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캐비지스 앤 콘돔스 Cabbages & Condoms
개요
캐비지스 앤 콘돔스(http://www.cabbagesandcondoms.co.th/)는 태국의 시민단체인 PDA(www.pda.or.th)가 활동자금 마련과 홍보를 위해 방콕, 치앙마이, 치앙라이, 파타야 등지에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방콕의 캐비지스 앤 콘돔스는 이미 상당히 알려져 있습니다. 콘돔으로 식당 인테리어를 꾸몄다고 국내에는 '엽기 식당'으로 소개되기도 했죠.
파타야의 캐비지스 앤 콘돔스는 '버즈 앤 비즈 리조트' 안에 있는데, 멋진 바다 전망을 가진데다 리조트의 울창한 정원도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할 만 합니다. 리조트 리뷰는 따로 올렸습니다.
참고로 Cabbages and Condoms라는 이름은 야채를 사듯이 어디에서나 콘돔을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또 리조트 이름인 Birds and Bees는 어린이에게 ‘새와 꿀벌이 꽃과 만나는 과정’을 비유하며 하는 성교육이라네요. 식당은 C&C, 리조트는 B&B... 단체의 성격에 딱 맞는 기발한 작명이지 않나요?
위치
남파타야와 좀티엔 사이의 해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택시기사에게는 '쁘라땀낙 소이 4(씨) 버즈 앤 비즈 리조트'라고 말씀하시고, 만약 기사가 모르면 맞은 편에 있는 아시아 호텔을 이야기하시면 될 겁니다.
위치가 아주 외진 것은 아니지만, 노선 썽태우가 다니는 길이 아닌지라 썽태우 타려면 대당 100바트는 줘야 합니다.
식당
식당 곳곳에 콘돔으로 예쁘게(?) 꾸민 장식들이 보입니다.
계산하실 때 콘돔 챙겨 가세요.
낮에는 실내쪽만 운영하는데, 이곳에서 보는 바다 전망도 좋습니다.
차 한 잔 마시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해질녘에 오셔서 선셋데크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게 좋겠죠.
해변에서 본 센셋 데크. 3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나무 둘레에 지은 것처럼 보입니다.
올라가보니 나무에 영향이 안미치도록 잘 배려했더군요.
음식
음식은 아주 비싼 편은 아닙니다. 아래 가격에 10% 택스와 7% 서비스 차지 추가됩니다.
에피타이저는 100~170바트. 아래는 Deep fried shrimp and crab meat cake - 120바트. 요게 짭짤하니 맛있더군요.
스파게티 100~160바트. 아래는 Pennette Carbonara - 160바트. 태국음식 전문으로 알고 있는데, 스파게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메인 120~500바트. 아래는 Gung Oab Maprow On - 250바트. 토마토 소스에다 새우, 땅콩, 코코넛이 들어갔는데, 지나치게 달았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