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람푸] 맛좋은 찌라 옌따포, 아하~거기 이름이 찌라?
* 주요 메뉴 : 쌀국수 30~50밧
* 설명 :
이 쌀국수 식당은 아마 카오산 근처에서 며칠 지내본 여행자라면 누구나 이 곳 앞을 여러 번 지나가거나 아니면 드셔 보시기도 하셨을 거에요. 그런데 이름은 그냥 - 그길 그쪽에 어묵 국수집 말이야...- 뭐 이렇게 부르게 되요. ^^
람부뜨리 길에서 사원담을 따라 카오산쪽으로 나오다가 차도를 접하고 왼쪽에 노란색 아유타야 은행이 있잖아요. 그 은행을 좌측으로 두고 북쪽으로 샤샤삭 걸어올라가면 이 어묵 국수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옆에는 오리고기 국수집이 있는데 이곳도 맛있어요. 근데 장소가 너무너무 협소하고 지저분해보여서 한국인분들은 거의 오리 국수집에는 안 가시는 듯 해요. 태사랑 지도에 표시되어져 있으니까, 지도 얻으시면 찾아가는건 식은죽 먹기에요.
어쨌든 이곳의 메뉴는 쌀국수인데 보통, 특, 특대 이렇게 세 가지 사이즈로 요금은 각각 30, 40, 50밧입니다. 그런데 그냥 - 쌀국수 주세요.- 시키면 기본적으로 특 , 그러니까 40밧 짜리로 줘요. 먹는 양이 적다거나 하신분이라면 탐마다(보통)라고 해야 하는데, 그럼 양이 너무 작을지도 몰라요. 금액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은 아니니까 그냥 특으로 드셔도 무방하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지 들어가면 어디서 왔냐고 묻는데요. 코리아나 까올리라고 하면 한글이 적힌 작은 메뉴종이를 주니까 주문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갖가지 어묵 맛이 꽤 맛깔스럽구요. 채소 재료(팍붕이랑 숙주)도 꽤 많이 넣어 줍니다. 근데 식당이 좁고 긴 곳이라 먹는 동안 너무너무 더운 게 약간 단점이에요. 식당 내부는 깔끔한 편인데요. 예쁘게 깔끔하다는 뜻이 전혀 아니고 그냥 지저분하진 않다 이런 의미로...
카오산에는 이곳이랑 세븐일레븐 옆의 어묵국수집 그리고 푸아끼를 비롯해서 왓 보원니웻 앞의 국수집 등등 맛있는 국수집이 많아서 쌀국수 좋아하는 저로서는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