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싸얌] 개성이 반짝이는 디저트가게 끄루어이 끄루어이(바나나 바나나)
* 주요 메뉴 : 바나나 도넛
* 설명 :
요즘은 식사 후에 가볍게나마 디저트를 안 먹어 주면 왠지 뭔가 제대로 끝내지 못한 느낌이에요. 하다못해 사탕이라도 물고 있어야 식사가 완전히 종료되는 느낌이에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가게의 주력 종목은 바나나입니다. 식당을 자주 다녀본 분의 말에 의하면 어느 식당이든 차림판의 맨 처음에 올라와 있는 메뉴가 그 집의 주력 메뉴이므로 ‘그것’을 선택하면 실패가 없다고 하던데요. 이 집의 주력메뉴는 바로 바나나 튀김입니다. 충분히 상상가능 한 맛이긴 한지만, 한국에서는 보기가 힘든 아이템인 것 같아요.
하긴 태국에서도 이 집 말고는 이런식의 바나나 튀김은 딱히 본적은 없어요. 사실 태국식 바나나 튀김은 흔하게 볼수가 있잖아요. 바나나를 적당히 어슷하게 잘라서 밀가루 튀김옷 적셔서 바짝 튀겨내는게 일반적으로 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 튀김(끄루어이 캑)인데, 그게 대중적이라면 이집은 약간 서양식 맛이에요. 바나나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도넛 반죽 옷을 얇게 입힌 후, 튀겨내서 2개가 나오고 40밧입니다. 한 사람이 다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둘이서 한 개씩 나눠먹으면 좋아요. 찍어 먹는 시럽은 5종류가 있는데 두 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바나나 와플, 바나나 만두, 바나나 춘권, 바나나 절임 등등해서 몇몇가지가 있긴 하구요, 그리고 마시는 쉐이크 종류와 아이스크림 이렇게 있는데 가격대는 28~38밧 사이에입니다.
단점은 위치가 조금 애매하다는것과 쉐이크 종류가 정말이지 너무너무 달다는 거였어요. 혈당이 마구마구 솟구칩니다. 당뇨 있으시면 피해가세요. 게다가 양도 많아서 반쯤은 버렸다는... 주문하실 때 달지 않게 해달라고 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아오 마이 완)
먹어 보고 ‘에이 이게 뭐야~’ 할 수 도 있고 ‘오~ 특이한 걸~’ 할 수 도 있는 아이템이긴 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답니다. 가격 자체가 큰 부담이 없으니까 그냥 오다가다 재미로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듯... 혹시 기대를 져버리더라도 너무 실망하시진 마시구요. ^^ 아~ 근데 가게가 건물 안에 있긴하지만 벽이 없이 오픈되어 있는 형이라 약간은 더워요.
위치는... 싸얌스퀘어 쏘이2와 쏘이3 사이 구역의 쏘이 쪽 입구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바로 있습니다.
리도3 극장 있는 건물 2층 맨 뒷쪽으로 찾으셔도 되구요...
글로는 설명이 참 어렵네요. 지도보고 찾아가시면 쉽습니다.
영업시간 10:00~20:30
지도 : http://bit.ly/gCbQ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