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라면 등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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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라면 등 먹는 법

교워니 32 12933

호텔에서 라면 많이 끓여드시죠?
저는 한국음식 중독증이라 어디 가서든 한끼는 한식을 먹는...
제대로 되지 못 한 여행자랍니다.
저희 애도 저와 같습니다..
재작년 여행 시에는 김치찌개 안 주면 굶겠노라 하고
한식당 없는 망망 사막에서 이틀을 진짜 굶더군요..
결국 기진맥진한 놈을 업고 다녔답니다.

그래서 여행할 때는 꼭 가져가는 것이 있습니다.
1. 필수품: 라면, 초고추장, 코펠, 핫플레이트, 수세미, 퐁퐁, 젓가락
(참고로 저는 컵라면 정도에 만족 못 하기 땜에...ㅠㅠ)
2. 있으면 좋은 물품: 김치찌개 얼린 것, 김, 쌀, 기타 식재료

그런데..
호텔에서 조리해 드시는 데에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모두들 아시는 사항일 지 모르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 두가지를 적어 봅니다.
혹시나 도움되실까 해서요...

1. 라면이나 김치찌개는 화장실에서 끊인다.
방에서 끊이면 특유의 냄새가 커텐에 배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곳에서는 화재경보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ㅠㅠ
화장실에서 fan을 켜고 끊이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바베큐를 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말끔하게 뒷처리가 되었습니다.
환기구를 타고 다른 방에 영향을 준다는 說이 있습니다만,
아직 한번도 컴플레인 받은 적 없습니다.

2. 남은 음식은 변기에 버린다.
먼저 변기 손잡이를 내리신 후
물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순간에 남은 음식을 붓습니다.
미리 음식물을 버리고 물을 내리는 경우
흔적이 남게 되어 뒤처리가 길어진답니다.

화장실에서 조리라...
너무 궁상맞는 모습을 보여드린 듯 해서 부끄럽네요..
그냥..애교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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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많이 달아주신 거 보면서
내용 상 조금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제가 댓글 달았던 내용을 본문에 넣습니다.

1. 바비큐는...한번 그래 본 적이 있다는 말씀인데..
저도 조심스러워요..매번 그러긴 좀 거시기 하죠..
어쨌든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바비큐도 냄새 관리가 될 정도니까
안심하고 라면 끊이셔도 될 거 같다는 거 되겠습니다.

2. 냄새 면에서는 제 방식이 컵라면보다 오히려 나아요..
대부분의 음식냄새는 끊이거나 덥히는 과정에서 나고요,
또 용기나 나무 젓가락 같은 쓰레기에서 나거든요..
그러므로, 조리는 절대 방안에서 하시면 안되고요,
스텐레스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시고
젓가락도 나무젓가락은 피하셔야 합니다.
물론..퐁퐁을 꼭 갖고 다니셔야 하구요..

3. 화장실을 깨끗하기 처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섬유소재의 물건 들 (예를 들어 수건 등)을 밖으로 빼고서
문을 꼭 닫고 조리하셔야 하구요,
끝난 후에는 샤워기 등을 이용해서
연기가 영향을 주었을 지 모를
벽 등을 잘 씻어 두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대체로 화장실에는 섬유소재의 부착된 물건이 별로 없으므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찝찝한 기분이 들 때는 향수 몇방울 뿌려두기도 합니다.

4. 절대 피해야 할 것은 봉지김치입니다.
라면에 김치없는 것 만큼 허망한 게 없지만..
생김치는 봉지를 여는 순간 냄새가 퍼지거든요..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시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생김치는 드시지 마세요..
몇가지 대안은 제가 많이 들고 다니던 김치전이나
찌개로 끓여서 얼려두는 게 될 수 있습니다.

