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류] 반짱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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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류] 반짱 구이

상쾌한아침 0 3333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베트남 과자류 중에 하나인 반짱 구이입니다.
베트남 관련 다큐멘터리에 어쩌다 한번 나올까 말까한 간식류인데,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베트남 할머니, 할아버지가 화로불에 구수하게 구워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꼭 베트남에 가서 먹어봐야겠다고 벼르던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2010년 베트남을 찾은 기간이 베트남 설날인 "뗏"인 관계로 절대다수의 상점들이 노는 바람에
구경도 못해본 음식이었습니다. 털푸덕...OTL...


그런데...
금년에 찾은 태국 찬타부리에서 이 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좀 많이 놀랬습니다. =ㅅ=;;;
찬타부리는 과거 캄보디아, 베트남에 속했던 지역이기에 해당 국가의 문화가 퓨전된 경향이 꽤 강한 곳입니다.
특히 사원의 건축미가 중국, 베트남 스타일에 가깝고, 향신채나 향신료 역시 베트남에서 많이 쓰이는 재료들 대량으로 사용하더군요.
심지어 베트남풍 물국수인 '퍼'나 베트남식 오믈렛(오믈렛이라 표현하기에는 좀 많이 애매하긴 하지만) '반쎄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반짱 구이도 볼 수 있구요.
보통 야시장이나 버스 터미널, 관광지(오아시스 씨 월드 등)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굽지 않은 원재료는 야시장 반짱 구이 코너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소원 성취했네요. >ㅅ</ )


반짱 구이 자체는 수분이 거의 없는 스낵류라 살짝 만지는 것만으로 다 부셔질 정도로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한국에 사와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시장에서 파는 반짱 구이 원재료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반짱 구이 원재료는 약간의 수분이 있는 상태로 한국의 북어와 비교하지만 코다리 같은 정도의 수분을 가지고 있어서 약간 말캉거리며, 부드럽습니다.
이걸 불에 구우면 수분이 증발되면서 둥글게 말리면서 바삭바삭해 지죠.
바삭바삭한 식감이 정말 예술이예요. >ㅁ<;;;


쌀과 흑깨를 넣어서 만든 음식답게 담백하면서 바삭바삭하며, 굉장히 구수하고 고소한게 한국인 입맛에 굉장히 잘 맞습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새우깡(?)마냥 아이손, 엄마손 자꾸만 손이~♬ 갑니다.


과자답게 약간의 설탕이 첨가되어져 있어 단맛이 좀 돕니다만, 부담될 정도로 달지는 않습니다.^^


혹 찬타부리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2~3봉지 사서 드셔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보통 한봉지에 6개가 들어 있으며, 가격은 20b입니다.
커다란 부피에 비해 실제 먹을 수 있는 양은 상당히 적기 때문에 제대로 드실려면 2~3봉지 정도는 드셔야 합니다.


그럼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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