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산 과일 쉽게 차갑게 해서 먹는 방법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태국은 열대과일의 천국입니다.
따라서 길거리나 시장에서 쉽게 맛있는 열대과일들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이나 수박, 야자, 파파야 등은 길거리 노점상에서 먹기 좋게 잘라 놓은 과일들을 차갑게해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차갑게 냉각하면 과일의 신선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망고스틴나 기타 등등의 과일들은 별도로 차갑게 파는 곳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묵고 있는 숙소에서 냉장고를 제공하면 이 냉장고를 이용하면 좋겠습니다만...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 등 저렴한 숙소들의 경우는 냉장고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이 때 좋은 물건이 있으니 아이스 백입니다.
저의 경우는 2005년부터 12리터짜리 아이스 백을 매년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세븐 일레븐이나 기타 편의점 등에 가시면 봉지 얼음만 별도로 판매하는 코너가 있는데 이 곳에서 구입하셔서 아이스 백에 넣어 사용하시면 6 ~ 12시간 정도 냉기가 보존됩니다. 과일이나 음료를 차갑게해서 먹기 좋지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한게 한 1만원 정도 할겁니다.
문제는 단열제 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12리터들이가 1kg 조금 넘습니다.^^;;;
아이스 백이 없다해도 과일을 차갑게 먹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유는 과일봉지 안에 봉지 얼음을 털어 넣어 섞어주면 1시간 뒤에 먹기 좋게 차가워지기 때문이지요.^^
혹 수박 같이 덩치 큰 녀석들은 어떻게 냉각하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분명 안 자른 상태에서 냉각시키려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편법을 사용해야지요.^^
먼저 칼을 준비해 수박을 자릅니다.
만약 칼이 없으신 경우 태국어를 몰라도 과일가게에서 잘라 달라는 제스쳐를 취하면 잘라줍니다.
적당히 4 ~ 8조각으로 자르신 후 추가로 봉지 몇개를 더 준비해서 각 봉지마다 얼음을 담아 적당히 섞어줍니다. 안 그러면 얼음이 녹으면서 물기가 가득해져서 안 그래도 한국에 비해 밍밍한 태국 수박이 더 밍밍해 질 수 있습니다.^^
간단하죠?
그럼 차가운 과일 많이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