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을 생각하며 뮤즐리 만들어봤습니다.
군 제대 후 약 8개월간의 시간을 탱자탱자 놀면서 태국만 두 번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복학하고 바쁜 학교 수업에 지치게되면 태국앓이가 더욱 심해지겠죠.ㅠㅠ
어쨌든.. 뮤즐리.. 카오산에서 아침 식사로로 먹던게 생각이 나네요.
(사실은 아침 식사가 아니었어요. 아침 먹고 '후식'이었죠.ㅋㅋㅋ)
바나나, 파파야, 드레곤푸르츠 등의 과일에 오트밀, 요거트를 섞어서 파바박 비벼먹었던..
생각하면서 입맛만 다시다가 직접 만들어 먹자는 결론을 내리고 요렇게 만들어봤습니다.
뭐 사실 만든다고 할 것도 없는게 그냥 있는 재료들 넣고 요거트만 비벼주면 돼요.
저는 학교 다니면서 아침 대용으로 먹을 생각에 이것저것 많이 넣었습니다.
들어간 재료가 사과, 키위, 건자두, 건살구, 건크렌베리, 건블루베리, 아몬드, 호두, 호박씨, 해바라기씨, 요거트
이렇게 되네요.
위에 나열한 건조과일이랑 견과류 8종 구입하는데 총 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집어먹지만 않으면 2만원어치로 한달은 거뜬히 나겠어요..
키위는 인터넷으로 사니 60~70과 짜리가 만오천원정도 하구요.
아니면 집에 있는 과일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되겠죠.
뭐.. 요거트는 사도 좋지만, 저는 집에 제조기가 있어서.
제조기가 있다면 직접 만들어 먹는게 더 몸에 좋겠죠. 달달한 맛이 좀 부족하긴 해도.
어쨌든 맛있습니다. 몸에좋은 과일들과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뮤즐리..
태국 생각하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드셔보셔요.^^
견과류로 자고 있는 뇌도 깨우고, 과일로 비타민 보충도 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