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과일 - [커스터드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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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과일 - [커스터드 애플]

상쾌한아침 5 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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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드 애플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 커스터드 애플나무를 직접 찍어왔기에 기존에 작성했던 글과 함께 올립니다.

사과와는 별 인연이 없는 과일입니다.
크기와 모양이 조금 비슷할려나?

허나 맛이나 종자는 전혀 상관없는 녀석입니다.

일단, 외피의 오통도통한 것은 내부를 이루는 각 한개의 씨와 그 씨를 감싸는 과율을 연결하는 하나의 조직입니다. 이 조직을 잡아 당기면 매우 쉽게 분해됩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허물어지는 신기한 과일. 3살짜리 아이도 반으로 쉽게 조깰 수 있습니다. 한장의 종이를 찢는거 보다 더 쉬움.

안은 이름처럼 커스터드 크림정도의 경도를 보입니다. 매우 부드러움.

맛?
굳이 비교하면 서리맞기 전에 딴 배맛인데 배의 시원한 맛이 아예 없으며, 신맛도 적은 편입니다. 단맛 역시 생각보다 적습니다.[태국 과일이 전반적으로 단맛이 적습니다. 열대과일이 달거라 생각하고 오시면 실망이 좀 크실 수 있습니다.]

단맛의 경우는 숙성정도에 따라 다른데 은은한 단맛부터 매우 단맛까지 존재합니다. 배와 같은 돌세포가 있는 듯 합니다.[돌세포: 배를 씹으면 돌같은게 싶이는게 그게 바로 돌세포입니다.] 배의 돌세포 씹는 느낌이 납니다. 돌세포는 껍질 부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돌세포의 맛을 즐기실려면 껍질에 가까이 있는 과육도 함께 드시고, 싫으신 분들은 껍질 근처에 있는 과육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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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곰돌이 2007.09.07 17:09  
  커스터드 애플...
이애 이름이 그거군요^^
파충류 알같은 느낌이 나서, 뭔지 궁금했네요^^
요술왕자 2007.09.07 17:16  
  태국 이름은 [너이나] 입니다.
Kaiser94 2007.09.14 17:19  
  호주에서 먹었던 기억으로 태국에서 몇차례 샀다가 모두 실패했습니다 ㅡㅡ;;; 태국에서 커스타드 애플은 달지가 않더군요.....호주에서 먹었던 넘은 정말 커스타드맛이었는데 말이죠 ㅡㅜ
보라돌이 2007.09.17 01:11  
  흠...전 태국에서 살때 이 너이나를 잘 안먹었던 이유가 너무 달아서 골이 띵해서 였는데...
역시 입맛은 다 다른가봐요^^ 아니면 제가 늘 단놈들만 사왔던가요!!
말씀하신대로 돌세포가 씹히는데, 전 그게 꼭 설탕 알갱이 씹는 기분이었답니다.
한국 설탕처럼 입자 작은것도 아니고 입자 굵디 굵은 태국설탕..ㅎㅎㅎ
넘 달아서 자체 발효가 된것처럼 술맛이 나는경우도 있었어요.
Kaiser94 2007.09.23 01:43  
  흠...제가 이상한놈들만 골라서 온것일수도...
다시 한번 시도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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