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물 흐물한 맛이 일품인 - [뽀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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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 흐물한 맛이 일품인 - [뽀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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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 흐물한 맛이 일품인 - [뽀삐야]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생춘권이 뽀삐야입니다.
길거리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음식으로 야채나 당면 등을 쌀로 만든 전병으로 말아서 먹기 좋게 썰어서 양념장에 찍어먹는 음식입니다. 이와 비슷한 음식으로는 "뽀삐야 텃"이라 해서 뽀삐야를 기름에 튀겨 바삭바삭하게 만든 춘권이 있습니다. 뽀삐야 텃의 경우 길거리 팟타이를 파는 곳에서 같이 파는 경우가 많으며, 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뽀삐야의 경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으로는 양상추를 기본으로 해서 각종 야채를 안에 넣은 형태입니다. 이 경우는 내용물로 거의 팍취가 꼭 들어간다고 할 수 있는데요. 팍취는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팍취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으신 분이라면 양상추가 들어간 뽀삐야는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 외 번외 버젼으로는 죽순으로 베이스로한 것과 계란지단 또는 어묵을 죽순마냥 가늘게 썬 것을 베이스로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한국인 입맛에 굉장히 잘 맞는 편입니다.

그리고 겉을 싸는 전병의 경우 바로 바로 만들어서 쫄깃쫄깃한 녀석과 만든지 조금 지나 흐물 흐물한 녀석이 있는데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운 쫄깃쫄깃한 식감보다는 흐물 흐물한 상태의 뽀삐야가 매우 부드러워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께 주는 소스는 각 가게마다 틀리며, 한 가게라해도 뽀삐야 속에 들어간 주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제공되는 소스가 또 다릅니다.

흔히 주는 소스로는 새콤 달콤 짤콤(?)한 맛의 간장소스와, 달콤하면서 향긋한 향이 도는 살구소스, 한국에서 흔히 맛보던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소스맛과 흡사한 칠리소스를 한 종지씩 줍니다.

한국에서는 개당 가격이 제법 나가는 음식이므로 기회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P.S: 깐자나부리의 경우 깐자나부리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K백화점 4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파는 죽숙인 들어간 흐물흐물 뽀삐야가 제법 괜찮습니다.

1 Comments
angra 2007.09.06 17:25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고양눈물]]
안그래도 저녁 시간이 다돼서 배고픈데 이런 먹거리들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정말 회사를 뛰쳐나가고픈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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