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89밧 베트남 뷔페 식당
치앙마이에는 정말 수많은 뷔페들이 산재해 있는 거 같습니다. 호텔에서 하는 크고 작은 런치 뷔페들과, 무까타라 불리는 고기뷔페 등등이 가격대도 다양하게 (90~350밧 사이) 포진해 있는데요, 그중에서 이색적인 베트남 요리 뷔페에 가봤어요.
1인당 가격은 89밧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남길 경우 벌금이 있다는 경고판이 있더군요. 음식 남기면 안되겠죠.
위치는 치앙마이해자의 동북쪽 코너에서 뻗어 있는 길로 들어가서 살짝만 걷다보면 (한 일 이분 정도..?) 왼편에 프레지던트 호텔이라는 약간 낡고 큰 호텔이 보이구요, 바로 그 앞에 베트남 뷔페 식당이 있습니다.
우리는 12시가 안된 시간에 들어갔는데, 우리 들어오고 난 다음에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자 현지인들이 꽤 많이 방문 하더군요. 순식간에 바글바글 해졌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메뉴판을 들고 옵니다. 우리는 뷔페를 먹을 거라서 메뉴는 필요 없다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메뉴를 밀었는데, 이게 우리의 결정적인 실수!!
메뉴판에는 약 40여개의 메인 요리가 있고 그중 몇 개는 테이블에 이미 세팅이 되어있구요(메뉴판에서 하얀 딱지 붙은 것들), 그 외의 요리들은 주문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아무리 많이 주문한다 하더라도 추가 요금이 붙지 않아요.
가끔 가다보면 일식 뷔페집에서 이런 식으로 운영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미처 몰라서 테이블에 있는 것만 주워 먹었는데, 먹다보니 분위기가 이상한 거에요.
4명이 와서 음식 실컷 시켜먹고 테이블에 있는 것도 왕창 먹는데, 계산 할때 보니 500밧 내고 거스름돈 받아갑니다. 그때서야 앗차~ 해서 종업원 언니 불러서 물어봤더니,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무료로 계속 시킬 수 있다는 군요. 원통해서 억지로 2개 시켜 먹었어요.
일단 테이블 위에는 야채 샐러드, 베트남식 춘권, 그리고 볶음밥 과 몇몇 요리들, 디저트 , 그리고 다양한 국수를 직접 해 먹을수 있는 섹션이 있습니다.
메뉴판에서 꼭 시켜봐야 될것은 메뉴의 첫장에 거의 다 포진해 있는데요,
월남쌈 이라고 불리워지는 냄 느엉
월남식 부침개인 반 쎄오
월남식 생 춘권인 고이꾸온 등등이 있구요, 그리고 각종 미니 냄비요리와 고기 요리 들이 있습니다. 메뉴에 사진이 다 첨부되어 있어서 선택에는 어려움이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 요리를 맛볼수 있는게 큰 장점이구요. 물론 베트남 본토 맛에 비하면 약간은 태국식화 되었겠지만, 그래도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처음에 주문 안하고 뷔페 데이블에 있던것 갖다 먹었을때 찍은 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