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가 맛있는 깐짜나부리의 추천 식당 - 슐룩 sch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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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가 맛있는 깐짜나부리의 추천 식당 - 슐룩 schluck

고구마 9 4958
* 식당 위치 : 깐짜나부리 여행자 거리(매남 쾌 거리 남쪽)
* 주요 메뉴 :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 설명 :

일단 저 철자를 뭐라고 발음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은 좀 도와주세요.
독일어 같기도한거 같고 말이죠, 하여튼 철자 그대로 읽으면 슈럭( 아..뭔가 좀 이상하다...)이 되는건가요? -_-;;

깐짜나부리의 여행자 거리인 타논 매남 쾌 ( 쾌 강 거리) 에 있습니다.
하여튼 이 식당은 작고 깨끗한 정원뒤에 살짝 숨어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았답니다.
간판도 그다지 크지는 않았구요.
하지만 위치 잡기는 아주 쉬워요.
졸리프록에서 콰이강의 다리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한 3분정도...?) 길 건너편에 chitanun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바로 그 옆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atm 기계도 있으니까 위치는 쉽게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작은 정원을 통과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높은 천정에 인테리어가 잘된 느낌을 주는 내부가 짠~ 하고 나옵니다.
근데 조명을 밝게 켜놓는 곳은 아니라서 좀 어두운 분위기에요. 그래도 어둑어둑 침침한 분위기가 아니라 아늑한 느낌에 가까워서 저는 좋았습니다.

서양식 스테이크, 파스타,그리고 피자와 몇몇의 태국 식사요리 등등을 하고 있는데요.
다른분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가장 추천할만한 메뉴는 130바트의 페퍼 스테이크 였답니다.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고기를 썰어 한입 베어물고는 오오~~ 했답니다.
기대이상으로 야들야들( 태국이 전반적으로 쇠고기가 썩 맛있는 곳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이해해주세요.)한 식감에다가 육즙도 고소했구요. 익힌 정도도 아주 좋았답니다.
그리고 접시에 요목조목 담은 익힌 야채와 감자칩도 같이 곁들여 먹기에 제격!!
여기에 맥주 한잔 곁들이면 정말 - 아이!  행복해 - 무드가 됩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비싸지 않으니까요, 졸리 프록의 경우 스테이크가 120밧 정도 하는걸로 기억하는데 스테이크만 비교해보자면 정말 이곳의 한판승 입니다.
파스타는 (60밧) 좀 soso 한편이라고 느꼈습니다만..... 하이네켄도 큰병이 80밧 정도로 저렴했어요.
특히나 이집에서 먹어본 마늘빵은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마늘빵중에서 제일 맛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하긴 마늘빵( 30밧)이 맛이 있어본들 또는 없어본들 뭐 그게 그거일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이런 중소도시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맛이랑 깜놀하면서 뜯어먹게 되더라구요.

첫번째 방문때 꽤나 좋아서 두번째 들러서는 티본 스테이크랑 피자를 시켰는데요, 이번에는 약간 실망했어요.
티본 스테이크는 너무 질기기도 하고 물소고기 특유의 향이 좀 났었구요. 피자는 꽤 맛은 있었는데 양이 작아서 좀 실망이었어요.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으니, 저처럼 많이 먹는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좀 불만족, 그렇지 않다면 만족하실거에요.

우리도 그랬듯이, 맛있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어서 메뉴를 잘 살펴보고 고르긴해야되겠지만 편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후추 스테이크를 먹을때는 아주 제격인 식당인거 같습니다.

다만 모기가 좀 있는 편이니까 리페란트를 좀 바르고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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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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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즈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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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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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룩)


9 Comments
baechoo79 2009.04.11 22:23  
맛있어보여요~~ 씽맥주 한잔이랑 같이 하면 딱이겠네요 ^^
여행쪼~아 2009.04.11 23:50  
독일어 맞아요
<슐루ㅋ>이라고 읽으심 될거같구요
ein Schluck Wein하면 와인 한모금~머 이런 뜻이구요 영어로 mouthful정도로 해석하면 돼요^^

스파게티는 영~~식욕을 잃게 하는걸요?ㅋㅋ

스테이크는 가격대비 훌륭해요

인테리어도 졸리프록보다 아늑하니...분위기 좋네요

담번에 깐짜나부리 갈때 꼭 들러야겠네요~^^
jinkimm 2009.04.12 00:39  
쾌...가 콰이..인거죠? ^^;

콰이강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아서
택시에서 콰이..라고 했다가
못알아들어서 한참 고생했다는...ㅎㅎ
알뜰공주 2009.04.12 17:51  

고구마님 ! 반가워요. 인도에서 태국으로 다시 오셨나 보군요.

오랜 만의 '고구마'님의 글을 보니 정말 반갑네요.

M.B.K 2009.04.14 10:05  

아... 미치겠네요...  정말정말 가고 싶어요.. -_- 태국땅에 발 못붙인지 어언 4년.. 맛나보여요...

시퍼런 2009.04.18 20:29  
단점은....점심은 안 된다는거...
저녁만 가능...문 여는 시간이 오후 5시 넘어 열림...
선더랜드 2009.05.17 23:13  
내일 직접 찾아가서 맛보도록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도야~가안~~다 2009.12.19 17:32  
몇일 뒤 깐짜나부리에 갈건데 고구마님 덕분에 많은 정보 얻어가네요 엄~~청 감사드립

니다 ^^

깔로스 2014.06.08 09:05  
저도 이집을 딱 한번 갔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제 기억으론 티본이 아주 맛났던것으로 아직도 환상에 젖어있는데....
티본이 아니고 페퍼스테이크였던가 봅니다.

제 집사람과 제 큰아들이 저와 함께 200그램짜리를 각각 두세개를 먹었던것같습니다. ㅋㅋ
이젠 깐짜나부리를 갈 일이 없어서 일부러라도 스테이크를 먹으러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티본은 아니라고 하시고 다른음식도 뭐 그렁저렁한것 같아서 환상이 깨지네요.

저는 환상이 깨져야 될것 같아서 깨질날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언젠가는 꼭 서너시간이 걸려서라도 차를 빌려 슐룩을 가봐야만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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