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꼭 먹어야 할 길거리 음식 7 - 찹쌀떡부침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우리나라 음식과 다른 듯 같은 음식이 참 많죠?
같은 동양문화권이기도 하고 쌀을 주식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한국 고유의 문화'라고 배워왔는데 외국에서 비슷한 음식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
방콕에서의 첫 군것질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는데요.
람부뜨리 로드에서 카오산 로드로 가는 길에
예쁜 아가씨가 팔고 있는 이것은...
놀랍게도 찹쌀떡 부침 아니겠어요?
찹쌀가루 반죽한 것을 기름에 튀긴 음식인데.
맛이며 원리가....
우리나라에서 인절미 식은 거 기름에 튀겨먹는 거랑 거의 같아서요.
반가운 마음에 하나 사보았어요.
튀긴 인절미를 설탕에 찍어 먹는 것도 똑같고..ㅋㅋ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보다 다소 설탕이 과하고
기름기가 더 많다는 것만 빼면,
튀긴 인절미와 싱크로율 90%입니다.
방콕엔 신기한 먹을거리가 넘 많아서,
이때만 해도 종다리가 저에게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보자고,
'내 너에게 먹을 것을 허하노라~' 분위기였는데.
또 얼마 안 가서
"또 먹어??? 넌 배가 안 부르니?"
모드로 바뀌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