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일식 체인점 <야요이 Yayoi>
* 주요 메뉴 : 일식 셋트메뉴 120밧 내외
* 설명 :
아마 방콕의 대형 쇼핑몰 식당가를 찬찬히 둘러보신 분이라면 이 캐쥬얼한 일식 식당을 보셨을텐데요, 쑤끼로 유명한 'MK Restaurant'에서 런칭한 체인 식당이에요.
http://www.yayoirestaurants.com/pages/content/menu_item.aspx?categoryid=2
주로 정식 그러니까, 테이쇼쿠 요리가 주 종목이에요. 메인요리+밥+샐러드+김치 약간+미소 된장국 뭐 대부분이 이러한 세트 구성이구요, 음식 모형이 가게 전면에 잘 전시되어져 있어서 그 모양 보고 그냥 선택하면 되는 식이에요. 물은 따로 주문해야되요. MK처럼 물을 공짜로 주면 좋을텐데... -_-;;
사실 맛은 이런류의 체인 식당이 그러하듯이 뭐 아주 맛있고 어쩌고 할 건 없습니다. 가게 분위기처럼 맛도 캐쥬얼해요. 다만 정식 세트 시키면 어쨌든 같이 딸려나오는 사이드디쉬(김치나 미소 된장국) 덕분에 다른 요리를 시키지 않아도 되니까 1인당 120~130밧 선에서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요.
정통 일본 요리라기보다는 그냥 밥 위주니까요, 다른 일식 체인점인 후지나 젠과는 비교하기가 좀 어려운 곳입니다. 혹시 어린이 동반 여행자라면 분위기도 나름 깨끗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이어서 방문하면 무난하게 괜찮은 것 같아요. 요왕은 야요이의 음식이 간간하다며 항상 공기밥 하나 더 추가해 먹더라고요.
오~ 그런데 메뉴 중에 ‘한국 스타일 돼지고기 김치 볶음 정식’이 있더라구요. 119밧 정도 하던데, 물론 별 기대 안하긴 했지만 역시 예상처럼 한국의 맛에서 너무 먼 느낌이에요. 그냥 동남아식 돼지고기 볶음에 야채 풍성히 넣고 김치 몇 점 넣은 것 같은 맛이라고 해야하나... 여기도 그렇고 쑤끼시에서 하는 한국 음식도 그렇고 실제 한국 음식과는 많이 떨어져 있으니 호기심에라면 모를까 한국 음식은 한국 식당에서 드시게 백번 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