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여러분 정말 식중독 주의하세요!! 카오산 식당 "해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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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여러분 정말 식중독 주의하세요!! 카오산 식당 "해피하우스"

찡구포터 21 8512
* 식당 위치 : 카오산 로드, 동대문 옆 왼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서 그 골목 거의 그  마지막 집.


* 주요 메뉴 : 타이 음식_ 팟타이와 커리종류 


* 설명 : 카오산 "Happy House"  해피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가지마세요!!!


안녕하세요.
 
얼마전 혼자 태국 여행하고 온 여행자입니다.

이런 글을 이곳에다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급히 피해자 발생을 막기위해 올립니다!

저는 5월3일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까지 매우 심한 식중독으로 설사와 고열에 시달리며

거의 일주일간 탈진 상태에 이르다 이제 겨우 일어나서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행 첫날에 제가 묶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해피하우스" 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치킨 그린커리' 를 첫 끼니로 사먹었습니다. 원체 커리를 좋아하는 터라, 보통 자주 사먹던 

그린커리를 주저없이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싸진 않더군요. 수박주스랑 그린커리 세트가 

140밧 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가 조용하고 붐비지 않고 저처럼 혼자온 외국 여성 

여행자들이 많길래 주저없이 들어갔습니다. 


허나 그 뒤로, 그날 저녁 배가 화끈하더니 감기걸린 것 처럼 열이나고 온몸의 근육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처음엔 그냥 갑자기 온도가 바뀌어 감기가 걸린줄 알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그 다음날 부터 열번도 넘게 설사를 하고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장염인줄 알고 동대문 사장님께 약을 얻어 먹고 쉬었습니다.


잠깐, 그때 동대문 사장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식중독이였기 때문에 약의 효과는 

많이 보진 못했지만, 타지에서 이렇게 말도 안통해서 고생하는데 약도 공짜로 챙겨주시고,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진찰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튼 그 뒤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건 왠걸...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여전히 화장실은 10번 이상 가고, 끝내는 응아가 아닌 

내장의 부속같은 흰색과 연두색의 물건이 나오기 시작해서 (물론 다 리퀴드형태;ㅛ;)

안돼겠다 싶어서 기어서 병원에 갑니다.


거의 4~5일 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먹으면 바로 나오기때문에;;;), 일주일만에 4킬로 감량하고 

병원에서 준 항생제를 비롯한 많은 약들을 흡입하고 조금씩 나아졌습니다.ㅠㅠ

약먹는 중에도 약먹으러 가다가 다리 풀리고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길 두세번...;;


결국, 병원에서 제 응아를 검사해보겠다고 해서 병원에서 받은 작은 통에

응아 넣고 실험실에 보낸 결과....... 병명은 캄필로박터 균으로 인한 식. 중. 독.    




으아아아앙....



해피하우스에서 먹은 그린커리의 치킨이나 코코넛 밀크에 캄필로박터 박테리아가 살고 있었습니다...



즐겁자고 간 여행...식중독 탈진으로 죽을 뻔 했습니다...



여러분들 조심하시라고 정보 올립니다. 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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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필로박터 식중독
- 칼필로박터 제쥬니(Campylobacter jejuni) / 칼필로박터 콜리(Campylobacter coli)

캄필로박터는 살모넬라와 마찬가지로 닭, 돼지, 소 등의 장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세균은 미호기성(微好氣城 = 소량의 산소가 있는 상태)이라는 특수한 조건 아래서 밖에 증식하지 못하고, 상온의 공기 속에서는 서서히 사멸합니다.
그러나 소량의 균이라도 식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종종 우유 등에 의한 대규모의 식중독 사건을 일으킵니다.
최근에는 가열이 불충분한 닭고기나 생닭고기에 의한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잠복 시간과 증상

...- 잠복 시간 : 2 ~ 7일 (평균 2~3일) 잠복 시간이 긴 것이 특징
...- 증상 : 복통, 설사, 발열


주요 원인 식품

...- 육류의 생식이나 가열 불충분, 동물(조류 등)의 똥에 의한 오염에 의해서
...다음과 같은 식품이 원인이나 오염원으로
.. 되기 쉽다.

...- 식육(특히 닭고기), 우유, 샐러드 등
...- 바베큐에는 요주의!


예방 방법

... 1. 식육(특히 닭고기)의 생식을 피한다.
... 2. 열이나 건조에 약하므로 조리기구는 물로 끓여서 소독하고 건조시킨다.
... 3. 우물물은 염소 소독을 하거나, 끓여서 마신다.
... 4. 빌딩이나 아파트의 저수조는 주변을 청결하게 하고, 들새 등의 똥이 들어가지
... 않도록 위생 관리에 주의한다.

출처: http://diseasell.tistory.com/129
21 Comments
쏨탐 2011.05.12 18:48  
바이욕에서 먹고 온몸 두드러기로 병원행... 쏨분에서 먹고 설사/복통 으로 3-4일 고생... 엠케이 수키에서 먹다가 얼굴 두드러기등등..  태국에서 음식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ㅠㅠ
라이노 2011.05.12 19:04  
4킬로 감량이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군요.
천천히 몸 추수리시길 바래요..
저는 세균성장염약은 항시, 필수로 가지고 갑니다.
곰돌이 2011.05.12 19:54  
식중독은,  많은 식당에서 일어날 수 있겠지만....

해피하우스에서는 자꾸 안좋은 일만 일어나는군요...

여학생 폭행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는데....

