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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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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3 2815
방콕에 아는 현지인(한국인)이 있어서 그 곳으로 가게 됐습니다. 자기는 처음 와서 그 집에서만 두 달 밥 먹었다고.
저도 처음엔 향신료나 기타 등등으로 인해 밥 잘 못 먹을 줄 알았는데 한인 상가 내 있어서 한국입맛에 많이 맞췄나 봅니다. 입 짧은 저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참고로 방콕은 물도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데 이집은 보리차와 김치가 거저 나옵니다.

똠냥꿍_약간 시큼한 해물수프. 개인적으로 별로였으나 일행은 너무 맛있다 했음. 방콕에선 귀족음식이라 함.
푸파뽕커리 (게를 커리에 볶은 것)_입 짧은 나도 너무 맛나게 잘 먹음. 살아있는 게로 요리한다고 함. 살도 많고 너무 맛있음. 일전에 강남에서 먹은건 좀 느끼했는데 여기건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을 정도로 맛났음.
퍼쿵파이댕_미나리과의 무슨 야채 같은것을 간장및 마늘양념으로 볶은것인데 반찬 정도로 생각하면 됨. 이 또한 맛있었음. 음식 시킬때마다 이거 같이 시켜서 먹음.
파카파우무쌉_돼지고기 잘게 간 것을 밥 위에 얹음. 돼지고기덮밥 쯤.
새우덮밥인지 볶음밥인지.._역시 맛있음. 여자들은 돼지고기 냄새 날까봐새우밥 많이 먹는다 함. 나 또한 돼지고기 비린내 날까봐 새우밥 시켰는데 둘 다 맛있음. 태국은 돼지고기가 너무 맛있음.
기타 등등.. 음식이 다 맛났음. 제가 태국어를 몰라서 제대로 썼나 모르겠네요. 거기 주인인지 지배인인지가 한국사람이니 모르면 물어보세요. 아주 친절하십니다. 우린 신나게 맛있게 잘 먹었는데, 그 분 오시더니 지금 요리사가 바뀌어서 음식이 별로일거라면서 며칠후에 요리 진짜 잘하는 요리사 온다고 했음. 지금도 만족인데... ㅋㅋ
저희는 세 명 가서 3-4가지 시켜먹었는데 2-3만원 선이었습니다. 맥주 좀 시켜먹고 하면 3만원 넘었고요.
입이 짧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집은 이틀에 한번씩 가서 먹었습니다.
위치는 SV 콘도 내 SV WON 물어보면 다 압니다.
현지 한국 가이드들도 많이 와서 먹더라고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택시 타고 "빠이 팔람쌈 SV 씨티"라고 했던것 같네요. 자세히 아시는 분은 답글 달아주시기 바람...
추천해줘서 절대 욕먹지 않을 곳. . 스쿰빗과 20여분거리. 70-80밧.
태국 음식 외에도 한국음식이나 중국음식도 많은데 우린 태국음식이 너무 맛나서 딴 거 안 시켜봤음.
실컷 쓰고 나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돼지고기 냄새날까봐 겁내는 분.. 저는 순대도 안먹습니다. 그 정도로 입 짧은데 여기 돼지고기 요리 정말 맛있고 냄새 절대 안납니다. 걱정마세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3 Comments
곰돌이 2008.02.28 13:54  
  똠얌꿍
뿌 팟 퐁 까리
팍 붕 화(파)이 댕
카우 카 무쌉
퐁추롯 2008.02.28 17:14  
  카우 카 무쌉???--->팟까파오무쌉

팍 붕 화(파)이 댕--->팍붕빠(f)이댕
곰돌이 2008.02.28 17:17  
  퐁추롯님 말씀이 무조건 맞습니다[[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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