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빠똥 싸이꺼 거리 - 소고기가 특히 맛있는 까이양 집
* 주요 메뉴 : 까이양, 느어양, 무양, 쏨땀, 해산물 요리
* 설명 :
[주의] 2011년 현재, 1년만에 다시 찾아간 이 집은 불과 일년여만에 요리 가짓수를 대폭 늘림과 동시에 , 요리 가격도 너무 높게 올려버려서 찾아갈 의미가 거의 없게 변해버렸어요.
2010년에는 괜찮은 집이었는데, -_-;;
그렇다고 삭제할수도 없어 그냥 둡니다. 추억의 식당이 되버렸군요. -_-;;
가게 이름 : 까이양 카우 쑤언 꾸앙
까이양 집이니까 까이양이 특히 맛있어야 되는데요, 이집은 여러 가지 고기 구이 아이템 중에서 소고기가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아~ 까이양도 맛있는 편이긴 했어요.
위치는 랏우팃 거리에서 방라 거리의 연장인 쏘이 싼 싸바이(싼 싸바이 골목)으로 들어가 계속 가면 큰 도로가 나오고 딱 맞은편에 패밀리마트가 있어요. 그 패밀리마트 바로 오른쪽에 붙어 있는 식당입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좀 활기찬 분위기가 있구요, 종업원들이 친절하네요. 사실 식당 종업원들이 친절한건 기본인데, 태국 식당의 경우 안그런 종업원들도 종종 만나게 되다보니 이점이 좀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각종 고기구이 (무양, 까이양, 느어양)와 폭 넓은 이싼음식을 하고 있구요, 또 태국인들한테는 인기인데 한국사람 입맛에는 좀 어려운 랍(태국식의 고기와 허브의 매운 무침?) 종류도 많더라구요.
여기 까이양은 다른집하고는 약간 달랐는데요, 태국 닭들이 다리에 아주 살이 많은 하체비만형인데 여기 닭은 체구도 작고 기름도 덜 도는 운동한 약간 어린 닭 같았어요.
쇠고기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 '코쿤폰양캄'이라는 브랜드의 고기가 있더라구요. 전 모르는건데 요왕이 보더니 태국산 소고기 중 제일 상품에 속하는 맛있는 소고기 브랜드라고 당장 시켰답니다.
둘이서 까이양(닭고기 바비큐) 반마리에 무양(돼지 바비큐) 그리고 느어양(소고기) 밥과 땀땡, 맥주 두병 해서 거의 600밧이 나왔으니 참 어지간히 먹기도 했지요. 여기에 물고기까지 먹었으면 고기 그랜드 슬램 하는건데 아쉬워요. ^^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그점이 좀 불만이네요. 닭고기도 일반 닭에 비해서 작은 편이라 한 마리 시켜도 다 먹겠더라구요. 쫄깃한 것이 일반 양계장 닭은 아닌듯합니다. 무양은 숯불이 아닌 전기 그릴에 구워서 나오든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던거 같습니다. 항정살 부위인데 맛은 있긴 한데 조금 느끼합니다. 느어양은 육즙이 아주 그냥 촉촉해서 입안에 넣으니까 살살 녹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태국에서 먹은 쇠고기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맛이었어요.
가격은 좀 그다지 편안치는 않았는데 푸켓 물가가 전반적으로 그다지 편안한 곳은 아니니까 이점은 수긍해야 될거 같기도 하네요.
까이양
오이 쏨땀 '땀땡'
폰양캄 소고기 구이 최고~!!
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