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고 맛도 좋고, 램자런-아이콘시암점!!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내 입맛을 기준으로 했을 때
태국에서 가장 맛난 식재료는 해산물이 아닌가 싶다.
닭이나 돼지는 혼자서도 카우만까이나 카우카무 등으로 맛볼 수 있지만
생선이나 게는 여러 명이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다소 특별하다.
그래서 나는 일행이 여러 명이면 무조건 해산물을 먹으러 간다.
내가 이번에 가본 “램자런”은
방콕의 웬만한 쇼핑센터에는 하나쯤 있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데
나는 아이콘시암점을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나 만족한 레스토랑이었다.
램자런-아이콘시암점의 최대 장점은 전망이다.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실내좌석도 깔끔해서 좋지만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좌석을 강추한다.
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문의했더니 농어간장찜을 권했다.
이날 메뉴 중에서 농어간장찜은 최고였다.
내 생전에 그렇게 부드러운 생선요리는 처음이었다.
다른 분의 후기를 보면 농어튀김을 많이 드시던데, 농어간장찜을 강추한다.
2명이 가면 농어간장찜 하나와 얌운센이나 쏨땀 하나 주문하면 알맞다.
나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뿌팟퐁까리도 많이 주문하던데 이 집은 살로만 만든다.
그 외에 똠양꿈이랑 해물찌개도 하나 시켰는데 괜찮았다.
램자런-아이콘시암점의 음식들은 간이 세지 않아서 거부감이 없었다.
오리지널 태국음식을 선호하는 분들은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다.
생선요리와 뿌팟퐁까리는 500밧 내외이며
국물요리는 200~300밧, 쏨땀이랑 팍붕화이댕은 150~200밧 정도한다.
맥주는 작은 병이 100~120밧이고, 코키지 차지는 250밧이다.
서비스차지 10%와 부가세 7%가 추가되므로
1인당 500밧 예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