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유명한 해산물 식당 - 쁘리차 시푸드(반암퍼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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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유명한 해산물 식당 - 쁘리차 시푸드(반암퍼에 있어요)

고구마 10 12857
* 식당 위치 : 촌부리주 팟타야 남쪽 반암퍼
* 주요 메뉴 : 각종 해산물 요리
* 설명 :

 

사실 이 해산물 식당은 딱히 파타야라고 하기에는 살짝 애매한 구석이 있어요. 일단 위치가 중요한데요 북파타야의 돌고래 동상을 다 아실테지요. 거기서 출발한다 치고 쑤쿰윗 대로로 일단 갑니다. 쑤쿰윗 대로를 타고 남쪽으로 계속 가요. 얼마나 가야되냐면... 파타야를 다 지나고 쩜띠안(쫌티엔)을 거의 지나 엠버서더 씨티도 지나 좀 더 달리다가 반암퍼 삼거리에서 획~ 우회전, 그러니까 해변 방향으로 차를 틀어 들어가면 이 쁘리차 해산물 식당이 나옵니다. 거리로 치면 거의 20km가 좀 안 되는 거리감인데요, 오후 무렵에 차를 타고 가면 퇴근길 교통체증도 겹쳐서 한 25~30분 정도 걸리려나요.


사실 이곳을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좀 먼길이구요, 오토바이를 모는것도 파타야에서는 전혀 권할만한 사항이 아니니... 차를 대절해서 가셔야 겠군요. 필히 대중교통으로 가야겠다는 분이시하면 파타야 시내에서 가까운 쑤쿰윗 거리로 가서 지나가는 버스를 잡아타고 반암퍼에서 내려서 걸어가거나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가시면 되겠지요.

(*주의 - 파타야가 일방 통행길이어서 언뜻 오토바이 운전하기에 만만할거 같지만 실제 해보면 그렇지도 않구요, 태국시골이라면 모를까... 이런 복잡한 도시에서의 오토바이 운전은 안하는 게 최선입니다. 사고의 위험성과 더불어 파타야 경찰들도 외국인에게는 꼬투리를 잡아 벌금을 부과하거나 가외 수입을 얻거나하는 일을 한답니다. 파타야 경찰 중에는 정말이지 여행자 등치려는 사람들도 꽤 되는 듯... -_-;;)


위치는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http://bit.ly/gRKbD8



이 게시판에서 ‘가혀니’님께서 써주신 후기를 보면 차를 대절해서 가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왕복 500밧에 하셨다는데 꽤 좋게 흥정을 하신 것 같아요. 가격 정보랑 음식 등등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따로 첨언하기도 불필요하지만 그냥 그날 우리 일행이 먹은 음식들만 몇몇개 나열해봅니다.

 

첫 번째 - 쁠라 까오 딥 (능성어 회) 1kg에 700밧 이네요.
두 번째 - 소라회와 소라 볶음
세 번째 - 카우똠 허이 빠오흐(전복 넣고 태국식으로 끓인 밥)
네 번째 - 쁠라 까퐁 능씨유(농어 간장 찜) 300밧
다섯 번째 - 해물 볶음밥 큰 사이즈  150밧
여섯 번째 - 깽쏨 뻿싸 쁠라 까퐁(농어 튀김 전골) 400밧
일곱 번째 - 가리비 마늘 버터 구이 한 개 50밧이에요. 좀 비싸지요.
여덟 번째 - 새우 마늘 볶음
그 외 맥주와 소다 등등 마실것들...

이렇게 해서 총 3,300밧 정도가 청구되었습니다.


일단 회에 대한 생각은요, 태국에서 회를 먹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거나 또는 장기 여행을 나와서 날것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 상태라면 모를까... 한국 사람의 입맛에 크게 만족감을 주는 풍미는 아니였어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너그러이 봐주세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반적인 생선이 아니라 바리과 생선라서 의미가 있긴한데... 일단 회를 잘 못 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막회에요. 그리고 회는 차갑게, 그리고 물기 쫙 제거하고 먹어야 되는데... 으흠~ 상태가 좀 아삼삼해요. 단~ 노을 지는 저녁에 바다를 보면 회와 술을 같이한다는 그 자체의 분위기가 상당히 흥을 돋워 줍니다. 하지만 식당 자체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꾸며놓았거나 한건 아니에요. 전제적인 분위기는 그냥 일반적이고 깔끔하긴 하지만 별 특징은 없는 평이한 편에 속하는 대형 태국식당입니다.


