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안에 꼽을만한 추천! 식당 파타야 <쁘라짠반>
작년에 카우똠 식당으로 간략히 소개한 적이 있는 팟타야 깡의 <쁘라짠반>
지난번 후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eat2&wr_id=11323
이번에 파타야에 있는 동안 다시 두 번 방문 했습니다.
식당 위치
https://goo.gl/maps/njUWemqwaQL2
이 식당의 위치는 파타야 중앙도로(팟타야 깡)의 ‘하버몰’이라는 쇼핑센터 바로 맞은편이에요. 해변가가 아니고 중심부에서 살짝 떨어져있긴 하지만 10밧 썽태우를 타면 별 어려움 없이 다다를수 있습니다. 빠쁘라파이, 뭄아러이, 쩨쭉, 쩨또 등 파타야의 이름 있는 다른 로컬식당에 비해 찾아가기가 쉽고 시내에서도 멀지 않습니다.
썽태우는 여기서 타면 됩니다.
https://goo.gl/maps/tj62HWSHvmm
이곳은 길 쪽에서 식당 안을 보면, 태국에서 흔히 보는 싸구려 플라스틱 의자들이 나란히 열 맞춰 있어서 별 특색이랄 게 없는 일반적인 식당 같아요.
그런데 이 일반식당 구역을 통과해서 안쪽으로 들어 가면 녹색의 정원 구역이 나오는데 이곳의 분위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름드리 고목들이 푸른가지를 수평으로 뻗대며 울창하게 자라서, 아주 잠시나마 이곳이 그 복잡한 파타야인 걸 살짝 잊게끔 하더군요.
곳곳에 대형 스크린도 있어서 지금 하고있는 월드컵 보기에도 좋습니다.
중간 정원 구역
맨 안쪽 구역
여기 분위기가 제일 좋아요.
이번 여행에서 첫 번째 갔을 때는 꿍채남빠(생새우 양념장) 80밧, 커무양(돼지목살구이) 90밧, 믁 팟 카이 켐(오징어 계란절임 볶음) 100밧, 여기에 카나무껍(튀긴삼겹살 케일볶음) 덮밥 시키고 리오 맥주 큰 것 1병에 얼음 포함해서 총 450밧 나왔고,
두 번째 간 날은 술은 안마시고 음식만 시켰는데요, 뿌팟퐁까리(게 커리 볶음) 250밧, 쏨땀타이 50밧, 팟 꾸이차이(부추볶음), 깽쯧 따오후 무쌉(맑은 국)이 대략 60-70밧, 그리고 꿍채남빠가 80밧입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죠.
뿌 팟 퐁까리의 게는 뿌마(꽃게) 좀 작은 것을 쓰긴 했지만 살이 제법 되고 접시에 올라온 양도 많아요. 쏨땀도 수북하게 줍니다. 피클과 같이 나오는 이집 무양도 상당히 맛있어요.
이 집의 꿍채남빠는 그날의 새우 크기에 따라 좀 작으면 7마리 더 크면 6마리 정도가 나오는데 정말 태국 여기저기서 이 생새우요리를 먹어봤지만 이곳처럼 살이 튼실하게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근데 여기에 80밧이면 가격도 저렴해요. 생새우에 끼얹은 개운한 소스도 아주 맛있어요. 추천메뉴입니다.
다른 음식도 대부분 맛있고 양이 넉넉한데 가격은 저렴해요.
단 카나무껍 덮밥은 빼고요. 이건 약간 실망이... 여기는 볶음 덮밥은 시키지 말고 그냥 무난하게 볶음밥이나 맨밥(카우 쑤어이) 시켜서 요리랑 같이 먹는게 낫겠어요.
각종 볶음요리가 80밧 선, 태국식 무침요리인 얌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른데 대략 80밧 정도, 국물요리는 작은 사이즈가 70-80밧에서 시작하고, 해물이 주재료인 볶음요리나 깽이 100밧 정도, 생선볶음 요리가 80-100밧, 쏨땀은 50-60밧, 볶음밥이나 덮밥은 50-60밧 선, 탄산음료가 15밧, 맥주는 종류에 따라 큰 병으로 80~100밧 정도 했나 그렇습니다.
게나 새우 등 해물을 이용한 팟퐁까리(커리볶음)는 250밧이고요...
메뉴판에 올라온 음식의 종류가 굉장히 많고 글자가 작아서 처음에 메뉴판을 받아들면 전체를 파악하기에 시간은 걸릴 거 같습니다.
음식이름을 일단 태국어 발음대로 영어로 표기, 그 옆에 태국글자, 그 밑에는 영어로 요리 설명이 한 세트로 되어 있어요. ^^
분위기 아늑하고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 위치도 괜찮아서 파타야를 기준으로 해서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의 식당들과 견주어 봐도 대략 상위권이에요.
해변 조망 같은 건 없지만 이런 정원 분위기도 나름 운치 돋습니다.
모기가 있으니 기피제는 꼭 준비 하세요.
주차는 식당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자장이 있습니다.
휴일 없이 오전11시~새벽3시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