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색다르게 맛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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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 색다르게 맛보고 싶은 분

미식가^^* 0 2170
아,정말 맛있는 음식 소개 많이 해주셔서요,
읽을때마다 배가 요동을 치네요 T_T
전 제가 도전했던 색다른 걸 추천해 볼께요
음.닭발 좋아하시는 분들,
카오산 방람푸 운하 다리 바로 건너 삼쎈가는길(라자타 호텔 쪽)에 다리 건너면 바로 왼편에 젤리 같은거 파는 노점상이랑 그 옆에 닭을 튀겨파시는 할머니 있는데요, 앞쪽엔 미장원있구요
닭의 부위란 부위는 다튀겨 놓으시는것 같았어요
닭다리, 날개, 모래주머니, 콩팥, 닭껍질, 닭머리까지말예요-더 많았던것 같은데 기억안남..
그 중에 눈에 띄는게 튀김옷이 입혀져 있는 닭발이었는데
계속 지나치면서 보기만 하다가 순간 생긴것두 재밌구, 또 그 맛이 궁금해서 시도 함 해볼려구 슬쩍 가서 물어봤죠
10밧에 8개인가 주던데 첨엔 넘 많은것 같아 5밧어치만 달라 했는데(사실 실패할까 싶어서요, 버림 아깝잖아요)
할머니.. 단호하게 안된다 하시길래 모르겠다 하고 사서는 누가 볼세라 잽싸게 호텔로 뛰어들어와(투명비닐에 담아주셔서 발들이 넘 잘보이더라구요,ㅎㅎ) 칭구랑 한 발씩 잡고 뜯었는데..
근데....??!!?!??!~, 넘 맛있었어요, 치킨도 아닌것이, 족발도 아닌것이 쫄깃하면서 오돌오돌, 튀김옷도 특이하고 맛있었구요.
첨엔 이런걸 사는 절 정말 이상하게 보던 친구도 달려들더라구요^^;; 사실 닭다리처럼 푸짐하게 먹는 기분은 아니지만,
칭구랑 정신없이 먹다가 빈봉지보고는 "읍냐....." 하면서 아쉬워하기까지 했어요
그 담부턴 갈때마다, 지나치지 않고 닭발에 껍질까지 사서 들고 다니면서 먹었어요. 올때는 껍질사오기까지 했구요.
글 읽으시면서 먹을게 그렇게 없었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재밌잖아요. 색다른 음식에 도전해서 맛있게 먹고 순간 행복함을 느끼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혹시 그 쪽으로 지나다니시다가 발견하시면 함 도전해 보세요 헤헤

즐거운 여행 하시구요~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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