + 설탕 = 단 3가지만으로 만듭니다.
투명 생수용 프라스틱 큰 통(약5리터 짜리?)에,
노란색 바탕에 웬 아줌마가 있는 상표의 간장을, 통의 1/2 정도 넣고,
노란설탕을 맛을 보면서 좀 달게 될 때까지 넣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칵테일 섞듯이 마구 흔들어 준다.
설탕이 다 녹으면, 마지막 맛을 확인하고(중요)... ㅎㅎㅎ
여기에다가 생마늘을 까서 통의 약80%정도까지 차도록 넣는다.
그러면, 마늘이 간장액체의 위쪽으로 뜹니다.
이 마늘들이 전부 가라앉으면, 먹을 때가 된 것 입니다.
밖의 태국 상온에 보관시에는, 약 1주일이면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는, 10일이상이 걸립니다.
(* 미식가 태국인은 누구나 맛있다고, 요리법을 배우려는 요리.ㅋㅋㅋ)
12 Comments
도꾸리 2005.08.27 09:15  
  꽁지머리님~~~
먹을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entendu 2005.08.27 13:07  
  오호.. 마늘 장아찌 담그는 법 .. 감사합니다.ㅋㅋ
고추 장아찌도 그렇게 담그면 되려나? 우리 어머니는 거기 소주 ,설탕을 1:1로 넣으시고 고추만 넣으라고 하셨는데 엄두가 안나요.. 지난번 게장 담근거 다 버렸거든요. 벌레 생겨서.ㅜ.ㅜ 마늘은 한번 도전해 보렵니다.
꽁지머리 2005.08.27 14:44  
  ㅎㅎㅎ 도꾸리님...
제가 실제로 08월25일에 먹은, 한끼의 저녁식사 입니다.
살찐다고 살찐다고~~ 그래도... 마누라가 자꾸만 음식량을 많이 주네요... 그래서, 살이 빠질 틈이 없네요... ㅠㅜ [[고양눈물]]

앙텅튀님~~~ 말이 마늘 장아찌 구요... ㅋㅋㅋ
제가 자취를 한 20년을 하고 살다보니... 간단하게, 값싸게, 비슷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만 늘어서... ㅎㅎㅎ

간장이 썩지 않는 것이라서, 마늘을 간장에 절이면 썩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거기에 설탕을 넣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아서... ㅎㅎㅎ

고추장아찌도... 일단은 간장에 담그면, 썩지는 않을 것 같으므로... 실패하지는 않겠네요... ㅋㅋㅋ
근데... 그 간장의 양념(맛)을 잘 만드시는 것이... 아마도, 설탕, 마늘만 더 첨가하시는 충분 할 것 같은데요...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 고추장아찌를 만드는데... 풋고추+소주+설탕 을요??? 그러면, 고추술이 될 것 같은데요??? )

근데... 게장... 제가 올린 게장 말씀인가요???
제가 만든 게장은, 게장이 아니고, 한국식 쏨땀 뿌 인데요... [[고양땀]] 말 그대로 쏨땀요... 쏨땀은 즉석에서만 먹을 수 있잖아요...
즉, 보관이 않되는, 만든 즉시 신선할 때 먹어야만 하는 양념회 같은 건데요... [[고양눈물]]

근데... 신선한 꽃게를 잘라서, 간장에 설탕과 생마늘을 넣고, 함께 담그면... 그것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
굳 아이디어~~~ 라고 생각 됩니다. [[원츄]][[으힛]]
특히 나중에는, 그 간장맛이 일품 일 것 같은 추측도 되구요... (아니면 말구요...)

그리고, 지금 저의 집에는, 마늘을 식초물에 담그는 것을 해볼려고 재료들을 사다 두었습니다.
일본 음식중에 투명 액체에 마늘이 담겨진 것이 있더라구요... 이름은 모르구요... 그래서, 비스무리하게 만들려고... ㅎㅎㅎ
아마도... 식초 + 설탕 + 생마늘 이면 되지 않을까... 추측 + 시도를 할려고 합니다만... [[으힛]][[으힛]][[으힛]]
도꾸리 2005.08.27 19:13  
  소꼬리탕을 저도 태국에 있을때 해먹어 봤다는...
외국인 많이 가는 정육점에 가서 소꼬리만 잔뜩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디...
이케 어려울줄이야...
한 4시간 정도 삶았는디도 완성품이 안나왔다는..
8시간쯤 걸린걸루 기억~~
어우~
만들기 어려운 꼬리탕~~
entendu 2005.08.27 20:09  
  8시간 고았으면 정말 제대로 꼬리탕이 나왔겠네요. ㅋㅋ
식구들에게 점수 엄청 따셨겠는데요..

고추 장아찌는 노란 설탕 적당량에 식초:간장:소주를 1:1:1로 넣으시더라구요. 어머니는.. 간장에 삭힌 맛있는 고추.. 저는 게장의 실패가 너무 포스가 강해..ㅜ.ㅜ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
entendu 2005.08.27 20:11  
  참,,. 그리고 실패한 게장은 한국식 간장 게장이었어요. ㅋㅋ 분명 간장을 일주일 간격으로 다시 빼서 팔팔 끓여 식혀서 부었건만.. 상했더라구요. 냄새나 안나던지..ㅜ.ㅜ 데미지가 커서 간장 들어가는 음식은 요즘 안하고 있습니다. ㅋㅋ
꽁지머리 2005.08.28 05:16  
  도꾸리님~~~ 해보셨군요... ㅎㅎㅎ
저도 급하지 않을 때는, 10시간 가까이 삶을 때도 있습니다.
보통은 기다리기 지겨워서... 센 가스불로 5-6시간을 삶곤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태국이 소뼈가 아주 싸잖아요... 한 개에 단돈 10밧... 이것도 사다가 오래오래 푹삶아서 드시면... 맛 있습니다... 소 다리뼈가 한 개에... 단돈 10밧 입니다 !!!
(단, 살고기는 완전히 발라낸, 완벽히 뼈만 있는, 소 다리뼈 한 개에 10밧 입니다.)

