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송탄미군부대 앞 'THAILAND'
제가 평택사는데 평택쪽에 태국분들이 많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태국음식점이 없는게 내심 서운했는데요
어제 송탄미군부대앞에 햄버거와 튀김먹으러 갔다가
'THAILAND'라는 간판을 보고 순간 가슴이 벌렁벌렁하여 ㅋㅋ
햄버거를 손에 쥔 남편을 끌고.. 가서 메뉴판만 구경해보자하고
끌고 들어갔다가 한상 거하게 시켜서 먹고 나와버렸네요.
웬지 정말 태국에 있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인테리어는 심플합니다 정말 방콕시내에 깨끗한 로칼식당의 느낌이랄까 ^^
별생각 없이 간거라 사진이 없지만 깨끗하고 환한 느낌입니다.
주방도 오픈되어 있구요
우선 서빙하시는 여자분 계시고 사장님 포스가 느껴지시는 아주머니와 주방장 두분은 다 태국분이시고 주방에 일하시는 아주머니는 한국분이신듯 하고요..
메뉴판만 구경하겠다고 했더니 과자도 주시고 친절합니다.
->구경하다 그만.. 한참 먹고 나왔죠 ㅋㅋ
우선 똠얌꿍이 맘에 듭니다. 아이파크몰에 태국음식점이 있는데 거기보다
훨 났습니다. 진짜 방콕에서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컵(5천원)으로 시켰는데 우리 밥그릇보다 좀 큰 국그릇이라고 생각하심 되고요.
팟타이(9천원?)인데 양은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남편과 둘이
스프링롤4개(5천원), 팟타이(9천원), 쏨땀(7천원), 똠얌꿍(5천원)으로 먹었구요 쏨땀은 남아서 싸왔습니다. 포장도 밀폐용기로 깨끗하게 해주시고요.
메뉴를 물어보니 재료는 그날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는거 같기도 하고
뿟빳뽕가리~ 18천원인데 어제는 게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생선요리나 새우요리 등 메뉴에 있었으니 재료만 있으면 될거구요.
저는 쏨땀은 그린파파야로 먹었는데요 이것도 재료가 있느냐에 따라 다른거 같고요 cucumber~~워쩌구 물어봐서 뭔가 했는데 오이군요.. ㅎㅎ
그린파파야 or 오이당근..이렇게 쏨땀이 되나 봅니다
말린새우가 없어서 약간 허전하긴 했는데 그래도 좋습디다~~
남편 쏨땀에서 쥐똥고추 잘못집어먹고 얼굴 불타고 죽을뻔했습니다 ㅎㅎ
똠얌꿍을 먹는 순간 '빙고'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ㅋㅋ
남편이 앞으로 방콕으로 날아가고 싶을때마다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ㅎㅎ
앗.. 또하나..
정말 태국에서 먹는거 같다..라고 느꼈던게..
메뉴판도 다 영어(사진있음).. 주문받으시는 분도 한국말을 조금 하시는거 같은데 영어로 주문받으시더라고요.. ㅠㅠ
아무래도 미군부대앞에 있으니 영어쓰는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그냥 띄엄띄엄 말해도, 한국말도 대충 단어로 통하니 태국보다는 났죠 ^^;;
가능하면 전화로 먹고 싶은 음식이 그날 되는지 물어보고 가는것도 좋을테고요
스템프카드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10번 찍으면 뭘 주신다는데
저희 영어가 짧아서 제대로 못알아들었네요 ㅎㅎ
전화번호는 내일 올려드릴께요. 안가져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