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야이] 시즐러와 리가든 플라자 뷔페
* 주요 메뉴 : 시즐러-샐러드바, 스테이크 / 33층 뷔페-태국음식
* 설명 :
네 또 시즐러 이야기입니다.
말레이시아로 떠나기 전에 저희가 사랑해마지않는 시즐러를 핫야이에서 마지막으로 즐겼습니다. 늘 그렇듯이 제일 저렴한 메뉴가 185밧(175밧에서 얼마전 올랐더라고요)인데요, 메인메뉴보다는 샐러드바가 너무 좋습니다.
요즘은 샐러드 바에 클래식 시저 샐러드 섹션이 생겨나서 더 좋더라구요. 이 요금으로 이렇게 신선한 샐러드와 새우, 과일을 마구 먹을 수 있는 곳도 정말 지구상에서 별로 없지 싶어요. 태국을 떠나기 전 또는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으로 육로이동해서 들어오셔서 한번 쯤 드셔보세요. 두 사람이 갔을 때 치킨 후추 스테이크랑 폭찹 햄버거 그리고 물 한병해서 415밧 정도 나왔답니다.
위치는 리 가든 플라자 호텔의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마 가지고 계신 가이드 북이나 안내책자에 거의 리가든 플라자가 소개되어져 있을거에요.
시즐러를 먹고 나오던 날 리 가든 플라자 호텔에서 붙여놓은 뷔페 선전 가판대를 봤지 뭡니까. 일인당 149밧으로 점심, 저녁 동일한 요금인데요, 음식이야 뭐 솔직히 말하면 아주 소박합니다. 그래도 뷔페니까 뭐 튀긴 닭고기나 과일, 그 외 태국 남부의 특성이 진한 음식들을 무제한 먹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긴 해요. 근데 솔직히 일반적으로 한국인에게 맛있게 느껴질 음식은 별로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핫야이 주민들은 여기 아주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이곳은 음식보다도 식당이 33층 맨 꼭대기 층에 있기 때문에 전망이 좋다는 위치적 잇점이 있습니다. 일단 리가든 플라자의 꼭대기 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되는데요. 한 번에 쭉 올라가는데 아니라 건물 중간층까지 갔다가 거기서 다시 꼭대기 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잡아타는 형식이에요. 뭐 말로는 복잡한데 실제로는 복잡할건 없어요.
야경을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가 있는데, 핫야이의 야경을 보아하니 도시 규모가 상당히 크더라구요. 혹시나 이곳에 가실 분들은 음식은 그다지 입에 맞지 않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실망감이 없으실 듯...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태국으로 넘어오신 분이라면 이곳에서 태국음식의 전반적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을 겁니다.
혹시 여기서 드셔보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