앙텅튀님~~~ 알려주시는, 그 고추장아찌 요리법... 제가 그 방법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근데... 간장 게장이 상하다니???
너무 싱거웠나...???
저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알려 드리지요... ㅎㅎㅎ
푸른구름 2005.08.28 10:58  
  요리1 팁, 그쪽동네 소들은 국물이 잘 않 나옴니다. 그래서 한국 소들 보다 오래 삶아야 함니다. 닭도 그러한데 닭백숙 한다고 한국식으로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 삶으면 무지 찔겨서 먹기 힘듬니다....

그래서 소나 닭이나 먼저 찌세요 삶지 말고 한시간 정도 찐 후에 물속에 넣고 삶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누린내도 덜나고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꽁지머리 2005.08.28 20:12  
  오호~~~ 그런 방법이... 감사!!! 푸른구름님~~~ [[원츄]]
그렇다면... 차라리 압력밥솥에 넣고 찌면(삶으면) 더욱 빠르고 맛있겠네요... [[으힛]]
근데... 우리 집에 압력밥솥이 없다니... [[토토로1]]
Miles 2005.08.29 01:03  
  어제 꽁지머리님댁에 가서 마늘짱아치 시식 했습니다[[메렁]]

그 국물로 불고기 소스 만들때 넣으니 맛이 죽음 입니다[[윙크]]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29 18:05  
  저런 저런.... 쐬꼬리곰탕은 저희집도 주 메뉴 가운데 하나인데요. 국물을 맛있게 우려내는 방법... 저희집이 어렸을 적 갈비집을 한 15년 정도 했거든요.
1. 쇠꼬리는 세로로 듬성 듬성 칼집을 깊이 넣어준 뒤에 맑은 물에 담궈 핏물을 제거한다. 큰 덩어리의 경우 칼집을 넣는 이유는 꼬리 부분의 핏줄이 뼈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 약 30~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2. 물은 미리 펄펄 끓인다. 물량은 집에서 끓이는 경우 소꼬리 500g 정도에 약 2.5~3리터 정도를 붓는다.
3. 끓는 물에 통마늘 세쪽과 무우을 큼직하게 한덩어리 넣으면 국물이 시원해지고 고기의 노린내가 제거된다.
4. 끓는 물에 핏물을 뺀 쇠꼬리를 넣고 센불로 뚜껑을 열고 약 1시간 정도 끓인다.
5. 이 국물을 다른 그릇에 덜어내고 맑은 물을 다시 부어서 처음엔 센불로 약 1시간 정도 끓이다 보면 처음 국물은 약간 검은 빛을 띄는 반면 두번째 국물부터는 맑고 뽀얀 국물이 우러나기 시작한다. 처음에 걸러낸 국물은 버리지 말고 다른 요리에 사용하거나, 최종적으로 끓여낸 국물과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6. 여기서 노하우 전수 하나~~ 중간 불로 약 3시간 정도를 고게 되면 쇠꼬리의 살이 떡 하니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칼집 사이로 뼈가 보이기 시작하고 살과 뼈가 손쉽게 분리된다. 이 때 숟가락으로 고기를 약간 떼어 그릇에 놓고 살짝 힘을 주어 눌렀을 때 가늘게 육질이 부서지면 국물이 충분히 우러난 것이다.
6. 여기에 양념 다대기 만들기. 한국 전통의 영양식인 곰탕은 바로 여기에서 맛이 결정된다.
- 양념 대대기 -
1. 준비물: 마늘 다진 것 2스푼/소금 약간/고춧가루(고운 것보다는 약간 거친 것이 제맛) 2스푼/조미료 약간/고추기름(태국 마트에 가면 고추씨 기름을 판다) 1스푼/쪽파 가늘게 다진것 1스푼/물 약간.... 이 것을 조금 되다 싶을 정도로 반죽한다. 고춧가루는 반죽을 오래하면 할 수록 매운 맛이 강해지면서 색깔이 곱게 우러난다.
2. 스푼은 그냥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밥 숟가락을 기준으로 하였다. 이정도 분량이면 보통 8~10인분 정도의 곰탕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집도 어제 로땃에서 쇠꼬리 사다가 곰국 끓여서 아이들이랑 잘 먹었습니다. 태국사람들도 곰탕에 얼큰한 양념장 풀어서 주니 잘 먹더군요. 대신 밥을 말아먹는 문화에 대해서는 좀 낯선 듯 싶어 합니다. "커똠"(태국식 죽) 만드는거냐고 자꾸 물어봐서~~~~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30 18:40  
  참... 꽁지머리님 간장 말고 그냥 소금으로 만드는 마늘 절이도 맛있어요. 함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우선 물을 팔팔 끓이신 뒤에 소금을 간장 비슷하게 간을 해서 식히세요. 그런 뒤에 앙금이 가라앉으면 소금물을 마늘에 따라붓고 뚜껑을 빌폐한 뒤에 상온에서 3~4일 정도 두시고, 물을 다시 냄비에 따라서 끓인 뒤에 (이때 물을 조금 더 부어서 염도를 맞추시구요) 식혀서 다시 부어준 뒤에 한 일주일쯤 지나면 새콤 짭짤한 마늘절이가 되는데 간장과 달리 새콤한 맛이 좀 더 강하면서 깔끔한 맛이 난답니다. 식성에 맞춰 두번째 소금물을 부을 때 설탕을 약간 넣어도 괜잖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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