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어디를 선택해도 좋아요. 화이트샌드 비치의 해산물 바비큐 식당들
* 주요 메뉴 : 해산물 바비큐(생선 한마리 200~300밧선)
* 설명 :
저렇게 약간 분별없어 보이는 제목을 달수밖에 없는 게, 정말이지 ‘이 식당이 딱이로구나~’하고 찍어서 말하기가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핫 싸이카오에는 해산물들이 얼음판 위에 쫙~ 차려지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숙소 부설 식당에서 이런류의 저녁 해산물 바비큐를 준비하게 됩니다.
일단 싸바이 바를 통과해서 해변으로 이르러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살랑살랑 걸어가다 보면 싸바이 바-맥 리조트-꼬창 라군 레스토랑-뱀부 레스토랑 그리고 약간 거리를 두고 까차 리조트 레스토랑의 해산물 바비큐 해변 식당이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이 구역은 화이트 샌드 해변에서도 중앙부에 속하는 곳이에요. 위의 식당 외에도 있지만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만 끄적여봅니다.
화이트 샌드 해변의 해산물 바비큐 해변 식당의 특이하고도 기특한 컨셉 중의 하나는 샐러드가 무료 서비스라는 거에요. 그래봤자 기본은 오이, 토마토, 양배추, 양파 그리고 두 어 가지 종류의 드레싱이긴 하지만요. 어느 집은 야채 튀김도 있더라구요. 하여튼 각각의 장점이 식당마다 다 있습니다. 어디는 식당의 조명을 아주 이쁘게 해서 무드가 좋구요, 또 어디는 샐러드가 다른 곳에 비해 좀 다양하구요, 또 어디는 고기 꼬치가 다른 곳에 비해 10밧 정도 싼 50밧이구요, 또 어디는 생선이 다른 곳에 비해 10% 정도 ~ 저렴하구요
이렇게 각각 유리한 점이 있다 보니 꼭 어디가 좋다고는 말하기 애매하고 그냥 그날의 내가 원하는 주력 포인트를 가장 만족 시키는 곳으로 가면 될 거 같아요. 해산물의 시세는 약간 차이가 있긴 한데요, 이 구역의 식당들이 오종종하게 붙어있는 곳이니까 가격 비교해가면서 쭈욱~ 걸어보는 것도 식사 전의 식욕증진을 위해 좋습니다. 대충의 가격은 생선은 한 마리당 300밧 선, 가리비는 10개에 100밧, 고기 꼬치는 60밧선, 새우 한접시에 150밧 정도입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도로변의 식당에서는 저녁식사는 웬만하면 하지 마시고 아침이나 점심식사 정도만 하셨음해요. 해변의 식당에서도 꼭 거대한 바비큐를 먹어야 되는건 아니고 간단한 볶음밥이나 서양식도 다양하게 커버하니까요. 그리고 이런 식당들이 다 중급 리조트의 부속 식당이다 보니, 다른 섬들의 해산물 식당에 비해 종업원들의 응대가 조금 괜찮은 편인 것도 장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