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식 그린파파야 샐러드 쏨땀, 꿈에 그리던 쏨땀 드디어 집에서 해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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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그린파파야 샐러드 쏨땀, 꿈에 그리던 쏨땀 드디어 집에서 해먹다

滯離 16 7585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 <쏨땀>

 

쏨땀은 그린파파야를 이용해서 만든 태국식 샐러드예요.

 

한국 겉절이맛 비슷하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으면서도

일단 입에 맞고 보면 계속계속 먹고 싶은 중독성을 가진 음식이예요.

 

저의 쏨땀 사랑은 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99586526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ㅎㅎ

 

태국여행에서 돌아온 후,

날마다 쏨땀 쏨땀 노래를 하며 살았는데.

 

드디어 집에서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만 구하면, 만들기 참~ 쉬운 음식이에요.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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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파야 한 개, 토마토 2~3개, 스트링빈스 약간, 팜슈가, 태국고추, 피쉬소스, 레몬주스, 땅콩

 

여기서 스트링빈스는 없어도 되고요.

팜슈가는 일반 설탕으로 대체할 수 있어요.

땅콩은 분태 아니라 일반 땅콩도 괜찮고요.

태국고추는 (맛은 조금 덜하지만) 청양고추로 대체할 수 있어요.

말린 새우가 있으면 더 맛있어요.

(저 사진 속에 토마토 색깔이 이상한 건, 흑토마토라서 그래요..^^;;

그냥 일반 토마토나 방울토마토 쓰심 됩니다.)

 

그러니까 정말 꼭 필요한 재료는 그린파파야, 피쉬소스, 레몬주스, 설탕, 고추.

있으면 더 좋은 재료는 토마토, 땅콩, 말린 새우, 스트링빈스입니다.

 

그린파파야는 한국에서는 친숙한 과일은 아니지만,

동남아에서는 많이 먹을 수 있죠.

 

그린파파야 향기라는 영화도 있잖아요.

 

그린파파야 한 개를 껍질을 벗기고(감자 깎는 칼을 사용하심 편해요) 씨를 긁어내고

채를 썰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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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깎고 씨 빼고, 무게 재니 450g이었어요.

 

팜슈가는 칼로 긁어서 다져 놓았어요. (설탕으로 하실 땐, 필요없는 과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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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에 태국고추 (취향에 따라) 10~20개를 넣고 콩콩 찧어 주세요.

저는 13개? 14개? 정도 넣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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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팜슈가 다진 것 계랑 스푼에 꼭꼭 눌러 2큰술,

피쉬소스 40ml, 레몬주스 30ml 넣고 섞어줍니다.

양념장 만든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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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큰 볼에 채썬 그린파파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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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만들어 놓은 것 붓고

절구 방망이로 콩콩 찧으며 고루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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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토마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스트링빈스 손으로 뚝뚝 잘라 넣고 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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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답고 위에 땅콩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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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오매불망 그리던 쏨땀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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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득꼬득 독특한 식감의 그린파파야,

자연이 느껴지는 스트링빈스,

상큼한 토마토, 고소한 땅콩,

 

매콤한 태국고추의 맛과 짭짤한 피쉬소스, 달콤한 팜슈가와 새콤한 레몬주스의 맛이

잘 어우러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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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맛있잖아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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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방콕에서 먹던 것과 같은 맛을 낼 수는 없었지만

쏨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엔 충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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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g짜리 그린파파야 한 개로 쏨땀을 만들면,

 

저처럼 쏨땀 중독자라 쏨땀으로 배채우려는 사람 아니면,

네 사람 정도 (말 그대로)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린파파야, 스트링빈스, 팜슈가, 피쉬소스 등

뭔가 생소한 재료는 모두 아시아마트(http://www.asia-mart.co.kr/)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린파파야.... 이제 한 개 남았는데....

 

그거 또 먹고나면 아쉬워서 어떡하나요...ㅠㅜ

 

16 Comments
Naresuan 2010.05.05 15:15  

태사랑에는 쏨땀 전문가님들이 많군요...

한국인이 만든 쏨땀이 먹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푸켓알라뷰 2010.05.05 16:54  

요즘 쏨땀 만들어먹기 유행인가요ㅋ
태사랑배 누가누가 잘하나 경연한번 해야겠네요^^

Naresuan 2010.05.05 16:58  

태사랑배 쏨땀 경연... ㅋㅋ

혹시 님도 맹연습 중??

케이토 2010.05.05 17:41  
쏨땀 경연대회라니 상상만해도 넘 맛있잖아요 ㅇㅂㅇ!!!
진짜 재료만 있으면 그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맛이 나는거 같아요 ^^
사진 넘 맛나요 *ㅁ*!!! 채써시는 분한테 해달라고 하면 가서 먹자 하겠죠 ㅎㅎ
滯離 2010.05.05 17:45  
ㅎㅎ 케이토 님 덕분에 저도 용기를 냈어요.
케이토 2010.05.05 17:53  
제 무모한 도전을 이쁘게 봐주셔서 ㅠㅠ
zoo 2010.05.05 18:03  
와~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쏨땀 좋아하신다니 반갑네요. 쏨땀 요리경연대회..ㅎㅎ 만약한다면?  우승은 케이토님이시죠^^ 구경 잘 했습니다.
Naresuan 2010.05.05 20:28  
혹시 심사위원님!?

공정한 심사 부탁드립니다... ^^;;

P.S : 케이토님에게 치우친 편파 판정은 반대합니다... ㅋㅋ
케이토 2010.05.06 02:16  

ㅋㅋㅋ 일전에 올려주신 절구 사서 연습해야겠어요~

Naresuan 2010.05.06 17:43  

연습 또 연습... 지겹도록 해보세요~ ㅋㅋ

옌과제리 2010.05.05 19:23  
먹고싶어지네요..
타이하늘 2010.05.05 19:56  

꼴깟...
주르르 쭙!

마카홍 2010.05.06 16:36  

침이 입안가득.......

그리고 전요 쌀국수를 같이 비벼먹으면서

찹쌀밥을 먹으면 최고죠...

수이양 2010.05.06 17:34  
나눠먹어요~ !! ㅠ_ㅠ 이쪽 게시판은정말.. 저를 힘들게 하는군요...
개똥이는 내꼬봉 2010.05.08 02:57  
쏨땀 사랑 리뷰는 쵝오였어요..ㅎㅎㅎ 저까지도 군침 질질 흘리면서 봤으니깐요.. 우와 이렇게 집에서 만드시기 까지.. 하긴 요리 전문가시잖아요..ㅎㅎ
동쪽마녀 2010.05.08 11:30  
저 쏨땀 중독자입니다. 
근데,
제가 만들면 과연 쏨땀맛이 날지 의문이예요.
음식 잘 못하는 아줌마의 크나큰 좌절.
어흐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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