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 여행에서 먹은 것들...
안녕하세요...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방콕-꼬 사무이-꼬 팡안-꼬 따오-방콕-꼬 사멧-꼬 창...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제가 워낙 "꼬"를 좋아하다보니
꼬-꼬-꼬 루트가 되었네요~ ㅎㅎ
이번 여행길에 먹었던 음식 중에서
인상이 깊었던 음식들을 올려봅니다...
여러분들께 염장 지르려는 건 아니구요...
저도 이렇게 남겨두어야
지난 여행의 추억을 되새김질 할 수 있거든요... ^^;
부디 다들 즐거운 식생활하셔요~~~
저의 태국여행의 시작은
늘 이 한 그릇의 쌀국수와 함께합니다...
요술왕자님이 만드신
"태사랑방콕맵가이드"를 보시면
"방람푸&카오산" 지도에서
버스정류장 K 옆에 "어묵국수"라고 표시된 집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가면 국수집이 2곳이 나란히 있는데요,
세븐일레븐과 붙어 있는 집이 제 단골입니다... ^^
왓포마사지스쿨 구내식당에서 먹은 밥 한 끼...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이 구내식당의 음식이 별로라고 한다던데...
저는 맛만 좋았습니다~
팟타이는 외국인들이 접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태국음식이죠...
그러나 카오산의 노점에서 파는
팟타이는 제대로 된 팟타이가 아닙니다...
그저 한 끼 허기를 떼우기 위한 그 팟타이를 드시고
태국 음식을 먹었다고는 하지 마세요... ^^;
카오산에서 가까운 쌈쎈에 가면
현지인들에게 무척 인기가 있는
제대로 된 팟타이 집이 있습니다...
"방콕태사랑맵가이드" "쌈쎈거리" 지도에
"팟타이집"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꼬 사무이에서 오토바이로 섬 일주를 하다가
뷰 포인트 앞에서 사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
아러이 막막!!
꼬 팡안의 제 단골 식당에서 먹은
카우 팟 까이...
2년 만에 먹어봤는데,
정말 이 집의 볶음밥은 예술입니다... ^^*
이번에도 꼬 팡안에서 3박하는 동안
하루 3끼를 이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
환상적인 맛의 볶음밥을 제공하는
미스터 K 레스토랑...
미스터 K 레스토랑과 자매집인
미스터 K 크레뻬...
이 집의 치킨 샌드위치도 정말 예술입니다...
이 두 집 때문에라도
아마 저는 내년에 꼬 팡안을 또 가지 싶습니다... ^^;
이번에 가보니 미스터 K 레스토랑 분점이 생겼더군요...
음식값은 분점이 좀 쌉니다...
그래서 본점보다 분점에서 더 많이 먹었습니다... ^^;
분점에서 아침으로 먹은 카우똠 꿍~
꼬 팡안에서 꼬 따오 가는 배를 기다리며
선착장 부근 국수집에서 먹은 돼지국수...
돼지 냄새가 너무 심해서 면만 건져 먹었어요... ㅠ.ㅠ
방콕 카오산에서 먹은
나발라이 호텔의 250밧짜리 조식 뷔페...
짜오프라야 강을 마주한 분위기는 좋았지만
음식의 가짓수가 너무 적었어요... ㅠ.ㅠ
카오산 한인식당 동대문에서 먹은
바지락해물칼국수...
이 음식은 절대로 아무나 먹을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현재 메뉴 개발 중인 걸 얻어 먹었거든요... ^^;
싸장님~~~ 바지락해물칼국수 넘넘 맛나요...
담에 가면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거죠???
싸얌 파라곤에서 먹은 모스 버거...
처음 버거를 보고 든 생각은? - "장난 하냐?"
버거를 한 입 먹고 든 생각은? - "누가 빵 사이에 까이양 끼워 놨어?"
양이 너무 적고, 완죤 태국 맛이더군요... ^^;
이거 먹고 있으니
아이들 소꿉장난하는 기분이더구만요... ㅎㅎ
꼬 싸멧 싸멧 빌라 리조트 식당에서 먹은
얌운센 탈레~
역쉬 최고의 술안주입니다~ ^^*
싸멧 빌라 리조트 식당에서 먹은
까이 팟 멧마무앙~
여기에 밥 한 그릇을 쓱쓱 비벼 먹으면...
끝내줍니다요~~~ ^^
꼬 싸멧에서 반나절 투어를 갔더니
점심으로 나온 볶음밥...
투어는 참으로 알찼는데,
이 점심이 모든 걸 망쳤어요... ㅠ.ㅠ
꼬 창 카차 리조트의 조식 뷔페...
가짓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음식이 다 맛있었어요...
아마 조식당 분위기가 좋아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지요... ^^;
꼬 창 단골식당에서 먹은 환상의 조합!!!
까이양+쏨땀+카우니 여우~
역쉬 변함없는 그 맛이더군요...
카차 리조트에서 남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농부아라는 해물식당이 있는데
그 식당 바로 옆에 있습니다...
손님은 농부아가 더 많은데,
저는 두 집 다 이용해봤지만
농부아보다는 이 집이 여러모로 괜찮아서
단골로 삼았답니다...
위 식당의 간판입니다...
농부아에 비해 분위기가 정갈하고,
서비스도 무난하며, 음식맛도 좋습니다...
농부아가 서양인 손님 위주라면
이 집은 현지인 위주입니다...
고로 음식맛도 로컬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죠...
꼬 창 화이트샌드 비치 북쪽 끝에 있는 바베큐 뷔페 레스토랑...
이 집은 메뉴판을 잘못 보고
바베큐 뷔페가 199밧인줄 알고 들어간 집입니다...
서양인이 매니지먼트를 하는 집이어서 그런지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더군요...
서비스도 무난한 편이구요...
그런데 299밧이면 선뜻 추천하기가 그렇습니다...
해변에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도
2명이 300~400밧이면 족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