5. 여러가지 좋은 조언과 걱정을 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제가 식사 후에 룸서비스를 불러
한국인 아닌 사람만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나는 지
슬쩍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여태까지 컴플레인은 들은 적 없지만,
저 역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결과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32 Comments
고구마 2007.07.20 15:47  
  라면, 초고추장 까지는 무심하게 읽었는데, 코펠 핫플레이트 퐁퐁 에서 깜짝 놀랐어요.
아무거나 잘먹는 식성을 가진 제가 새삼 대견해지는걸요.[[고양웃음]]
아이가 안먹으면 정말 속이 너무 탈거 같네요. 이틀을 굶다니 정말 기진맥진 했겠는걸요.
교워니 2007.07.20 16:11  
  하하..이틀 굶은 게 볼리비아에서 였는데, 수도인 라파즈에 가면 한식당이 있겠거니 해서 그 녀석을 업고 무지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한식당을 찾았는데, 김치찌개해서 반그릇 쯤 먹더니 다 토해버리는 겁니다..고산병의 영향이었죠..보통 토하고 나면 식욕이 떨어지쟎아요? 하지만, 씻고 와서는 다시 한그릇 뚝딱 먹어치우더군요..역시..저를 닮아서..*^^*
psc 2007.07.20 19:49  
  라면이나 간단한 식사정도는 모를까 바베큐까지 해드시는건 좀...;;
미구엘 2007.07.20 21:17  
  제가보기에도 이글은 좀 아니네요. 엄청난 잘못을 하신건 아니지만, 가능한 지양하셔야 할듯....
유령냥이 2007.07.20 22:03  
  호텔방에서 요리하시는 건 좀 그런듯.. 그냥 컵라면에 햇반을 데워먹는 정도면 몰라도요.. 흠..
아무래도 2007.07.21 00:43  
  교워니님// "외국여행시, 이렇게하면 민폐끼치지않고 취식할 수 있다."정도의 취지를 갖고 쓰신 글로 보이는데요, 차라리 글제목을 "부득이하게 숙소내 취식할 경우에는 이런식으로 민폐를 최소화 하세요."로 바꾸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ㅋㅋㅋ

암튼, 음식장애우들을 위해서는 요긴한(?) 내용이 되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한국여행객들은 삼가야할 행위로 생각됩니다.
참새하루 2007.07.21 03:07  
  저도 컵라면하고 햇반을 팬 틀어놓고 화장실에서 먹은적은 있는데...바베큐까지는 ...ㅎㅎㅎ 넘 심하시당
난데 2007.07.21 03:35  
  본인이 괜찮다는데 어쩌겠읍니까? 댓글로 그건 잘못된거다... 해도 소용없는 거죠. 어느날 걸려서 망신당하고나면 알아서 자제하시겠죠.
냥냥 2007.07.21 09:45  
  한국음식은 양념이 많아서 냄새가 많이 뱁니다.
아무리 뒷처릴 깨끗히 한다해도 우리 코엔 안맡아지지만, 뒤에 그방을 사용하는 타문화권 애들은 잠 못잘 만큼 괴로울수도 있어요.

그래서 취사가능한 게스트하우스(부엌을 빌려주는 경우  실외에서 식사를 하면 되니까요)나 콘도를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페브*즈 어떠세요.
마구 뿌려두시면 괜찮을 듯...

저같은 경우는 음식에 과다적응증을 일으켜서
살찐다는 ㅠㅠ..(그래서, 베트남이 무서우서 못 가겠어요. ㅎㅎ)
교워니 님 같은 경우보단 나은 상황? ㅎㅎ


쑤웨이막막 2007.07.21 11:30  
  최근에 태초님께서 "추한한국인..."하는 글에 댓글달아
비판하신 분이네요..콤플레인 걸린적 없다는 것이 기본예의를 안지킨것에 대한 면죄부는 될 수 없겠죠?

더구나 강한 라면냄새 호텔에 배게한 것이 다른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준의 여행정보가 될지?

그런것들이 쌓여 이미지가 구축되는거 모르실 정도의
수준은 아니실텐데..
본인의음식장애는 에티켓에 어긋나도 봐줘야하고?
한국인들 그러지 맙시다는 잘못된 글이고?