아예  안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람여행2 2011.05.12 21:08  
무엇이  해피하우스인지  모르겠군요.... 주인만  해피한건지......회피 하우스  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R♥해운대 2011.05.19 04:14  
아... 이 와중에 바람여행2님은 진정 센스쟁이!
언어유희 작렬하여 댓글 절로 남겨집니다. ㅎㅎㅎ 지금 뿜었습니다 ㅋㅋㅋ
떤니 2011.05.12 21:46  
닭고기를 냉동도 아닌 냉장고에 대충 장기간 보관하거나 더운날씨에 방치하는경우가 많죠.
조리사의 음식조리시 위생상태도 가관입니다.
한국처럼 육류를 써는 칼과 도마가 따로없이 그냥 한도마에 전부 사용하니
식중독이나 설사는 다반사죠.
whitesand 2011.05.12 21:53  
고생하셨네요... 위로드려요...

전 태국을 몇년을 여행다니고 태국음식을 그렇게 먹어도 배탈한번 안났는데
치앙마이 한인업소에서 점심부페먹고 설사,복통으로 엄청 고생했답니다..

더운나라에서 한국처럼 오래 보관하는 음식은 안맞다는걸 느꼈었네요..

여행하면서..먹거리를 만날때, 냄새나 모양으로.. 조금이라도 이상해보이면..
더더욱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행복쩡이 2011.05.12 22:22  
저는 노점 음식을 즐기는 편이라 거기는 한번 가봤었는데...
맛은있었는데... 지금 듣고보니 좀 그렇네요..ㅠㅠ 고생하셨겠어요
아이패드 2011.05.13 09:15  
음....역시 젤 안전한건  서브웨이,맥도널드,버거킹...
찡구포터 2011.05.13 12:27  
헐...-_-;; 해피하우스 여학생 폭행사건은 정말 몰랐어요ㅠㅠ 알았으면 절대 안들어갔을걸...거기가 그런 곳이었다니...-_-;;; 회피하우스 맞네요;;ㅋ
여튼 모든분들 위로 감사합니다! 다들 즐겁고 안전한 배낭여행되세요~!
어라369 2011.05.15 00:10  
회피하우스!!!! ㅋㅋㅋ
대박입니다!!!
재석아빠 2011.05.15 11:12  
안녕 하세요....

많이 고생 하셧네요...

스맥타 가지고 웬만한 증세는 다 잡는데......

세균성 이엇네요.....초기라서 증세가 안 심했던거 같네요......

살다보면 그런일도 격고 삽니다~~

다음에 또 즐거운 마음으로 오세요~~
단오야 2011.05.15 15:44  
저도 태국에 살고 있지만 늘 조심하는 것이 태국 음식입니다. 외국에서 아프면 정말 대책이 없더라구요. 첨에 왔을 때 물만 먹어도 화장실을 가서 진짜 고생했는데..지금도 길커피는 잘 안마십니다. 얼음때문에요..요즘 비도 안오고 그래서인지 이 시기가 좀 심한 것 같아요. 저도 어젯밤에 해놓은 국이 아침에 보면 상해있는 경우가 있어요. 암튼 다음번엔 즐거운 추억만 가득한 태국여행 되시길 바래요. 빨리 건강 찾으세요
아라비카 2011.05.15 22:11  
에효 무섭네요..

고생했네요..생각만 해도 끔찍 하네요~
레미쥬어스 2011.05.16 10:31  
세균성장염에 smecta를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장내세균의 배출을 억제하게 되서 증상이 심해집니다. 물론 일반적인 비세균성 물갈이 수준의 설사에는 효과적이지만 열이 나거나 혈변을 보는 세균성 설사에는 smecta는 금기입니다.
공항버스 2011.05.17 16:53  
아..^^; 부러 딴지 걸려는 것은 아니구요.
스멕타의 제품 설명을 보면 '병원성세균, 독소, 바이러스등 유해물질을 신속히 흡착·배설'이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세균성 설사에 처방이 함께 나오는 경우도 봤구요.
로페라마이드 성분은 세균성 설사에 금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상품명:로페린-생산중단, 로프민)
뚱땡이곰 2011.05.19 16:05  
세균성 설사에 스멕타라.......
세균성 설사때는 일단 빠져나오는 것 만큼 먹는게 중요합니다.
성굴이 2011.05.21 02:28  
저도 지난달에 11번째 방콕을 다녀왔는데 딱 한번 제작년 여행때 많이 아팠습니다.
나이쏘이에서 국수먹고 건너편 편의점에서 냉두유먹고 직빵으로 몸살에 설사에 복통까지ㅠㅠ
이틀간 디디엠에서 앓아 누워있다가 이러다가 휴가 누워서 보내겠다 싶어서 담날 캄보디아 씨엡립 가는 버스 예약하고 디디엠에서 알려주신 약 먹고 출발했는데...
정말 최고의 지사제였음...캄보디아에서 5일간 화장실 한번도 못갔네요....ㅋㅋㅋ

음식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여행들 하십시오!!!
디디엠 사모님 잘 계시나 몰겠네요...ㅋㅋㅋ 이번에 갔을때 카오산을 안가서리 인사도 못드리고....보고싶네요...ㅠㅠ
마린2 2011.05.25 10:51  
디디엠 사장님 쵝오죠~!
저도 쌩쏨먹고 지대로 술병걸려서 해장가려고 갔는데 불쌍해 보이셨는지 술깨라고 약주셔서 먹었더니 말짱해지더라구요ㅋㅋ 그날또 달렷어요~ㅋㅋ
7월에 갈때 안부 전해드릴께요~ㅎㅎ
피글렛티 2011.07.01 21:52  
생각보다 아프셨던 하신 분들이 많네요. 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댓글 보다보면 빵빵 터져서;;
다들 여행땐 더 조심하셔야 할 듯 해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도 아무 탈 없이 다녀오길!!
히동구리 2014.07.22 16:05  
식중독 조심조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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