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체디 호텔 애프터눈티...
치앙마이에서 애프터눈 티를 하러 체디호텔에 갔습니다..
네.. 럭셔리 합니다..
한국에선 꿈도 못꿀터이니 좀 무리해서 갔습니다..
썽태우 타고 휭~~ 가믄 좋은데 타페에서 걸어 걸어 갔습니다..
가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머..멀..멀어요..ㅡㅡ;;
작년10월에 갔었구요.. 가격은 일인에 400밧에 10%, 7% 두번 붙습니다..
지금도 그 가격일것 같은데....
호텔 넘흐 넘흐 좋습니다..
길건널때에 봐주는 직원도 있습니다..
호텔이야기에 올리기는 못하고..사진 몇장..
제가 언제 이런곳에 묵어볼까요... 휴~~~~~~~~
애프터눈 세트 시켰습니다..
"너 우리호텔에 묵니?"
묻습니다..
'엉' 하고 대답하고 싶지만.... 현실은 아니군요..
'아니'
아마 묵는 다고 하믄 룸번호 확인하고 첵아웃할 때 내라고 할듯...
티를 고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홍차와 녹차와 등등...
저는 그냥 녹차..
세팅은 이렇게..
그릇도 아주 예쁘고 맘에 듭니다.. 티폿도 좋고 저기 거름망이라고 해야하나 숟갈이라고 해아하나.. 거기에 걸러서 먹으면 됩니다..
잔이 비면 와서 따라주는 데 자꾸 그러니 부담스러워서
소심한 저는 제가 잽싸게 계속 따랐슴다..ㅡㅜ;;
제일 처음 나온것은 이거예요.
아쉽게도 초점이 나갔어요.. 차가운 초코렛.. 아주 부드럽고 그렇게 달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 입 떠 먹는 데 오오...... 넵.. 행복했습니다.
바람도 살랑거리고 풀장에서 수영하는 인간들도 힐끔거리며 쳐다보고.. ㅎㅎㅎㅎ
그 다음 맨날 그림으로만 보던 삼단트레이가 제 앞에.. 헉.. 오오..
맨 윗단입니다..샌드위치랑.. 파이랑.. 뭐..그런것이..
두번째 단에는 아기 스콘 같은 것들이랑 버터랑 잼이랑....
각각 수저도 세개가... ㅎㅎㅎㅎ
스콘같은 것도 따뜻했어요.
마지막 단에는 샌드위치라고 해야하나 암튼 이런것들이...
좋은 경험 해보았슴다.. 초코렛무스는 정말 맛있었지만
다른 것들은 그냥 저냥... 그랬어요..
다 못먹고 나왔어요.. 배불러서..
둘이 가서 하나는 세트로.. 하나는 그냥 차만 시켜도 충분함다.
방콕에도 애프터눈티를 해볼 수 있는 곳이 제법 있다고 들었슴다.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14000원 정도의 돈으로 누린 호사였습니다.
이 돈으로 서울의 유명 커피전문점에 가믄 이 정도로 기분좋게 대접받으며
시간을 즐길 수 있을까...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