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마셋대학 학생식당의 한 풍경 - 문화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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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마셋대학 학생식당의 한 풍경 - 문화의 차이

나와너 8 3881
원래 이런 사진 잘 안찍는데, 그날 우연히 찍게 되었네요..
동대문에 김치말이 국수 먹으러 가는데, 수상버스로 따창에서 내려
걸어서 탐마셋대학을 가로질러 카오싼으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9월 30일 오후에 찍은거네요.....
태국이란 나라.. 이러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눈에는 어메이징 타일랜드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이러한 문화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이겠지요....

무엇을 의미하고 이 사진을 올리는 것인지는 모든분들이 잘 아실거라
생각하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한가운데 떡 버티고 있는 저놈 말고 두어마리가 더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눌렀더니 한마리만 젊잖게 앉아있는 광경이
나왔네요.
그리고 거기서 식사하는 모든 타마셋대학생들... 아무도 신경쓰지 않구요.
뭐~ 그런게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8 Comments
깔깔마녀 2005.10.03 01:36  
  전 나와너가 글 제목인 줄 알았어요.^^
글 내용에 어울리는 아이디입니다.
아니.. 아디에 어울리는 글 내용인가?~~
크바치 2005.10.03 09:20  
  동대문은 여행에 지쳐 입맛을 잃었거나 한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 들리는 '한국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기에 기준은 한국식당으로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기의 대학가식당처럼 식당이 무지커서 개방성과 공간성이 확보되어 있으면 그나마 신경이 덜 쓰이겠네요.
동대문은 좁은 곳인데----

학교 식당에서 상기와 같이 개가 방치되어져 있다면 학생들은 귀여워하거나 신경을 안 쓸진 몰라도 태국 보건당국은 신경을 쓰겠네요.  우리나라에서 길거리에 방치 되어 있는 피부병 걸린 개들이 몰려다니거나 학교식당에 누워 있는 개를 보면 학부모가 난리날것이고 뉴스에서 집중취재 뭐뭐라고 하며 요란하게 떠들 겁니다.  태국에서도 전 시장 잠롱(맞나요?)께서 주인 없는 개들 왕창 모아서 한곳에 키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길거리 개들이 우리나라처럼 보신문화에 의한 자연 소멸(허거덕)이 안 되니 사회 문제가 된 것이죠.--우리나라 보신문화의 긍정적 측면임 이궁--
길거리 개들은 태국의 문화가아니라 태국의 사회 문제입니다. 또한 식당의 개들은 위생관념의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개 털 알러지나 개벼룩이 물리고 전염병 옮겠죠?
한국과 태국의 문화적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국민들도 공공장소에서의 개들로 인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선이 안 되고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사는 어떤 정신병환자가  저지른 고양이 박해사건(?) 은 물론 무지 끔직한 것이죠.
하지만 이런  사람은 어느 나라나 있는 것이고 이런 단편적 사건 때문에 태국보다 못한 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술자리에서 고양이 박해사건을 말씀하셨으면 그 잔인성이나 야만성에 한국사람 자질 운운하며  저도 맞장구 쳤을 것입니다.
개 미용실에 개 샴푸 개 껌 개 암수술 별 것을 다하는 곳이 한국입니다. 고양이도 물론 이겠지요  그쪽 수준은 오히려 태국보다 나을 것입니다.
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행태를 선진국이냐 아니냐의 기준으로 묻는다면 저는 한국이 선진국에 가깝다고 할 것입니다.(다른 모든 면은 선진국인데 보신문화와 야생동물 밀엽이----)
태국이 어떤 것은 우리나라보다 나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결코 문화적으로 태국보다 못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빗나갔군요.
하여간 이러한 문제들이 동물애호가와 아닌 사람으로 구분되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태국의 식당에서 개 키우는 것이 그들의 문화여서 설령 용인된다 하더라도 동대문은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한국 사람을  주상대로 한국음식을 파는 한국식당임을 말씀드립니다.
카와이 2005.10.03 13:14  
  아~! 탐마삿대학 식당내가 저랬죠. 기억난다~~~
또 가봐야징!!! 근데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던데..저렴한 맛에 올인!ㅋㅋ
donburi 2005.10.03 13:24  
  태국인이 보는 길거리 개들...
왜 이리 개들에게 무관심 할까 했습니다...처음에는....적응이 안되더군요
한 몇년 생활해 보니 이유가 있더군요.
푸미폰 국왕의 가르침 같은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왕도 길거리에 떠돌던 개 두마리를 주워다 키우고 계십니다.
퉁랭이라고 하죠 개 이름이...지금은 수 많은 자식을 낳아 왕이 직접 이름도 다 지어 주시고...
간혹 국왕 주관하에 전국의 개들이 예방접종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아무튼...태국인에게 있어서 길거리 개들은 함부로 해선 안될 존재인거 같습니다.
태국에 오래 살면서 개에게 폭행을 하거나 식당안에 들어와 있다고 마구 내 쫓는 일은 거의 못봤습니다.
정 아니다 싶으면 손짓으로 내 쫓거나 먹을걸 줘서 밖으로 유인해서 보내죠...잠시뿐이지만...
그리고 국왕이 예전에 이런 이야길 국민담화에서 이야기 했답니다.
길거리 개들을 함부로 하지 말고 가능하면 보살펴 줘라...
태국에서 국왕의 말씀은 태국인에게 있어서 부모님의 말씀과 같습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 하시고 태국을 좀더 재미있게 여행 하시길....
하로동선 2005.10.03 20:15  
  간단히 한마디만 보탤까요? 중국에 가면 사람이나 차나 모두 질서란 걸 안지키죠. 그래서 5분마다 한명이 차에 치어 죽고, 1분마다 한명씩 장애인이 된답니다. 이건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사회문제입니다. 정도에 있어서 차이는 있지만 태국의 개떼들 역시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사회문제입니다.
노마의 봄 2005.10.03 20:53  
  태국 개들이 우리나라에 몰려 와서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다면 사회문제든, 문화차이든 얘기꺼리가 되겠지만.. 개가 천지로 널린 태국에,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태국에 외국인인 한국인이 가서 개가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하는 건 우리나라에 와서 외국인들이 사람의 가장 정다운 친구인 개를 먹는 야만인이라고 비웃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크바치 2005.10.03 21:08  
  보신탕의 문제점은 혐오감이지만 돌아다니는 주인없는 개떼는 불특정 다수에게 위생상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것은 문화가아니라 사회문제라는것입니다.
도꾸리 2005.10.04 12:34  
  사회문제인가 아니면 일종의 문화로 봐야하는가...
왜 이런걸 굳이 따져야 하는지...
그냥 여행이 좋고...
그냥 사람이 좋기만한데...

개가 있으면 어떻고, 고양이가 돌아다니면 어때요~
그냥 편안한 식사 한끼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태국은 잘 아시다시피 95%이상이 불교도 입니다.
사람으로 환생하기 바로 전이 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개들이 아무리 더럽고, 피부병이 걸려도 내쫓지 않는 곳이에요.

물론 한국인의 잣대로 평가하면 이해가 안될수도 있겠죠. 개들이 돌아다니는 식당이라니... 그렇다면 더이상 태국 가실 필요가 없겠네요. 아니면 개들이 없는 곳만 찾아다니셔야 할듯...

누구도 강요한 사람 없습니다.
가든 안가든 개인의 자유이구요.

크바치님~
개가 있어서 한인식당에 가면 안된다는 말은 이해가 안되네요. 차라리 태국을 가지말자고 하면 이해가 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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