애꿎은 박근혜씨도 그런식으로 갖다 붙이시고...
교워니 2007.07.21 11:57  
  쑤웨이 막막님,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중요한 동기가 태초님의 추한 한국인 운운..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어주신 댓글은 적절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글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1) 태초님 댓글의 경우 한국사람들 스스로 자괴감을 갖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고, (2) 이 글의 경우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한국음식 먹을 수 있다는...조금 다른 메시지입니다. 이글에 대한 말씀에 먼저 답하자면, 컴플레인 안 걸린 것이 면죄부는 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지은 죄가 무엇이길래 면죄부가 필요한 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죄를 짓지 않았더라도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컴플레인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조리 때문에 정말 냄새가 배는 지를 현지인 룸서비스에게 묻고 와서 다시 글을 올리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냄새에 아주 민감하게 대응해 왔고..앞으로도..나름...예의바르게 살고자 합니다. 애꿎은 박근혜씨..는 지금 생각해 보니 민감한 선거철에 제가 잘 못 쓴 듯 합니다. 긴급조치에 따른 두려움에 싸여서 한마디 반론도 누가 들을까 입밖으로 내지 못 하면서 선진조국, 일등국민을 지향하는 훈시만 들으며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태초님이 적은 일등국민 운운이 박정희씨와 동일시 되었는데 그 건 순전히 저와 제 세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 가서 수정하겠습니다.
곰돌이 2007.07.21 12:34  
  ㅎㅎㅎ
교워니 님께서 오죽하시면,... 호텔에서 그렇게...ㅜㅜ
눈에 선합니다...

교워니님. 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시길[[윙크]]
여행가서 살 빠지는 사람들 보면 부러운데... 안좋은 점도 있군요
카오야이 2007.07.21 20:48  
  화장실서 조리하구 그래서 라면하나끓여먹구..다시청소하구..그렇게 귀찮으면서까지 드실려면 차라리 주방딸린숙소를잡으세여..페키지투어라 어쩔수없으면 왠만한 호텔들 신라면에 공기밥메뉴 100밧내외루 룸써비스있습니다..그래두 내손으루 기여코끓여드시구 싶으시면 전기포트이용하세여...룸안에서 조리하시다 사고나면 정말 망신당합니다...후배여행객들을 위해서라두 조금은 자제해주세여..한국음식사랑두 좋지만 님과 자녀분한테두 현지음식에 관심을 더가져보세여..태국에 얼마나 머물르시는지는잘모르겠지만 익숙해 지실거에여..그럼 즐건여행되시길...^^
교워니 2007.07.21 21:11  
  한국음식 사랑이라기 보다는 장애랍니다..준비없이 해외출장 열흘가면 5kg씩 어김없이 빠져서 올 수 밖에 없는..이 천형같은 장애를 애한테는 물려주지 말았으면 싶은데 이녀석은 한술 더 뜨니..원...
Ryu2 2007.07.21 23:06  
  근데 이런일 외국 사람들도 많이 한답니다. 우선 가까운 일본, 중국 애들 부터 아랍, 터키등 유럽과 미주지역을 뺴면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자주 행하는 행위입니다.
위에 몇몇분들 글처럼 그렇게 비판받아야 할 글은 아닌듯해요..

전 향신료에는 강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잘 먹는 편이지만.. 정말 음식 많이 가리시는 분들은 그런 고통이 없죠!!

저도 유럽여행하면서 제 친구를 보니.. 교워니님 심정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지양은 삼가해야 할듯~
깔로스 2007.07.22 09:13  
  어떤일이 되었던 각자의 개인사정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경우와
안하무인격으로 남을 신경쓰지 않는 경우로 나눌수 있겠죠.

호텔에서 BBQ를 해먹던 밥을 해먹던 빨래를 하던
두리안을 먹던 최대한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남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그 피해를 줄이려고 애쓰는 사람이
오죽하면 그리 하겠습니까.

밖에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 도달하니
그러는것 아니겠습니까?

15,6년전에 마누라와 유럽일주(너무 거창하다)를
하는데 마누라는 꼭 한국음식을 먹겠다는 겁니다.

돌아다닐 나라는 많지 나라마다 한식집을 찾기는 어렵지....

파리 공항에서 바로 차를 렌트를 해서 온갖짐을 다 차에 싣고는 그대로 돌아다니며 한식이 없으면 중국집 ...
중국집이 없으면 대충 때우고 호텔에서 라면 끊여먹기
교워니님 말씀대로 Flushing 하며 국물버리기 등등

헌데 그 마누라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김치나 김 라면등을 싸가면 촌스럽다고 합니다.
또 싸가지고 가서는 거의 그대로 남겨옵니다.

이젠 그런짓(? ㅋㅋ)을 안합니다만,
충분히 이해가 가죠.