쁘리차의 가리비는 한 개에 50밧으로 우리 돈으로 2,000원 정도의 수준인데요. 크지도 않아요. 수평적 비교를 해서는 안 되긴 한데 노량진에서 가리비 1kg에 만원 정도, 약 11~12개 정도 올라가거든요. 그걸 요리하는 식당에 가져다주면 2,000~3,000원 정도 공임을 받고 쪄주는데 이렇게 비교하면 좀 만만치 않은 가격이긴 하지요.


그 외 생선 한 마리(비싼 생선 말고 쁠라 까퐁 정도)를 이용해 튀기거나 찌거나 굽거나 하는 건 300~400선이네요. 합당한 가격이구요. 뿌 팟 뽕까리는 250밧 정도하네요. 이번엔 시켜먹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비싼 게로 한 건 아닙니다.


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농어 간장찜은 상당히 맛있었어요. 하긴... 제가 좋아하는거니까 그렇게 느낀건지도 몰라요.


여기 수족관을 보니 랍스터(닭새우)가 1kg에 3,000밧으로 적혀 있던데, 물론 산 것이어서 그렇겠지만 나중에 간 후어힌의 딱 두 배더라고요.


제 생각으론 길지 않은 여행기간동안 ,태국식 해산물을 드시고 싶다면 그냥 방콕에서 드시는 게 제일 무난하고 가격도 적정한 것 같아요. 하지만 파타야에서 굳이(?) 해산물을 드시고 싶다면 이 식당도 선택의 범위 안에 넘으면 좋긴 하지요. 찾아가는데 비용이 좀 더 들긴 하지만 바닷가에 면해 있는 터라 분위기도 좋구요. 인원이 많으면 오고가는 교통 비용도 그다지 큰 부담이라고 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어느 식당이나 현지인들이 많으면 맛은 어느정도 보증이 된다고 보야되는데... 여기는 현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를 가져온 태국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번호판이 거의 방콕이라는군요. ^^ 파타야라는 지역 특성상 그리고 해변에 맞닿아 있어서 현지인들이 주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족 - 저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해산물의 최고봉은 제주도 제주시의 ‘청해일’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65,000원짜리 한상으로 4명이 얼마나 잘 먹었는지... 그때가 1년반 전인데도 그 상차림을 생각하니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군요. ^^

 

반암퍼의 <쁘리차 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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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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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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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성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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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넣어 끓인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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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간장찜 / 가리비 마늘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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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튀김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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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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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마늘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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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maui 2011.02.09 08:23  
음식은 좋아보이는데 교통비 뺄만한 가격대가 아닌게 좀 아쉽네요.
47번썽태우 2011.02.10 10:15  
이곳. 약 6~7년 전에  바트가 26정도 할때 두번 갔을때는 싸게 많이 먹었는데  이젠 비싸게 못갑니다..
고구마 2011.02.10 14:51  
방콕에서도 이 정도 거리를 , 교통 체증 뚫고 왕복하면 꽤 많이 나오긴 해요.
왕복 500은 제가 보기엔 괜찮은 가격인데요, 단 두분이면 좀 그렇겠죠. 서너명이면 아주 괜찮구요.

에~ 그렇지 말입니다. 바트가 26원할때는
( 이 환율이야기 할때마다..마치 전설의 고향에서 아주 먼먼 옛날~ 그런 일이 있었도다!! 하는 나레이션이 깔리는듯 합니다.)
태국의 물가가 모든부분에서 아주 편안 만만 했지요.
지금은 정신 차리고 돈 써야 될때가 된거 같아요.
그래도 재작년 봄 46원 칠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희망적인듯... -_-;;
47번썽태우 2011.02.10 15:34  
^^진짜 전설이 되어버렸습니다..ㅎ 그때는 정말 돈 무서운줄 모르고 썼는데..  아마도 처음 태사랑에 오신분들은 26대를 이야기 하면 전설로 들릴수도 있겠네요..^^
redglove 2011.02.10 15:55  
아......26원때는 정말......30대 초반만 되도 정말 좋겠어요 ㅎㅎㅎㅎ

