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란따(란타)] 옛 마을 올드타운 가서 밥먹고 오기
* 주요 메뉴 : 각종 해산물 요리
* 설명 :
이 올드타운이 어디에 있냐면 꼬 란따(란따 섬)의 동쪽 해안에서 약간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곳입니다.
아마 란따섬에서 이 올드타운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하루짜리 투어에 끼여서 이곳을 보러 올 텐데요, 그럼 식당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요. 그게 아니라 혹시 직접 오토바이를 빌려 오실 분들이라면 점심을 이곳에서 먹는 것도 좋아요.
http://www.thailandresor.se/krabi/koh_lanta_hotell-map-karta.html
위의 링크된 지도에서 섬 동부 쪽에 Lanta Pier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을 찾으셨나요? 바로 그곳이 올드타운입니다. 가는 방법은 오토바이를 타고 크렁콩 해변을 지나 크렁닌 해변으로 진입할 때, 해변 쪽으로 가지 말고 그냥 계속 직진하는 느낌으로 달리면 매우 자연스럽게~~ 섬의 서쪽에서 동쪽을 잇는 내륙 도로를 타게 되고 동해안에 다다르게 됩니다.
반대로 섬의 동해안 남쪽 국립공원으로 간다면 크렁콩 해변에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계속 길 따라 달리다보면 산을 넘어 섬 동쪽으로 넘어가기 십상이에요. 목적지가 섬 동해안이 아닌 서부 해변으로 가실 분들은 이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야지 크렁닌 해변으로 가게 되구요, 달리다가 오른쪽에 바다가 안보이고 빽빽한 숲이 보이면 다시 돌아 나오셔야 해요. 저희도 처음에 그냥 해변따라 내려가려고 했는데 어느새 산길을 달리고 있었거든요. 후기를 읽어보니 다른 분들도 같은 경우를 겪었더라구요.
어쨌든 올드타운을 가려면 잘 포장 된 길만 타고 쭉 가면 됩니다. 산 넘고 물 건너 여기까지 오셨나요? 란따섬의 내륙을 통과하여 섬의 동쪽 해안도로에 무사히 안착하셨다면 진행 방향의 왼쪽을 잘보고 있다가, 여기다 싶은 감이 오는 곳에서 해안 쪽으로 좌회전해서 잠깐만 들어가시면 올드 타운이 나옵니다. 저희는 처음 가는 길이라 맹하게도~ 계속 남쪽까지 내달려서 거의 섬 끝까지 갔지 뭐에요. 거기도 볼만은 하긴 해요. 하긴 처음 보는 거니까 다 볼만은 할테지요.
란따섬의 동해안 남쪽 끝에는 바다 집시들이 정부 지원 하에 똑같은 집 지어 놓고 사는 마을이 있던데 이름하야 집시 빌리지입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따분하게 뭐하고 살까요...
아~ 그리고 란따섬도 꼬창처럼 섬의 남쪽끝이 도로로 이어져 있지를 않아요. 그래서 일주도로가 아닙니다. 한 바퀴 빙 두를 수가 없다는 이야기~ 하여튼 이야기가 옆으로 샛는데요, 올드 타운을 제대로 가실려면 동쪽 해안도로를 타고는 절대 꼬 란따 병원을 지나치면 안됩니다. 그 병원 지나치기 전에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있이요.
갈색의 목조가옥이 늘어서 있는 이곳은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인데, 오고 가는 게 만만치 않으니까 필수 방문 이런 건 아니에요. 오토바이를 매우 능숙하게 타실 수 있고 모험심에 가득 차있고 어디든지 돌아다니지 않으면 발바닥이 간질간질해지는 분들이라면 독자적으로 가보세요. 우리는 섬에만 있자니 아주 발바닥에서 새살이 돋아날 지경이라서 오토바이 빌려타고 가봤습니다. 그리고 란따섬 안에서는 국립공원, 카오 마이깨우 동굴과 더불어 볼만한 곳이기도 하구요.
올드타운은 바다를 향해서 많은 식당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그 중 한 군데 프레시 씨푸드 Fresh Seafood 식당도 괜찮습니다. 사실 바닷물은 근래 보기 드문 똥물색이었지만 그래도 바다 전경이니까요. 음식의 양은 많은 편이고, 태국 남부에서 똠얌을 시키면 맑고 하얀색의 똠얌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 집도 그렇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붉은색 보다 그냥 맑은색이 좋아요. 훨씬 더 개운한 느낌입니다. 볶음밥도 맛있었구요. 밥 값은 좀 비싸긴 하지만(단품식사 80~120밧 선) 여기만 그런게 아니고 근처의 수상 식당들이 비슷합니다.
란따 올드타운
프레시 시푸드 레스토랑
똠얌 탈레(100밧)
카우팟 탈레(80밧)
( 꼬란따 코란타 코란따 꼬란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