교워니 님이 하신일은 잘 하신 일입니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자신의 필요한 부분을 메웠고
또 세상사람 누구나 먹는데 불편한 사람의 고충은 이해합니다.(인지상정이니까요)
깔로스 2007.07.22 09:21  
  태초님이 쓰신글
여기저기 많이 올려놓으셔서 자주 보게 되네요.

다 맞는 말씀입니다.
또 그런사람들을 가끔 보기도 했고요.

내가 나서서 그런사람들을 나무라지 않아도
또 괜히 모처럼 나와서 떠들고 지내는 사람과
시비(?)를 걸 필요는 없습니다.

그 분들도 한두번 더 여행을 하면
지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스스로 자정이 될겁니다.

너무 급하게 한꺼번에 모든일을 강제로 잡으려고
나서지 맙시다.

일본애들도 미국애들로 일부 무식한 애들은
우리보다 더 시끄럽고 더럽게 한국에서건
태국에서건 행동합니다.

다 스스로 자정이 될겁니다.
한두사람이 그런것이 아니고 또한
그분들이 자각해서 자정이 되더라도
계속해서 후배(??)님들이 배출됩니다.

그 모든것이 차차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지
확 잡아서 바로 해놓을 수는 없는겁니다.

잘 하고 있는 우리들이 괜히 그런 비교도 할 수 없는
사람들과 비교되어서 도매금으로 서로 비난하지 맙시다.

태사랑의 존재가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의 존재가
바로 그런것을 바로 잡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두들리 2007.07.22 18:00  
  사람 입맛은 버릇 들이기 나름인데 어린 애가 김치찌게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평소 집에서 드시는 메뉴가 너무 한정적인 듯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세상에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것은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고 이해한다는 면에서도 또 해외여행시에도 유용합니다. 계속 김치찌게만을 고집하려고 자신이나 업장에 이런 불편을 끼치기 보단 좀더 폭 넓은 메뉴를 집에서부터 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유령 2007.07.23 03:36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은데요. 십여년전 유럽 배낭여행이 한참 붐일때, 한국인들이 호텔방에서 취사하다 쫒겨나오고 아주 한국인 출입금지를 시킨 호텔이 여럿 있었죠. 호텔룸내 취사금지는 타인뿐만 아니라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지키줘야할 에티켓 아닐까요...
shinko31 2007.07.23 13:55  
  제 생각에도 이건 아닌듯.. 더구나 어린 아이에게는.. 여행 에티켓에 대한 본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런 일부 한국인들의 행태로 인해서 호텔이나 유적지 등등이 한국인 출입금지가 된다면 다른이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것이 되는게 아닐까요?
sFly 2007.07.23 14:40  
  ^^
"음식장애우" 정말 공감가는 표현이네요.
그래도 그 사막에서 이틀을 굶는 아들을 위해서!!!!
드셔야지 어떻하겠습니까?
저가틈 오히려 베란다나 방에서 당당히 먹고 룸메이드한테 특별 보나스로 어떻게 해결 볼것 같은데요.
"우리 식성이 이래서 미안네요.
냄새 제거에 심혈을 기울여 주십시요^^"
이럼 안되나[[씨익]]
교워니 2007.07.23 16:46  
  저희 애는 미국서 2년의 정규 교육과정을 마쳤는데요..학교에서 점심으로 나오는 피자나 스파게티, 닭튀김, 샐러드, 샌드위치 같은 것도 못 먹는 건 아닌데, 하루에 한번 정도는 한식을 먹어야 그 것도 먹게 되는 거거든요..그 걸 못 먹으면 아예 다른 것들까지 못 먹게 되어 버리는거죠..저랑 증세가 똑같아요..그 증세를 고치려면 하루종일 아예 한식을 안 먹이면서 훈련을 시켜야 된다는 얘긴데, 요새는 학교에서 한식을 점심으로 주다보니 방학 때 훈련을 시켜야 되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인생 그렇게까지 살아야 되나 싶기도 하구 말이죠..ㅠㅠ
교워니 2007.07.23 18:42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말씀과 안전 우려에 관한 말씀이 있는데요.. 둘다 개연성이 있는 좋은 지적이라 생각 됩니다. 남에게 주는 피해는 단연 냄새일텐데, 확실히 방안에서 컵라면 끓였을 때 보다 냄새가 안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제가 확인 후 글을 올리겠다고 했으니 자세한 분석(?)은 후일을 기약하기로 하구요, 안전문제는 사실 주의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지 싶습니다. 저는 그동안, 화장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의 문제는 많이 줄어든다고 생각해 왔고, 감전이나 합선의 문제도 화장실서 전기면도기나 드라이어 쓰는 정도의 사고가능성일 것 같아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 않을까..생각해 왔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그 동안 안전불감증에 걸려 있었을 수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어떤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한번 더 깊게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oho 2007.07.24 02:50  
  어떻든 규정은 규정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줘야 하는것이죠.