진짜 음식은 좋아보이는데 교통비 생각하면 가격경쟁력은 좀 약하긴 하네요..
능성어 1kG에 700바트면...한국도 제주도 관광지 식당같은데선 kG에 10만원 안팎으로 받지만..
노량진 같은 곳에서 잘 깍으면 kG에 6만원대 까지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저 능성어를 일부 패키지같은데서 특식이라고 다금바리라고 속여 팔기도 하죠....
뭐 실상 가이드분들도 잘 모르는 걸 수도 있구요.
그래도 능성어를 다금바리로 속은 건 많이 억울해 할 필요는 없어요...
능성어 자체도 참돔보다도 비싼 고급어종은 맞으니까요....

진짜 문제는 그 작은 점 촘촘히 박힌 일명 '라푸라푸' 라고 하는 싸구려 어종을 다금바리라고
파는 곳이 많다는 거죠...비단 태국뿐 아니라 베트남도 그렇고 한국인들 많이가는 동남아 일대...
고구마님 말씀대로 같은 횟감도 칼질 실력이 떨어져서 맛도 덜하긴 하죠.
zoo 2011.02.11 22:23  
농어찜을 비롯해서 음식들이 참 깔끔하고 먹음직 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멋진 썬셋 풍경이 여기 음식맛을 더 좋게 할 것 같아 보이구요^^
전복 넣어 끓이밥에 전복이 큼지막한게 이색적이네요^^ ㅋㅋ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세사 2011.02.12 02:42  
근데 꼭 택시를 왕복으로 대절해야 하는건가요? 그냥 편도로 갈때 택시잡아타고 가서 올때 다시 다른 택시 잡아 타고 오면 안되는건가요?
솜삭 2011.02.16 02:46  
아,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집입니다. 4년전 파타야에서 4년정도 살면서 알게되었는데 평균 1달에 2번 이상 1인당 1,000바트 정도 계산합니다. 태국에서 먹어 본 씨푸드 중에 최고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재 마늘소스튀김 (꿍톳따끼얌?)2,000 모시조개라임잎넣고 맵게볶은 것500, 말씀하신 가리비마늘볶음-이 소스에 밥비벼 먹으면 환상입니다. 다금바리회에 전복마늘볶음까지. 여기에 생솜까지 곁들이면 너무 환상적입니다. 고구마님,너무 먹고 싶습니다.
그린라이프 2011.12.12 10:32  
전 플로팅마트를 갔다가 거기까지 간 거리가 있어서...요술왕자님의 지도를 보고
정말로 대충~~~여기로 가면 나오겠지..하는 마음에 용감하게  플로팅마트정문앞에서 쌩태우를 탔습니다.
옆에 여자분에게 반안퍼를 외치고 씨푸드~~~까지만 이야기했더니..내리는곳을 알려주더군요~~에헤헤 20밧에...택시비를 벌었다하고 앗싸를 외쳤죠
그냥 가기도 괜찮을 것같아요
플로팅마트에서 계속 가면 아무것도 없다가~~~갑자기 대도시가 나와요~~호텔들이죠~~
거기서 조금만 가면 삼거리가 딱 한번 나와요~~
내려서 큰 도로를 건너요~~건너면 파출소비슷한게 있어요~~
그리고 2분정도 걸어가면 시장이 나와요~~거기서 좌회전~~느린걸음으로 7분~~
오른쪽에 횟집이 나왔어요...어찌나 반갑던지요~~

현지인들은 대부분 양념을 하지 않은 게찜~~새우찜~~조개볶음을 먹더군요
다음에는 저도 그렇게 먹어봐야겠어요~~

다시~~~파타야로 오는건
7분을 걸어나와 시장을 지나 빵빵거리는 쌩태우를 타고 계속 직진~~~빅씨를 지나고~~버스터미널을 지나서 대충 내려서...숙소로 가는 방향의 쌩태우를 타면 되요~~

쌩태우로도 충분히 갈수 있을것 같아요~~~사실 택시비를 줄 가격으로 먹는타 치면 파타야도 해산물 충분히 먹을수 있잖아요~~

도전~~홧팅
양치기도사 2015.07.20 16:14  
밴을 렌트해서 간다고 하면 좋은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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