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복동의 베트남음식점... 절대비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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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동의 베트남음식점... 절대비추!!! (사진)

조제비 7 3787
조제비입니다.

재작년 베트남을 여행하고 베트남음식을 다시 맛보기 위해서 광복동에 있는 베트남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애인하고 같이 갔는데 베트남음식의 즐거움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지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인 "퍼~" 와 "쨔죠"를 시켰습니다.

사실 애인에게 베트남 음식이 정말 맛난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던터라 애인은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지요.

실내는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못했지만 아오자이를 입은 종업원들의 모습에서 베트남의 정취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15분 정도가 지나서 음식이 나오고 젖가락을 들고 기대를 한 후에 맛을 본 순간.....


아~~~ 신이시여....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해물이 들어간 퍼~ 는 면이 완전히 풀죽이고 국물은 중국집의 우동국물보다 못했어요.

싱거웠고 어디에도 베트남에서 맛본 그 진정한 맛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그나마 쨔죠는 퍼~ 보다 나았지만 그래도 오십보 맥보였어요.

투덜투덜 거리는 저를 본 애인은 먹는 걸 앞에 두고 궁시렁 거린다고 혼쭐이 났습니다.


처음 베트남음식을 맛보는 사람이라면 베트남음식에 대한 아주 나쁜 선입견을 가질수 있을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결국은 아무리 베트남의 음식맛을 잘 한국에서 복원했다고 하더라도 물이다르고 재료 또한 다르기때문에 원조의 맛은 낼수 없다는 결론이었어요.

역시 그나라음식은 그나라에서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 형편없는 음식때문에 나중에 싸워서 엄청 후회했던 조제비였습니다...

7 Comments
한마디 2002.11.26 18:30  
  애인이랑 가셨다면서요 그런데
사진 찍으신분은 조제비님인것 같은데
사진속의 애인은 두분이네여
블랙진 상의의 여인과 쨔쬬를 들고계신 여인
설마 한손으로 먹고 찍고 안하셨을테고
오늘도 조제비님 화이팅입니다!!!
추신/서열 몇위의 여인들인가여 ?
        두째와 세째???
                              궁금한 한마디 드립니다
조제비 2002.11.26 18:36  
  왜 2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시져?
3사람. 4사람이라고는 생각이 않드시던가요?
절 너무 과소평가하고 계십니다.. 험...
한사람이에요.
오른손으론 쨔죠를 집고 나머지 한손은 테이블을 집고 있지요.
아주 눈썰미가 있지만 한가지는 간과하셨군요.
두그릇만 시킨것을 아셨다면 단 2사람인것을 유추할수 있었을 텐데...
선무당이 사람잡네욧!! 에헤라디여~~~ ^^*
한마디 2002.11.26 19:19  
  제 생활 방식은  이렇습니다
첫째와 두째와 밥 먹으러 가면 한그릇만 주세요 하고 
나만 먹는다
셋째와 네째와 밥먹으러 가면 한그릇만 주세요 하고
국물은 남겨준다
다섯째와 여섯째랑 밥 먹으러 가면 한그릇만주세요 하고
반 먹고  반은 남겨준다
일곱째와 여덟째와 밥 먹으러 가면 두그릇 주세요 하고
셋이 갈라먹는다
새로 작업을 들어간다면 (예를들어 백 열번째쯤이면)
먹고 싶은거 맘대로 시켜 알았지 ^^*라고 하며
난 니가 먹는 얼굴만봐도 행복해 ㅡㅡ;;
이렇게 말한다
제경험으로 보자면
일곱째와 여덟째와 식사 하러 간것 같아서요
. 2002.11.26 19:25  
  에헤라 디여~~~^^*
조제비 2002.11.27 03:38  
  당신을 빠다왕자로 임명함미돠~~~
옛끼 이사람님아!!!
무신 말쌈을 그렇게......... 
무슨 노하우가 있나요??
시전 좀 해 주시구랴....
2003.02.04 01:49  
  압구정 리늘 사이공 가면 그런데로 맛있는데 베트남의 20배 가격이지만...
NAM 2003.02.13 00:37  
  서울에서 최근 먹어본 퍼중에서는 명동에 있는 하노이가 제일이더군요.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국물이 제대로였어요. 좌석이 몇 없는 2층이여서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꽉 차지만, 고깃국물 제대로이더군요. 중앙우체국 곁에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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