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가요?
과일의 왕이라는 '두리안'을 아직 못먹어봤어요.
2월초 카오산로드 부근에 있는 쌩화땡(?) 백화점에 가서 '두리안'을 찾았는데 말이 짧아선지
'없다'는 대답만 들었어요. 다 팔려서 없는건지, 제 철이 아니라서 없다는건지..
여튼 못먹어보는구나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기념품이라도 사야지 하고 들어간 공항면세점에
'두리안 chip'이 있길래 너댓봉지를 샀어요. 전 말 그대로 '두리안 칩(=조각)'인줄 알고 샀던거죠.
탑승까진 조금 시간이 있어서 은근 기대하면서 한봉지를 뜯었는데.. -0-
뭡니까? 이건~ 그냥 과자잖아요. 후다닥 뛰어가서 '스넥'인줄 몰랐다. 이거 바꾸고 싶다 했는데
안된다더군요. 제품에 하자가 없으면 교환이나 환불불가. ㅜㅜ
그래서 다시 둘러보다가 고른게 기다랗게 생긴 '두리안?'
냉장고에 넣어두고 설 연휴보낸다음 어제 저녁 어떤 맛일까 잔뜩 기대하며 칼로 잘라 한 점 먹었
는데 '웩~ 구려....' ㅜㅜ
이거 원래 이런 맛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