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본 팟타이. 하지만...결과는......
* 주요 메뉴 : 팟타이(?)
* 설명 : 일요일엔 내가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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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유난히 늦잠이 많으신 마눌님을 위해 11시부터 분주히 함 움직여봤습니다.(보통 12시쯤 기상하심. 일어나자 하는 말이라곤 '커피~'......)
그래도 타이쿠킹스쿨에서 마이까이디 선생님께 사사를 받았는데 집에서 한번 요리를 안해줄 순 없죠. ㅋㅋㅋ
만들고 나니 잘못된 점이 많이 있지만 그러려니 보시고 수정된 글로 따라서 한번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왠만한 재료는 있더군요.
2인기준으로 모든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료 :
오일 3큰술
설탕2스푼
진간장 2큰술, 양조간장1큰술(원래 다크소이소스와 라이트소이소스 1:1비율이지만 귀찮아서 안사온 관계로...)
부침두부(튀긴두부) : 주사위크기 10개정도
방울토마토 : 1개를 4등분하여 3알정도
당근 : 채쳐서 한움큼
양파 : 채쳐서 한움큼
다진 마늘 : 주사위2개정도
볶음 땅콩 : 동네슈퍼에서 천원정도. 적당량 넣습니다.
계란 2알
치킨이나 소고기,돼지고기 작게 잘라서 적당량
팟타이 면(이게 나중에 문제가 됨...ㅠㅠ)
<요로코롬 준비해봤습니다....뭐 몇가지 빠진것도 있지만>
<일단 두부를 딴딴하게 부치거나 튀겨줍니다. 그리고 좀 작게 잘라줌>
<재료들 손보고 난 후입니다. 만들다 더워서 대낮에 깡맥주 하나 까시고~>
<오일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살짝 볶다가 준비된 두부,토마토,당근,양파,다진마늘을 넣고 볶습니다.>
<이와 동시에 준비된 면을 찬물에 담가 놓습니다.
하지만......저는 면을 담는 순간 알았죠. '아....이건 아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아니었습니다. '늘 오빠의 요리는 이래....'라고 포스팅 하는동안 안양이 옆에서 뭐라고 갈궈주시는군요ㅡㅡ;
저건 팟타이 볶음면이 아닙니다. 당면같은 국수용 면이라고 생각되는데요...
1월에 푸켓갔다가 마트에서 무심코 집어왔던건데 요게 좀 미스였네요.>
볶던 야채를 가장자리로 미루고 기름을 한큰술정도 더 넣은다음 계란을 스크램블로 익힙니다. >
<지글지글~~~>
<찬물에 불렸던 면을 같이 볶아줍니다. 면이 아직 딴딴해보이죠? 살짝 볶다보니 흐물흐물 잘 볶입니다>
<면을 넣고 준비된 간장, 설탕을 넣고 땅콩가루를 넣습니다.
기호에 따라 칠리플레이크(?) - 저는 걍 태국에서 사온 고춧가루같은거 조금 넣음. 그리고 라임한조각을 손으로 즙을 짜서 넣으면 더 맛납니다.>
<면이 어떻건 간장을 우리나라것을 썼던지간 어쨌든 완성된 팟타이입니다.>
맛을보니 태국의 맛은 역시 미미합니다만 먹을만했습니다. 간장은 그렇다쳐도 면만 제대로 사서 하면 훨~ 맛날거 같네요.
동네마트들을 함 뒤져봐야겠슴돠.
일요일엔 남편분들이 주방을 점령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이로서...오늘은 청소와 설겆이의 압박에서 벗어난.....ㅋㅋㅋ
추신 : 절대로 이 포스팅은 6공병이 자상하다거나 요리솜씨가 훌륭하다거나라고 자랑하려고 한 포스팅이 절대 아님...절대로,진심으로, 정말로,맹세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