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언룸 나잇 바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덥기도 하고 목이 말러 과일이나 좀 먹어볼까..
과일 노점상에 기웃 거렸는데..

눈에 익숙한 망고스틴 집을려다보니..
옆쪽에 왠 사람들이 몰려들어 어떤 음료를 사서 쭉쭉 들이키고 있지않겠어요?
저게 뭘까...하고 보니 왠지 굉장히 쉬원한 음료일꺼 같더라구용..
친구한테 저거 사먹자~하고 음료를 집어들었는데..
투명한것이..안에 얼음알갱이가 들었나?싶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Bird's nest delicious 요케 써있더라구용..
nest 가 뭔지 몰라 도통 무슨 음료인지 감이 안잡혀 뭘로 만들었냐고
물으니..대답이 없으시더라는..;;
설마 Bird's라고 아무리..음료수가 새와 관계가 있을까 싶었죵-.,-
그래서 함먹어보자~하고 샀거등요..하나에 50바트였나?100바트였나?
바보같이 두개를 샀죵..

냅다 빨대 꽂아서 쭉 들이켰는데...
이게 음료인지 뭔 덩어리들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면서 흐르던 그 냄새..그 맛..;;웁쓰..정말 형언하기 힘들정도였어용..


왜 대개들 태국에 처음와서..
앗..태국냄새다!!라고 하는 그 냄새 있잖아용??
바로 그 냄새에 그 맛..ㅠㅠ..
그건 팍치랑은 또다른 오로라가 느껴지더근영..-ㅠ-..
덴장 아까워서 두입 더 빨고 도저히 안돼겠어서 냅다 쓰레기통에 꽂았버렸었습니당..ㅠㅠ

근데 제 핸드폰에 영어사전 기능이 있다는게 왜 그제서야 생각이 나던지;;
찾아보니..nest=둥우리,보금자리...결론 "새집"이더라구용..;;


도대체 이게 뭔가요??
delicious면 단순히 새집맛이라는건가용?
아님 그게 새집이 들어갔다는건가요?
태국에선 새집도 먹나용?...영양간식인것인가?
그러기엔 태국 어린이들도 맛나게 쭉쭉 빨던데..
정말 신기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