그리고 장애라는 말 함부로 쓰지 마십시요.  입맛에 안맞는 음식도 없어서 굶주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6공병 2007.07.24 10:22  
  이렇게 리플이 많이 달리고 의견이 분분하다는 건 어쨌든 문제가 있는 글이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psc 2007.07.24 20:16  
  그래도 이글보시는 많은 분들이 특히 유럽여행장기간 간분은 전혀 한국음식을 조리안하시는 분은 없을듯 하긴합니다 좋은 참고 되었습니다 장점도 많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교워니님..
쿤츠 2007.07.31 17:54  
  앞으로는 그러지마세요^^ 만약 호텔에서 라면끓이는 행동이 바른일이라면 화장실에서 끓이지 않으셨겠죠..그리고 자제분도 배가고프면 먹게되어있습니다. 유럽의 일부 호텔이 한국인을 안받는다고 합니다. 그런 행동이 그들에게는 안좋게 보였나봐요. 좋은하루되세요
☜삔까오☞ 2007.08.01 01:40  
  그렇게 택클 들어갈 글아니고 그냥 읽어바주면 댈 정도인것 같은데 무슨 택클들이 이리 많으 신지들....
교워니님이 잘못하셨다는건 아니고 택클 거시는 분들 자기 자신이나 잘하면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정답인듯 끼워마추고 때려마추는 자기우월적인 착각에서 빠져나옵시다. 사람마다 생각이 같을 수 없듯
가치관도 틀린것인데 왜 구지 자기만의 고정관념과 사회윤리에 빠져서 허우적 되실까요... 인생 정해진대로 시키는대로만 살면 멋하러 살까요 여행을 할필요도 없고.. 즐기면서 추억도 만들고 생활의 활력소를 위한것 아닙니까
교워니 2007.08.04 20:23  
  약속드린 후기입니다. 그럴 듯 한 후기를 기대하신 분들께는 송구스럽게도 결과가 그리 흡족하지는 못 했습니다. 여행 5일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텔서 라면을 끓였습니다..먼저 여러모로 생각해 보았지만 안전과 관련된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그저 끓이는 동안 잘 지켜보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냄새 문제인데...설겆이 후에 룸메이드를 불러 비치타월을 더 갖다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룸메이드로 하여금 방 한 가운데 TV 근처까지 와서 타월을 두도록 하였습니다. 아무 특별한 반응이 없길래 이상한 냄새 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결정적으로 의사소통이 잘 안 되었습니다..ㅠㅠ 제 말을 통할 수도..그 룸메이드 분의 말을 제가 정확히 알아 들을 수도 없었으니까요..대충 이해하기로는 냄새를 모르겠다는 것 같긴 했는데..정확하지가 않습니다..결국 시시하게 끝이 나 버렸습니다. 반드시 태국이 아니더라도 영어의사소통이 가능한 나라에서 한번 더 시도해서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거듭 송구합니다.
참이슬로 2007.09.06 16:38  
  호텔 내에서는 좀...
Kkoya맘 2009.08.31 22:57  

충분히 이해합니다. 입맛에 안맞아서 굶는것보단 백배 낫지 않습니까??
식성이야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남에게 피해안가도록 되도록 신경쓰시면서 드시니...
제 아시는분도...밥아니면 못드셔서...매번 밑반찬..볶음종류 멸치같은거 조그마한 미니밥통도 준비해서 다니시는 분도 있는걸요...

블랙빈이 2009.09.06 15:08  
대 놓고 나는 나쁜 한국인이요. 라고 당당히 쓰셨네요.
이런 tip은 나눠서도 안돼고.. 써먹었다고 하는 분도 ... 어이가 없네요.

당장 글 지우시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