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싸왓디 다녀왔습니다
휴가 때 열번이라도 태국에 다녀오고 싶었지만 직업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서울 가서(이곳은 광주. 태국식당 전혀 없음) 태국음식을 맘껏 먹어보자 결심
하고 태사랑에서 태국식당을 다 적어 갔드랬죠.
일단 인천의 해피하우스. 올라가면서 전화를 했더니 결번으로 나옵니다.ㅜㅜ
그 다음 싸왓디. 저녁시간에 서초에서 한시간 십분 걸려 도착. 바로 앞 주차장
파킹하고(식사후 약 4000원 정도 지불) 들어가니 규모는 작지만 깔끔한 인
테리어가 맞아 줍니다.
메뉴를 보니 꽤 다양한 태국요리와 저렴한 가격에 마음 훈훈합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꿰이띠오 똠얌(7~8000원),쏨땀(생파파야 맞습니다),
뿌 팟 뽕 가리(18000원),공기밥(한국쌀,안남미 다 있습니다.(1000원)등.
쏨땀(6000원)-태국에서처럼 푸짐하진 않습니다만 맛있습니다.얌운센 too.
똠얌국물 제대롭니다. 쏨분에서도 고개 젓던 남편. 여기 국물 맛있다 합니다
뿌 팟 뽕 가리도 다른 태국식당과 비교해 내용물 푸짐합니다
다음날,또 갔습니다.
쏨땀,꿰이띠오 무, 닭고기와 캐슈넛 볶음(이름 생각 안납니다.다들 아시죠?18
000),***무쌉(밥 위에 매콤하게 볶은 다진 돼지고기 올린 것.10000원)
원래 태국음식을 좋아하는 8살 딸애와 저는 물론이고 (2월에 태국음식 먹으
러 둘이서 방콕 갔다 왔습니다) 태국음식에 시큰둥해 하는 남편도 매우 만족
해 했습니다.아~아쉽습니다. 전 매 끼니라도 태국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다른 가족과 일정땜에 두번밖에 못먹고 내려왔습니다. 서울에 있을때 알았더
라면 매 주말마다 갔을 터인데...
결론적으로 여러분, 가셔도 후회 절대 안하실 겁니다. 예전에 자주 가던 한남
동 쪽 부다스 밸리보다 요리 종류가 더 다양하고 내용물이 알찹니다.
잠깐 얘기 나누었던 맘씨 좋게 생기신 젊은 사장님도 태사랑을 통해 태국에
다니시다 8개월 전 쯤 이 식당을 오픈하셨다 하는데 태국식당들이 겪는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번창하셔서 앞으로도 계속 태국음식에 굶주린 이들에게 빛
이 되주시길 바랍니다. 쉽진 않겠지만 조만간 또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