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넌 - Wat Luang Por Sod 왓 루앙 포 솟 무료식당
담넌 시장 위쪽에 있습니다. 예전에 소개한적이 있는데 대형 사원을 몇년째 계속 짓고 있고, 사원에 학교가 포함된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위치가 현지인들 거주하는 지역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사원 안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상인들, 경비원들 정도로 식사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11:48분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스님들이 식사하시는 식단과 무료식당의 식단이 같은지 비교하기 위해 스님 식당을 먼저갔는데 외노자 직원들이 한참 치우는 중이더군요.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너무 부지런히 치웁니다. 뭐에 쫒기는 사람들 처럼요.
태국인들은 좀 여유가지고 힘들어도 웃어가면서 할때가 많은데 정신없이 치웁니다.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나중에야 이유를 알게됩니다.
스님들 식단과 직원식단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똠얌국이 스님들 식단에는 있고 무료식당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자기들 집에서 먹을 쏘세지 야채볶음은 별도로 자기들만 먹으려고 만들어서 포장해놨더군요. 두부야채국만 같습니다.
무료식당은 스님들 식당과 주방으로 연결되는 통로 아래에 있습니다. 이미 먹을 사람들은 다 먹고 갔고 제가 제일 마지막에 먹었습니다. 12:13분이 되니 모든 음식을 치웁니다. 그리고 식당직원들이 집으로 싸갈 5-6인분의 음식 비닐 포장들이 보입니다. 직원들이 주방으로 음식을 치운다음 반찬과 밥 봉지들을 각각 챙겨서 오토바이를 타더니 부리나케 가버립니다. 주방직원들은 스님들이 식사마치신후 뒷정리 할때까지 식사를 못하는 거였네요. 물론 다른 사원들도 스님들 식사가 우선인건 압니다만 여긴 다 치울때까지 아에 밥을 못먹네요. 그래서 그렇게 부지런히 일들을 하던 거였습니다.
주방 직원외에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습니다.
음식은 두부채소국과 칠리소스 오이절임, 팟까파오 무쌉, 촘푸와 물 제공됩니다. 전부 맛있습니다.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다음날 들러봤더니 11시 50분에 갔는데 아에 식사를 차린 흔적조차 없습니다. 주방직원들 2명은 앉아서 대기하고요. 이날 무슨 행사나 교육이 있는지 마이크로 스님 훈화방송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교육때문에 점심시간이 바뀐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